우리 집 강아지가 자기 똥을 먹는 걸 보는 것만큼 충격적인 일은 없을 겁니다. 특히나 처음 반려견을 키우는 분이라면 기절초풍할만한 일일 텐데요. 대변을 먹는 식분증을 보이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오늘은 강아지 똥 먹는 이유와 식분증 고치는 방법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 목차 ■
1. 앗. 강아지가 똥을 먹는다고?
2. 강아지 똥 먹는 이유
3. 식분증 고치는 방법
4. 글을 맺으며
앗. 강아지가 똥을 먹는다고?
식분증 (coporphasia)은 해석하면 대변을 먹는 것입니다. 한문으로 좋아할 호를 써서 호분증이라고도 하는데요. 자기 것을 먹기도 하고, 다른 강아지의 것이나, 다른 종의 것을 먹기도 합니다.
어느 연구에서 연구에 참가한 개의 24%가 배설물을 한번 이상 먹었다고 하죠. 한 반려견 행동 전문가가 말하기를 사람이 보기엔 경기를 일으킬만한 이런 행동이 강아지들에겐, 어린 사람 아이가 자기 코딱지를 먹는 정도의 일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흔하고 큰 문제는 아니라는 것인데요.
아래에서 언급하겠지만 강아지가 똥을 먹는 것은 태생적으로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해요. 하지만 기생충에 감염될 수도 있고, 그 입으로 사람을 핥는다면 사람도 옮을 수도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습성이 이러하니 해도 되고, 안 해도 되고'로 넘어갈 수는 없는 문제일 겁니다.
모두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반드시 교정이 필요한 것이지요. 야생의 개들은 그랬을지 몰라도 지금 그들은 사람과 함께 살고 있으니까요. 또한 강아지 똥 먹는 증상은 그들의 건강에 이상이 있음을 알려주는 중요한 신호일 수도 있기 때문에 우리 강아지가 호분증 증상을 보인다면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강아지 똥 먹는 이유는?
그럼 식분증 원인,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1. 배고파서
말 그대로 허기가 져서 먹는 경우입니다. 굶었거나, 밥은 먹었는데 포만감이 적은 경우에 해당할 수 있겠지요. 어느 조사에 따르면 식분증 행동을 보이는 당시에 강아지들이 공복 상태인 경우가 많았다고 해요.
호분증은 어린 강아지들에게서 더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버릇입니다. 새끼 개들은 하루에 네다섯 번 식사를 해야 하는데 그렇게 식사를 하지 못했을 경우 부족한 영양분을 채우기 위해 강아지 똥을 먹게 되는 경우가 생기게 되는 건데요, 보통 어릴 때의 이런 버릇은 성견이 되면서 저절로 고쳐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기 강아지 키우는 방법은 여기에
2. 식탐
그래도 어떻게 똥을 먹어? 하시겠지만, 그들에게는 그저 그것이 맛난 밥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소화가 덜 된 상태로 나온 것 속에서는 단백질과 지방이 일부 남아있게 되거든요. 그것이 후각을 자극해 맛있는 별미로 보이도록 착각하게 만드는 것이지요. 강아지의 놀라운 후각 정보는 여기에
재미있는 것은 개들이 고양이의 변을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추측건대, 고양이 사료는 개 사료보다 단백질 함량이 훨씬 높아 소화가 덜된 변에서 맛있는 냄새가 나기 때문일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와 고양이를 함께 키우는 댁에서는 이 부분을 각별히 신경 쓰셔야 합니다. 고양이 화장실에 반려견이 출입하지 못하도록 팬스를 쳐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지요.
3. 개들의 습성
개들의 습성도 식분증 원인 중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개의 조상이 육식동물이었다는 얘기는 들어보셨을 거예요. 자연에서 포식자들은 사냥한 초식동물을 먹을 때 내장부터 먹는 습성이 있는데, 이들은 무엇보다 먼저 소화가 덜 된 풀과 변부터 먹는다고 합니다. 그러고 난 후 배부르면 나머지 부위는 다른 동물에게 양보한다고 하는데요.
맛있는 살코기는 안 먹고 똥 먼저 먹는다고? 쉽게 이해가 안 가는 얘기지만 그렇게 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들은 다른 동물의 변에서 장내 미생물을 획득하게 되는 것입니다.
세월은 흘렀지만 아마 이런 날 것의 습성이 지금도 남아있는 게 아닐까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이런 추측은 다른 견종보다 상대적으로 개량이 많이 안된 스피츠 그룹에서 쉽게 관찰된다는 것을 근거로 가능한 것이지요. 스피츠 종류인 시베리안 허스키의 깜짝 매력은 여기에
또 노령견이나 병에 걸린 반려견의 변을 함께 사는 다른 강아지가 먹기도 하는데, 이것은 변 냄새를 없애서 포식자의 위협에서부터 무리를 지키려는 행동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4. 어미개에게서 배움
어미개들은 아기 강아지의 변을 다 먹어서 없애 버립니다. 저도 새끼를 낳은 저희 집 반려견이 사람이 변을 볼 수도 없을 정도로 수시로 아기 엉덩이를 핥아 흔적을 지우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것도 자기 새끼를 지키려는 어미의 습성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이러한 어미의 행동을 아기 강아지들이 배워서 호분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5. 엄격한 배변훈련
변을 지정된 곳이 아닌 다른 곳에 봤다가 사람에게 혼난 후에 이런 행동이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거사를 치른 지 한참 후에 발각되어 혼났다면 반려견들은 자신이 변을 본 행동 자체 때문에 혼났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 착각으로 인해 그들은 사람이 안보는 시간에 일을 보거나, 자신의 치부가 드러나지 않도록 아예 먹어치워 없애 버리는 것입니다. 배변훈련에 대한 정보는 여기에
6. 호기심
아기 강아지들은 특히 변을 장난감처럼 생각하며 툭툭 치고 놀다가 우연히 먹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호기심이 왕성한 이 시기에는 모든 게 다 신기하고 재미있고 맛있어 보이는 거지요. 사람 아기들도 그렇듯 신기한 것은 우선 입에 넣고 맛보는 것은 새끼 강아지도 마찬가지라 할 수 있습니다.
7. 스트레스
반려견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예민한 경향이 있습니다. 분리불안증이 있는 경우는 물론이고, 집에 새 물건이 들어오거나 낯선 사람과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요.
별다른 것 없이 산책을 너무 안 나가는 것만으로도 큰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정신적으로 이런 불만족스러운 감정이 계속 쌓이게 되면 벽지를 뜯거나 집안 가구에 마킹을 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이기도 하는데요, 반려견의 마킹 교정방법은 여기에 이럴 때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으로 강아지 똥을 먹는 행위가 이어지기도 합니다.
8. 불만 표시
개가 자기를 혼낸 사람이나 싫어하는 사람의 신발만 귀신같이 골라서 그 위에 쉬를 하거나 물어뜯어놓는 사례에 대해 종종 듣게 됩니다. 생각보다 참 영악한 녀석들인데요. 자신이 변을 먹는 걸 싫어한다는 걸 눈치챈 반려견이 불만이나 복수의 의미로 이러한 행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9. 관심 끌기 위해
황당한 이유지만 사람의 관심을 끌기 위해 먹기도 합니다. 반려견 교육에서도 적용되는 부분인데, 그들은 무슨 행동을 했을 때 칭찬을 들으면 그 행동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강아지 똥을 먹는 장면을 목격한 후, 사람이 호들갑스럽게 행동을 했다면 그들은 이런 사람의 행동을 좋아하는 반응으로, 즉 칭찬으로 받아들이는 오류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10. 좋지 못한 환경
환경이 너무 열악할 때 그들의 스트레스는 더욱 극에 달해 호분증 증세를 보일 확률이 높아집니다. 실제로 펫 샵에 있는 새끼개나 강아지 공장 출신 아이들은 누군가에게 선택되거나 구출될 때까지 좁은 공간에 갇혀 충분하지 못한 양의 사료를 먹으며 지내는 경우가 많은데요.
성견이 되어서도 식분증이 있는 강아지들은 과거에 이렇게 좋지 못한 환경에서 지냈던 경험이 있는 친구들이 많다고 합니다.
11. 건강상의 문제
갑자기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질병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우선 반려견이 갑상선 관련 질환이나 당뇨병에 걸리게 되면 식욕이 늘어나게 되는데 이와 관련된 증상일 수 있고, 췌장염이나 췌장 기능 부전 등으로 인한 소화효소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기생충 감염이나, 이식증, 지방 소화 장애 등도 식분증 원인이 될 수 있는데요, 장의 문제 때문에 생긴 증상이라면 설사와 체중 감소도 동반됩니다.
식분증 고치는 방법
강아지 똥 먹는 증상은 먹는 것과 생활환경에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도 약 50% 교정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그럼 식분증은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까요?
1. 식사에 대한 점검이 우선
가장 먼저 할 일은 우리 집 개가 지금 먹고 있는 사료양이 적당한 지 살펴보는 일입니다. 적당한 양을 먹고 있다면 몸무게가 늘 유지될 것이며, 겉은 적당히 촉촉하지만 전체적으로 딱딱하며, 꽈배기 모양의 건강한 변 모양이 나올 것입니다.
먹는 사료양이 많다면 묽은 변이 나오고, 반대로 먹는 양이 부족하다면 식사 후에도 허기져서 뭔가를 바닥에서 자꾸 찾아다니며 사람이 밥을 먹을 때에도 과도하게 집착하는 반응을 보일 것입니다. 무엇보다 체중이 줄어들겠지요. 제가 포스팅할 때마다 자주 강조하는 매일 체중 재기는 그래서 중요한 것입니다.
아기 강아지는 허기지는 틈이 없도록 하루 먹을 분량을 네다섯번에 나눠서 주는 것이 좋고, 성견 역시 식분증 고치는 시기에는 밥을 여러 차례로 나눠 주시다가 버릇이 교정되면 차츰 횟수를 줄여나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사료 선택하실 때에는 마트에서 파는 저가의 것이 아닌 필히 양질의 사료를 고르셔야 합니다. 그래야 소화가 잘 돼서 그들이 혹할만한 별미(?)가 아닌, 푸석푸석한 맛없는 똥이 나오게 되거든요. 사료 고르는 방법 정보는 여기에
고단백 사료는 소화력이 약한 아이들의 경우 변에 덜 소화된 단백질과 지방이 나올 수가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소화가 잘 되는 기능에 초점을 맞춰 나온 사료로 고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사료는 대개 원가를 맞추기 위해 탄수화물 함량이 높고 고기를 기반으로 한 단백질 함량은 많이 낮은 경향이 있는데, 고기 연화제를 첨가해 고기를 식사로 급여했을 경우 호분증 증상이 개선된 사례도 있습니다.
2. 종합비타민을 먹여라
전문가들은 이 문제에 대해서 그들의 음식과 큰 연관이 있다고 주장해오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영양분이 많이 떨어지는 사료도 큰 원인이겠지요. 비타민 B의 결핍도 주된 이유로 보고 있는데요. 그래서 강아지 똥을 먹는 습관을 고쳐주기 위해서는 평소 종합비타민을 챙겨주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변 냄새가 강할수록 유혹을 더 받게 된다고 하니, 소화가 잘 되도록 유산균, 소화효소제, 고기 연화제 등을 식사와 함께 챙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3. 행동수칙
이제 먹거리는 문제없이 제공했으니 이 녀석들이 변을 보았을 때의 행동이 중요하겠습니다. 보통 개들은 식후 30분 안에 볼 일을 보는데요, 예민한 아이들은 쳐다보면 일을 보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도 외출을 해야 해서 얼른 좀 큰일을 봐줬으면 하고 신경 쓰는 날은 오히려 볼 일을 보지 않는 것을 여러 번 경험한 바 있거든요.
1) 제일 좋아하는 간식과 폭풍 칭찬
최대한 신경 쓰지 않는 척하다가 반려견이 일을 보았을 때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때에 평소에 제일 좋아하는 간식과 폭풍 칭찬을 거듭해주는 겁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변을 빨리 치워야 합니다.
처음에는 간식을 먹으면서도 또 다른 맛(?)에 미련이 남아서 자꾸 그쪽으로 다가가는 걸 볼 수 있거든요. 그러니 처음에는 간식 제공과 함께 얼른 그 유혹거리를 치워주시는 게 좋습니다.
2) 중요한 걸 깨닫게 되는 순간까지
개들은 보통 하루에 한 번 혹은 두 번 큰일을 보기 때문에 식후에 볼 일을 보는 것만 잘 치워주시면 반은 해결이 됩니다. 이것을 일주일쯤 거듭하다 보면 '내가 똥을 주면 더 맛있는 것을 나에게 주는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일을 보고 나서 그것을 알려주려고 나에게 달려오는 녀석을 보게 됩니다.
3) 외출 전에는 산책을 하라
지금 말씀드리는 이것은 제가 해보고 효과를 얻었던 방법을 알려드리는 건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개가 그것을 깨우치게 되는 순간입니다. 그때까지는 최대한 식후에 변을 볼 때까지 관리를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만일에 식후 30분이 지나도록 일을 보지 않았는데 나는 외출할 일이 있다 싶으시면 잠깐이라도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하세요. 그리고 배변을 마치게 한 후에 집에 혼자 두시는 게 좋습니다.
4) 강아지 똥을 잠시 내버려 두어라
'내가 똥을 주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간식을 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이후에는, 똥을 바로 치우지 말고, 잠시 방치해 두세요. 그리고 그것에 유혹을 받는지 무시하는지도 곁눈질로 살펴보세요. 그렇게 조금씩 개똥에 더 오랜 시간 무뎌지게끔 만들어주는 겁니다. 그래야 나중에 혼자 있을 때에도 유혹을 잘 이겨낼 수 있을 테니까요.
이런 과정을 지속하다 보면 볼일을 보자마자 신나서 달려오고, 외출했다가 돌아오면 온전한 모양 그대로 배변판 위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예쁜 똥댕이를 보게 될 날이 올 것입니다. 저는 이 방법으로 한 달 정도만에 완전히 고쳐주었습니다.
5) 문제의 장면을 목격했을 때 했던 방법
신나게 똥을 먹은 흔적을 뒤늦게 발견하고 혼내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내 눈앞에서 먹는 것을 목격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잘하다가 한 번씩 이렇게 실수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때에도 저는 혼내지 않았습니다. 대신 발견 즉시, 아무 말 없이 화가 난 표정으로 목욕탕으로 안고 들어가서 바로 입안을 손가락으로 열심히 닦았습니다.
저는 그저 그렇게 했지만 아마 아이는 자신이 했던 행동이 좋지 못한 행동이라고 느꼈을 겁니다. 또한 그거 쪼금 먹고 입천장에 혀까지 닦이는 것이 참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차라리 똥을 주고 맛있는 간식을 얻어먹는 편이 훨씬 더 낫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을 겁니다.
4. 쓴 맛 & 식분증 약 이용하기
호분증 고치는 방법 중에 다른 분들이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는 강아지 똥 위에 쓰고 신맛 나는 것을 뿌려두는 것이 있습니다. 식초나 후추, 겨자, 고미제 (인진쑥을 끓여서 식힌 것) 스프레이를 만들어 변에 뿌려두는 겁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싸고 바로 먹는 경우에는 큰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병원에서 식분증 약을 처방받아 먹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상태가 심하거나 만성일 경우에는 수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에 권장량의 두배 용량을 먹일 수 있는 약도 있다고 하는데, 보름이나 한 달 이상 먹이면 개선된다고 하니 이용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5. 스트레스 줄여주기
스트레스로 인해서 이런 습관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집안에서 노즈 워크 놀이를 틈틈이 시켜주고 반려견 놀이터와 같은 너른 곳에서 전력 질주하게끔 해주는 등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게 도와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개의 스트레스에 대한 정보는 여기에
6. 실외 배변으로 바꾸기
원래 동물은 자기가 자고 먹는 주된 공간과 최대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배변을 하고 싶어 합니다. 줄에 묶여 키워지는 실외견들이 목줄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먼 곳에 변을 보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일인데요. 이런 습성이 있는 아이들이 실내에서 생활하면서 내키지 않는 곳에서 배변을 하는 것은 큰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스피츠처럼 동물적인 습성이 더 강하게 남아있는 녀석이라면 더 그럴 것입니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실외 배변으로 바꾸는 것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바꾸게 되면, 배변을 밖에서만 하는 아이로 바뀔 수가 있어서, 주기적으로 산책을 시켜줄 수 있는지 여부도 잘 고려해보고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글을 맺으며
강아지 똥 먹는 이유와 식분증 / 호분증 고치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햄스터와 토끼는 아예 식분증의 본능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해요. 덜 소화된 영양분을 다시금 섭취하기 위함이죠. 동물의 세계에서는 당연한 것을 사람의 시선으로 보고 더럽다 치부해 버리는 것은 옳지 않은 것이지요.
단지 우리 모두의 건강을 위해서 교정해 주는 것이니 그들의 습성을 이해하고 꾸준히 노력하는 게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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