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犬生을 건강하고 행복하게/반려견 각종 정보

시베리안 허스키 - 매력 터지는 강아지 견종 (성격, 눈동자)

by 충전*'* 2021. 7. 9.


티브이 프로그램 개밥 주는 남자 최현석 셰프의 반려견 뚜이를 기억하시나요? 개그콘서트 정여사의 단짝 강아지 인형 브라우니는요? 두 녀석의 공통된 강아지 견종은 바로 시베리안 허스키인데요. 오늘은 반전 매력 터지는 강아지 견종 시베리안 허스키의 이모저모에 대해서 다뤄볼까 합니다. 오드아이, 수명, 지능, 특별한 관리법까지 총망라해 보았습니다. 

 

목록

1. 기본 정보 파헤치기 (수명, 지능, 역사)

2. 매력 파헤치기 (성격, 오드아이)

3. 특별한 관리법

4. 말라뮤트와 구별법

5. 분양가

6. 결론

 

정면을 보고 있는 회색과 흰색이 섞인 강아지. 양쪽 눈동자 색이 다르다.
시베리안 허스키 - 매력 터지는 견종 

 

시베리안 허스키 기본 정보 파헤치기 

신체적 특징

누가 봐도 '멋지다'란 말이 그냥 나올 정도로 수려한 외모가 특징입니다. 이 강아지 견종은 한눈에 봐도 다부진 체격에 품위 있어 보이는 외모가 정말 특별해 보여요. 뾰족 삼각형의 양쪽 귀, 날렵한 얼굴선, 깊은 눈빛, 부드러운 털이 매력적이며, 외모가 흡사 늑대와도 비슷해서 늑대견이란 별명까지 있는 아이들이지요.

 

 

성견은 평균 몸무게 16-27kg, 체고 51-60cm의 신체 사이즈를 갖고 있는데요. 우리가 이 아이들을 대형견으로 보통 알고 있지만 중형견이라고 해요. 하지만 수컷의 경우는 대형견의 크기만큼 크기도 한다고 합니다.

 

털은 추운 지방에서 사는 댕댕이들이니만큼 빽빽한 이중모로 덮여있어요. 모색은 흰색과 검은색이 섞여있는 경우가 가장 많고, 흰색과 갈색, 흰색과 적색, 흰색과 회색, 그리고 흰색만 있는 아이들로 다양하며, 드물게는 완전히 검은색만 있는 모색을 지닌 개체도 있습니다.

 

밝은 아이보리색의 개가 눈밭에 코를 대고 있다.
추위를 이길 수 있도록 빽빽한 이중모로 덮여 있습니다. 

 

평균 수명과 지능

1) 평균 수명

평균수명은 12-15살 정도입니다. 

 

2) 지능

보통 다른 견들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사람의 일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아이들을 사역견이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역할을 하는 개들은 충직한 성격뿐만 아니라 상황 파악을 할 수 있는 능력도 필수겠지요. 오랫동안 사역견의 역할을 해온 댕댕이니만큼 지능은 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여러마리의 개가 썰매를 끌고 있다.
이들의 조상은 시베리아 설원을 질주하였습니다. 

 

사람과 함께한 개의 역사 

"썰매 끄는 견에서 구조견, 수색견으로"

 

강아지 견종은 이름에서 바로 알 수 있듯이 원산지는 시베리아입니다. 허스키(Husky)란 이름이 에스키모를 말하는 에스키(Esky)라는 단어의 변형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에스키모 개'로도 통하지요. 

 

보통 썰매견으로 많이들 알고 계시지요? 원래는 시베리아 축치 반도에 있었던 아이들인데 19세기 초에 모피 상인들에 의해 북아메리카 알래스카로 유입이 되고, 그때부터 알래스카 썰매 경주에서 출전해 매번 우승을 거머쥐었다고 해요. 

 

 

2차 세계대전에서 구조견, 수색견으로서 공을 세웠는가 하면, 1925년 발토(Balto)라는 개는 교통과 의료시설이 열악한 곳에 치명적인 병이 돌았었는데, 눈보라와 어둠으로 얼어붙은 악조건임에도, 600마일을 4박 5일 동안 달려 치료약을 조달해서 수많은 사람들을 살려냈다는 얘기도 있지요. 

 

20세기 초까지도 순혈 견종으로 인정을 못 받다가 1030년대에 와서 비로소 미국애견협회에 의해 순혈 견종으로 인정받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견이 되어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개 한마리가 편안한 표정으로 잔디밭에 누워있다.
눈에 힘을 조금만 풀면 이렇게 귀여운 댕댕이가 됩니다. 

 

시베리안 허스키 매력 파헤치기 

의외의 성격, 한마디로 반전 매력견? 

아주 차갑고 사나울 것처럼 보이는 외모와는 정반대로 온순하고 친밀하고 사교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완전 반전 매력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계심이 적고 사람을 너무 잘 따르는 성격 탓에 방금 전에 안면을 튼 사람에게도 마치 몇 년을 알고 지냈던 사이인 것처럼 굴어서 반려인이 섭섭해할 정도라고 하는데요.

 

 

온순하고 사회성이 좋아 실내에서 아이들이나 집안의 다른 댕댕이들과도 잘 지내는 성향이 있습니다. 아쉬운 것은 이런 귀염성 있는 성격으로 인해 집을 지키는 역할로는 부적절할 수도 있다는 것 정도랄까요? 

 

헛짖음도 적고 소속감, 충성도도 높은 편이라, 함께 사는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하는 성향도 있다고 하니 참 매력적인 강아지 견종임에 틀림없습니다. 병원에서 가끔 마주치면 관심은 있으나 소형견만 키워본 터라 선뜻 다가가지 못했었는데 앞으로는 저도 먼저 손인사를 건네야겠습니다.   

 

앙쪽 눈동자색이 다른 갈색과 흰색이 섞인 털을 가진 개가 엎드려 있다.
한쪽은 갈색, 한쪽은 푸른색의 오드아이 (odd eye)

 

매력 NO1 오드아이

오드아이(odd eye)는 양쪽 눈동자 색깔이 다른 것을 말합니다. 정식 명칭은 홍채 이색증으로, 홍채 세포의 DNA 이상으로 멜라닌 색소의 농도 차이가 생겨 이렇게 다른 눈 색깔을 갖게 되는 것이라고 해요.

 

오드아이가 많은 편인데요. 양쪽 눈동자 색깔이 다르다 보니 신비로운 느낌이 많이 돌게 되지요. 한쪽은 갈색, 다른 쪽은 푸른색의 오드아이가 많습니다. 96%가 선천적으로 생긴 것이며, 오드아이가 있는 아이는 난청일 가능성도 있다고 하네요. 

 

 

신경 써줘야 하는 부분은 무엇?  

털 관리

첫 번째로 털 관리를 잘해주셔야 합니다. 털갈이 시기뿐 아니라 평소에도 털이 정말 많이 빠진다고 해요. 그래서 자주 빗질을 해줘야 합니다. 실내에서 빗기면 털 날림이 심하니까 보통은 산책하면서 실외에서 빗겨주신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부분은 입양을 하실 때 꼭 숙지하시고 정하셔야 합니다. 집안에 털이 많이 보이는 것을 성격상 못 참는 분이나 개털 알레르기가 심하신 분들이라면 함께 살면서 많이 힘드시겠지요.

 

또한 추운 지역 댕댕이들이라 속 털이 아주 빽빽하게 나있기 때문에 목욕 후에 속 털까지 잘 말려주시지 않으면 피부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속 털 구석구석 잘 말려주시고 발가락 사이까지 잘 말려주세요. 

 

큰개 한마리가 뛰어놀고 있다.
최소 하루에 한시간씩 산책을 해야 합니다. 

 

시베리안 허스키 산책

에너지 넘치게 썰매를 끄는 아이들이라 그런지 신체활동이 부족했을 때에 오는 스트레스가 다른 댕댕이들에 비해 상당히 크다고 합니다. 

 

신체 활동을 생각한다면 아파트보다는 마당 딸린 주택에서 키우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 같은데요. 그렇다고 아파트에서 못 키우는 것은 당연히 아닙니다. 대신 매일 1시간 이상 산책을 시켜줘서 체력을 소진시켜 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 이것 역시 분양을 결정하실 때 꼭 염두에 두셔야 할 부분입니다. 

 

눈동자가 하늘색인 개의 옆모습
선천적으로 안구질환이 많은 아이들이라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눈 관리

연한 하늘색의 눈동자를 가진 아이들이 많은데, 이런 블루 눈을 사기 눈이라고 합니다. 바로 이 녀석들의 매력포인트지요. 그런데  이러한 사기 눈은 백내장이나 녹내장의 위험이 높다고 합니다.

 

선천적으로 눈이 뿌옇게 보이는 각막이상증이나 실명 위험이 있는 망막위축증도 자주 언급되는 병입니다. 안과질환에 취약하니만큼 1년에 한두 번씩 검진을 받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더위 취약

추운 지방 출신인 녀석들이라 피하지방과 피모가 다른 개에 비해서 상당히 두꺼운 편입니다. 그래서 더위에는 아주 취약한데요. 더운 여름철에는 한낮 운동은 절대 삼가셔야 하고, 집안에서도 에어컨이나 쿨팩, 전용 선풍기 등을 이용해 시원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데에 신경 써 주셔야 합니다

 

 새끼 개가 잔디밭에 서있다.
겨울철 실외에서 태어난 새끼들의 보온을 신경써주셔야 합니다. 

 

겨울철엔 새끼 조심

이 개체들은 특성상 한겨울에만 출산을 한다고 합니다. 추운 곳에서 온 것과 연관이 있을까요? 그런데 밖에서 사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새끼가 얼어 죽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추위에 강한 강아지 견종이라고 해서 새끼들도 막연하게 괜찮겠지 하고 생각하시면 안 되고 체온 보호를 잘해주셔야 하겠습니다.

 

외로움 많이 타는 성격

활달함 이면에는 외로움을 많이 타는 면도 있습니다. 사람을 좋아하고 사회성이 좋은 만큼, 혼자 있을 때엔 외로움을 타게 되는 것인데요. 그래서 혼자 있을 때에 울부짖기도 하죠.

 

심심하지 않도록 자주 놀아주고 스킨십을 통해 안정감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사람을 좋아하고 사랑을 갈구한다고 해서 매번 오냐오냐하면 자기가 리더라고 착각하는 오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기준을 잘 잡아서 일관되게 행동하시는 게 아주 중요합니다.

 

그 외 

다른 견종보다 고관절 이형성증과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또한 장이 약한 편이라고 하는데요. 사료나 간식을 교체할 때에 각별히 신경 써줘야 하겠습니다. 

 

갈색과 흰색이 섞인 긴 털을 가진 개 한마리의 옆모습
허스키는 단모종, 말라뮤트는 장모종

 

시베리안 허스키 , 말라뮤트와 구별법  

말라뮤트와 헷갈리시는 분들 많으시죠? 이 아이들은 늑대와 비슷한 것과 달리 말라뮤트는 약간 더 곰상이라고 하는데요. 그래도 생김새로만 놓고 보면 정말 아주 비슷하지요. 그래서 이 둘을 구별할 때에는 체구를 보시는 게 좋아요. 허스키는  중형견이라 말라뮤트보다 체구가 훨씬 작거든요. 최대 10킬로까지로 몸무게의 차이를 보인다고 해요.

 

그리고 허스키는 단모종인 반면 말라뮤트는 장모종으로 털이 훨씬 깁니다. 

 

쉿!! 가격 (분양가)

보통 25-50만 원 전후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결론

시베리안 허스키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안타깝게도 파양률이 높은 아이들이라고 해요. 입양을 앞에 두고 외모가 맘에 쏙 든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강아지 견종을 정하시면 절대로 안됩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산책, 털갈이, 성견이 되었을 때의 체격 등을 포함해서 남들이 힘들어하는 부분부터 찾아보신 후에 정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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