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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배변훈련방법 총정리 A-Z

by 충전*'* 2021. 6. 14.


강아지 배변 문제는 때때로 파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분명히 잘못된 선택이지만, 강아지의 올바르지 못한 배변습관은 같이 사는 사람들을 너무나 많이 힘들게 합니다. 지난번에 강아지 배변훈련방법에 대한 글을 쓰면서 11가지 방법 중에 6가지를 알려드렸었는데요. 오늘은 이어서 5개의 방법과, 비장의 방법까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 배변훈련방법 1편 /  1-6번 내용을 먼저 보신 후에 보세요. ▷ 강아지 배변훈련방법

 

 

강아지 배변훈련방법 팁 7 : 실수한 곳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청소하자

강아지는 후각의 동물이지요. 자신의 소변 냄새가 나는 곳에서 분명 또다시 일을 봅니다. 그래서 정해진 배변 장소가 아닌 다른 곳에서 실수를 했을 경우, 심하다 싶을 정도로 청소해야 합니다.

 

울타리 사이로 얼굴을 내밀고 있는 요크셔테리어 두마리
강아지들은 아직 아기라서 실수할 수 있어요. 혼내지 말고 잘 교육 시켜주세요. 

 

걸레를 서너 번은 빨아서 탈취제를 이용해 닦으시고, 저는 그곳에 패브리즈처럼 강한 향도 뿌려줬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울타리를 치거나 큰 물건을 이용해서 그쪽으로는 아예 가지 못하도록 한동안 막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정해진 장소가 아닌 다른 곳에서 실수를 했다고 해도 절대 혼내면 안 된다는 입니다. 용변 본 것 자체를 혼내는 것으로 받아들여서 사람이 없을 때에만 일을 보게 될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교육이 훨씬 어려워집니다. 또한 시간이 지난 후에 혼내봤자 무엇 때문에 혼나는지 알 수 없는 강아지들은 혼란스럽기만 할 겁니다.

 

 

강아지 배변훈련방법 팁 8 : 강아지마다 선호하는 배변 스타일이 있다? 

배변판에 올라가자마자 한두 번 뱅뱅 돌지도 않고 바로 용변을 보는 강아지들도 있지만, 크게 원을 돌거나 아주 한참을 서성인 후에라야 일을 보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내 강아지의 배변 스타일을 알고 되도록 그것에 맞게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 집에는 강아지 둘이 살고 있는데요. 첫째는 무던한 반면, 둘째는 몸집은 조그만 녀석이 대형견이 쓰는 배변판 두 개를 이어줘야만 용변을 잘 봅니다. 그리고 오빠와 함께 배변판을 공용으로 사용하는 것도 거부하지요. 처음에는 고쳐주려고도 해봤었지만 지금은 배변판을 따로 두어 강아지의 욕구에 맞춰주고 있습니다.

 

수컷 강아지의 경우, 걷다가 일을 보는 습관이 있다면 시중에 파는 수컷용 배변판을 불편해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연결이 가능한 자이언트 배변판 두 개를 잇고 그 위에 울타리 두 개를 기억자로 세운 뒤, 울타리에 배변패드 한 장을 집게로 고정해두고 사용하게 하고 있습니다. 내 강아지의 배변 스타일을 관찰하시고 그것에 최대한 맞춰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배변훈련방법 팁 9 : 한번 정한 위치는 되도록 옮기지 말 것 

배변 장소를 자꾸 옮기게 되면 강아지는 혼란스럽게 됩니다. 그래서 처음에 신중하게 정해야 하는 것이고요. 한번 정한 장소는 되도록 옮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예민한 강아지의 경우는 장소를 옮긴 후 다시 처음부터 배변훈련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 배변훈련방법 팁 10 : 이런 방법도 한 번쯤은

강아지가 다른 곳에서 봤던 응아를 가져다가 몰래 배변판에 올려놓고 잘했다고 폭풍 칭찬을 해줘 보세요.  강아지가 안보는 사이에 가져다 놓으셔야 합니다. 강아지가 어리둥절해하는 모습이 엄청 귀엽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효과도 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여기서 했었나? 그런데 이게 좋은 일인가 봐. 엄청 좋아하는데? ' 이런 느낌이랄까요. 

 

베이킹소다 박스와 그릇에 담겨있는 베이킹소다 분말
베이킹소다와 식초로 강아지 쉬야 냄새 말끔히 제거할 수 있어요. 

 

강아지 배변훈련방법 팁 11 : 배변판은 항상 청결히

사람도 깨끗한 환경을 원하는 것처럼 강아지들도 똑같거든요. 깔끔한 강아지들의 경우 배변판이 깨끗하지 않으면 그냥 근처에다가 볼일을 보고 마는 경우도 많습니다. 배변판을 항상 깨끗하게 씻어서 말린 후 놓아주세요. 강아지가 배변을 기분 좋게 할 수 있는 환경을 우선 만들어주셔야 배변훈련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배변판이나 쉬야 실수한 곳 청소 tip 

  • 따듯한 물 종이컵 1컵 분량
  • 식초 종이컵 1컵 분량
  • 베이킹 소다 소주컵 1컵 분량

위의 재료를 잘 섞어 분무기에 넣고 배변판 청소할 때나 강아지가 실수한 곳에 사용해 보세요. 뿌리고 닦아주면 쉬야 냄새를 기가 막히게 잡아준다고 합니다. 주의할 점은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섞을 때 천천히 섞어야 넘치지 않습니다. 

 

이도 저도 안될 때 해볼 만한 방법

제가 해본 방법입니다. 사실 다른 방법을 실패해서 해본 건 아니고 둘째가 왔을 때 그냥 이 방법이 실패 없이 제일 수월할 것 같아서 첫날부터 해본 방법입니다. 

 

  • 강아지가 앞으로 배변할 위치와 가까운 곳에 배변판을 두시고 배변판을 포함한 공간을 임시로 만들어 그곳에서 나와 강아지가 함께 있는 겁니다. 그 공간 주변은 울타리나 빨래건조대 같은 걸로 막아두셔서 못 가게 합니다. 
  • 되도록 강아지와 한 공간에 있고, 잠시 내 일을 보실 때에도 강아지는 그 공간에 둡니다.
  • 강아지가 배변판에 쉬야를 한번 할 때마다 칭찬과 함께 공간을 조금씩 넓혀갑니다.
  • 그렇게 점점 배변판은 제 위치로 가게 되고, 강아지와 내가 있는 공간은 조금씩 넓혀져 갑니다.
  • 거실이 다 개방되었다면 방도 하나씩 순서대로 개방해서 들어가게 합니다. 배변 실수를 안 하고 잘하면 다음 방을 공개해 주고, 실수를 하면 공간을 다시 줄여 이전 단계로 돌아갑니다.
  • 저는 이 방법으로 이틀 만에 온 집을 개방해 주었었습니다. 
  • 주말이나 휴일처럼 강아지와 울타리 안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을 때에 가능한 방법입니다. 저는 울타리 안에서 같이 자고 대부분 강아지와 놓아주거나 책을 보았던 기억이....

 

카펫 위에서 이불을 덮고 자고 있는 갈색 강아지
댕댕아. 제발 마루나 카펫에서는 실례하지 말아다오.

 

 

결론

강아지 배변훈련 방법에 대해서 두 번에 걸쳐서 적어보았습니다. 배변 문제는 처음에 집에 데려왔을 때에 신경 써서 바짝 잘 가르쳐 주는 게 아주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시기가 지났다고 해서 교육이 불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사람의 청결문제와도 직결되는 부분이니 포기하지 말고 위의 방법들을 참고하셔서 가르쳐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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