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犬生을 건강하고 행복하게/반려견 일상생활 돌보기

여름철 강아지 산책 시 주의사항 10가지

by 충전*'* 2022. 7. 5.


강아지들에게 있어서 산책은 맛있는 것을 먹는 것만큼이나 즐거운 일인데요. 즐거운 산책을 위해서 신경 써줘야 할 부분들이 있습니다.

 

빨간색 목줄을 하고 있는 흰색, 검은색, 갈색의 짧은 털을 가진 개 비글

 

특히 여름철에는 다른 계절보다 주의할 것이 많습니다. 오늘은 여름철 강아지 산책 시 주의사항에 대해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여름철 강아지 산책 시 주의사항

 

1. 서늘한 시간 이용하기

강아지 여름 산책 시 가장 신경 쓸 것은 산책시간입니다. 기온이 30도를 훌쩍 올라가면 아스팔트는 정말 프라이팬 위처럼 엄청 뜨겁게 온도가 오릅니다. 한 번쯤 슬리퍼를 벗고 땅바닥에 발을 대보세요. 백발백중 놀라실 겁니다.

 

화상, 각막염, 고체온증까지

온도가 오를 대로 오른 아스팔트는 반려견 발바닥에 화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또한 각막염의 위험이 있고, 코가 짧은 불도그 같은 단두종 친구들은 열을 식히는 능력이 떨어져 고체온증에 쉽게 빠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 사이를 피해서 산책을 시켜주어야 합니다.

 

 

 2. 모기, 각종 벌레 주의

해가 길어지면서 저녁 늦게까지 산책하는 개들을 쉽게 볼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해질녘에 나올 때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잘 챙겨야 합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심장사상충의 위험 때문인데요. 관련된 정보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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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사람에게도 위험한 존재인 살인 진드기는 개 털에 쉽게 붙을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여름철에는 풀이 우거진 곳은 들어가지 말고 깨끗한 바닥만 걷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진드기 물린 후 증상, 제거 방법 및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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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외선, 눈 보호 

여름철 강아지 산책 시 주의사항 세 번째는 눈 건강에 관한 부분입니다. 사람들도 햇빛의 강렬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지키기 위해 선글라스를 많이 착용하게 되는데요. 자외선이 눈에 안 좋기는 개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노령견 중에는 백내장에 걸린 친구들이 많은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4. 여름철 강아지 산책 속도

더운 여름철에는 다른 계절보다 더 천천히 걷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견이 냄새를 맡고 느긋하게 걸으려 할 때 빨리 가자고 서두르지 마세요. 조금은 덜 걷더라도 그렇게 하는 것이 댕댕이에게는 훨씬 즐거운 시간이 될 겁니다.

 

해바라기가 많은 길에서 강아지와 한 여자가 산책하고 있는 모습

 

기억하세요. 어디에서 어디까지, 혹은 몇 분 동안....이라는 것을 정해 놓는 것이 때로는 반려견을 힘들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을요. 반려견을 위해 할애한 시간이라면 이 친구가 어떤 것을 더 즐거워하는 지를 먼저 살피고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5. 습진 관리

여름철 강아지 산책 시 주의사항 다섯 번째는 피부에 관한 부분입니다. 장마나 태풍 등 습도가 높은 시기에는 피부병에 걸리는 개들이 많아집니다. 목욕을 시켜준 후에 보송보송하게 잘 말려주고, 산책 후 발 관리에 특히 신경 써줘야 합니다. 

 

 

발을 닦아 준 후에는 발가락 사이 털까지 잘 말려주어야 하며, 몸 어딘가 한 곳을 계속 핥지 않는지 살펴보세요. 만일  발 주변 털이 붉게 변했다면 습진에 걸렸을 가능성이 큽니다. 강아지가 핥는 이유는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강아지가 핥는 이유

강아지가 핥는 이유 강아지들이 자주 하는 행동 중에 무언가를 핥는 행동이 있습니다. 사람도 핥고, 바닥도 핥고, 자기 몸도 핥고, 친구 강아지도 핥고, 밥그릇도 핥고, 장난감도 핥고... 심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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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바닥에 떨어진 위험한 것들

땅바닥을 유심히 살펴보면, 덜 꺼진 담배꽁초, 가래침, 치킨 뼈, 깨진 유리조각 등 개에게 위험한 것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아이들 콧바람 쐬어줄 때마다 잘 살피는 편인데도, 강아지 발바닥에서 피가 나고 있는 것을 여러 번 보았습니다.

 

심각하게 위험한 것들도 있습니다. 개들에게는 독약과 다름없는 사람 약이나 화단에 뿌려진 유박비료처럼 말입니다. 특히 유박비료는 사료처럼 생겨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7. 탈수 주의

강아지 여름 산책 시 주의사항 일곱 번째는 탈수에 관한 부분입니다. 여름철에는 사람도 조금만 걸어도 갈증이 나는데, 땀샘이 혓바닥과 발바닥에만 있는 개들은 더하겠지요. 헥헥 대는 강아지에게 물을 주지 않고 계속 걷게 한다면 고체온증과 탈수에 빠질 위험이 큽니다. 

 

물방울이 흩날리는 곳에서 누런색의 대형견이 즐거워하는 모습

 

그렇기 때문에 물통을 필수입니다. 예민한 개들은 야외에서 낯선 식기에 물을 먹지 않을 수 있는데, 이럴 때에는 익숙한 그릇을 따로 챙겨가지고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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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개 물림 사고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이 많아지면서 개 물림 사고도 빈번해졌습니다. 이와 관련된 안타까운 소식도 자주 접할 수 있는데요. 여름철에는 특히 더 조심해야 합니다. 야외 활동이 늘고, 개들이 나오는 시간이 선선한 이른 아침과 저녁의 동일한 시간대에 집중되기 때문입니다.

 

 

개 목줄 착용은 법으로 규정된 부분임에 불구하고 목줄을 채우지 않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기 때문에 지금으로선 각자 잘 챙기는 수밖에 없습니다. 2미터 이내로 짧게 목줄 혹은 가슴 줄을 채워야 유사시 빠르게 안아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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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차 안에 절대 혼자 두지 말기

여름철 강아지 산책 시 주의사항 아홉 번째는 차량 이용에 관한 부분입니다. 산책을 위해 집 근처가 아닌 어딘가로 이동할 때 차를 타고 가게 되는데, 어떤 이유에서든 잠시라도 차 안에 개만 혼자 남겨두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잠깐인데 괜찮겠지 생각할 수 있지만, 한낮 기온이 30도일 경우 차의 내부 온도는 잠깐 사이 85도까지 치솟게 됩니다. 실제로 여름철에 열사병으로 동물병원에 입원하는 개들이 많은데 사망률이 높다고 합니다. 

 

 

여름철 자동차 내부 온도, 반려견 방치 15분만에 사망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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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수시로 컨디션 체크하기

견주는 우리 반려견에게 이상 신호가 없는지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조심해야 하는 증상은 숨 헐떡거림, 호흡수 증가, 체온 상승, 침 흘리는 증상, 구토, 설사, 걷는 것을 힘들어하는 증상 등입니다.

 

초록빛이 가득한 야외에 있는 코가 납작하게 눌린 검은색 털의 퍼그 한마리

 

특히 조심해야 하는 강아지들은 프렌치 불도그, 잉글리시 불독, 퍼그, 페키니즈, 시추 등과 같이 얼굴이 납작하고 코가 짧은 단두종과 비만견, 노령견, 체력이 약한 반려견, 폐질환이나 심장병 등 질병이 있는 강아지가 해당됩니다.

 

이런 개체들에게는 컨디션을 해치는 잠깐의 시간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여름철 산책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서늘한 시간에 잠깐만 즐기게 하고, 쾌적한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글을 맺으며

 

 

여름철 강아지 산책 시 주의사항 10가지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덥고 습한 날씨에는 주의력이 떨어지게 되는데요. 여름철에는 익숙한 것들도 조심히 챙기는 습관이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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