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犬生을 건강하고 행복하게/반려견 각종 정보

펫티켓 , 반려인과 비반려인 서로를 위한 배려

by 충전*'* 2021. 7. 26.


펫티켓이란 단어는 이제 정말 흔한 단어가 되었다. 그런데 흔한 만큼 잘 지켜지고 있을까?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을 살면서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극도로 조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남이야 불편하건 말건 세상 참 편하게 사는 사람들도 있다.

 

하얀 개가 풀밭에 엎드려 사람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
펫티켓 , 반려인과 비반려인 서로를 위한 배려

 

그리고 펫티켓이란 것이 비 반려인에게 요구되는 부분도 있는데, 무조건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지켜야만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오늘은 서로를 위한 아름다운 배려, 펫티켓에 대해 생각해보려 한다.

 

목차

1. 펫티켓의 기본, 주거지에서의 배려

  1) 짖음

  2) 냄새

  3) 엘리베이터 매너

2. 사람과 개 모두가 그 대상

3. 비 반려인도 함께 해야 할 배려

4. 글을 맺으며 

 

 

   펫티켓의 기본, 주거지에서의 배려

 

필자는 반려견과 함께 살지만, 다른 집에서 들려오는 개 짖는 소음은 정말 괴롭다. 한두 번이야 괜찮지만 시도 때도 없이 짖어대는 소리에 신경이 곤두설 때도 많다. 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도 이런데, 개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얼마나 괴로울까? 

 

집이란 공간이 주는 의미가 어떤 것인지 모두가 잘 알 것이다.  펫티켓은 주거지에서의 배려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남의 삶에 피해를 주어선 안된다. 집에서 조심해야 할 것들은 몇 가지 있지만, 말 나온 김에 위에 적었던 '짖음'에 대해서 먼저 생각해보자.

 

짖고 있는 누런개 한마리
아무도 없을 때 짖는지 꼭 확인해 봐야 한다.

 

짖음 

짖음은 사실 교정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은 부분이다. 하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계속 교육을 시켜야 하는데, 그냥 포기하고 안 시키기 때문에 문제가 더 커지는 것이다. ▶▶페트병을 이용해서 고치는 방법

 

헛짖음이 없던 아이가 조금씩 심해질 때도 있다. 대부분이 환경이 바뀌었을 때 일어난다. 가령 옆집에 공사를 하면서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들락댄다면 밖에서 들리는 소리에 예민해진 나머지 계속 헛짖음을 할 수 있다. 이럴 경우에는 습관이 되기 전에 빨리 바로잡아주어야 한다.

 

현관문 근처에 울타리를 쳐서 그쪽으로 못 가게 하면 된다.  또 TV나 음악 소리를 크게 틀어 놓는 것도, 외부 소리에 둔감해지게 하는 좋은 방법이다. 필자의 경험상 이럴 경우에는 한번 짖을 때마다 참견을 해서 초기에 빨리 교정해주는 편이 나았다.

 

분리불안이 있는 경우에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에는 멀쩡히 잘 있다가 모두가 나갔을 때에 하울링을 하거나 하루 종일 목이 쉬도록 짖기도 한다. 이렇게 되면 주변 이웃들은 그야말로 '죽을 맛'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모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나갔을 때  내 반려견이 짖는지 꼭 확인해봐야 한다. 그리고 만일에 주변에서 그렇게 우는 개가 있다면, 혹시라도 모를 경우를 고려해서 쪽지를 써 그 집 대문에 붙여두는 게 좋다. ▶▶분리불안 교육방법

 

 

물가에서 개와 산책중인 청반바지 입은 여자

 

짖음 때문에 전기충격기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다. 어쩔 수 없다고 말하겠지만 이것은 정말 절대로 해서는 안될 일이다. 나는 그 전기의 세기가 정말 너무나 세서 고문 수준이란 글을 수없이 보았다. 성대 수술도 마찬가지이다. 짖는 게 본능인 개들에게의 성대 수술은 무엇보다 잔인하다. 

 

쉽지 않아 그렇지만 불가능한 일이 아닌데, 사람의 부족한 부분을 개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방법으로 처리(?)하려고 하는 것은 문제가 크다. 이렇게 된 아이들은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오래 살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활동력이 큰 대형견이 집안에서 뛰어다니며 과격하게 논다면, 바닥에 매트를 깔아서 소음을 줄이는 것도 필요하다. 

 

냄새

개 냄새에 상당히 민감한 사람이 있다. 일반 주택이라면 이 부분에서 자유로울 수 있겠지만, 다수가 같이 사는 공동주택에서는 상황이 달라진다. 나는 어느 집에 우연히 갔다가 정말 깜짝 놀란 적이 있다.

 

배설물을 안 치우는지 냄새가 말도 못 하게 났는데, 설상가상 여름철에 현관문을 개방해놓고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알지도 못하는 윗집, 아랫집, 옆집이 너무나 걱정됐던 기억이 있다.

 

머리에 거품을 얹고있는 누런 개

 

개를 키우는 사람은 남들보다 더 부지런해야 한다. 더 자주 닦고 집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 내 강아지가 냄새가 많이 나는 편이라면 목욕을 자주 시켜주면 되고, 사람이 다니는 쪽으로 난 창문은 꼭 필요할 때만 여는 것이 배려일 것이다. 

 

▶▶배변훈련 방법

▶▶오줌지림 원인 및 해결 방법

 

 

엘리베이터

개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극도로 싫어하거나 무서워하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엘리베이터에 강아지와 함께 탈 때에는 품에 꼭 안고 타야 하며, 같이 탄 분을 배려해 벽을 보고 서는 게 좋다. 필자는 어린아이가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오면, 내가 먼저 왔더라도 아이 있는 팀을 먼저 태워 보내고 나는 다음번 엘리베이터를 탄다.  

 

건물 내부에서는 되도록 안는 것이 좋은데, 그렇게 하기 어려울 경우 목줄은 필수이며 가능한 아주 짧게 잡아야 한다. 

 

   펫티켓,  사람과 개 모두가 그 대상

 

개를 데리고 밖으로 나왔을 때 지켜야 할 펫티켓은 많아진다. 우선 모두가 떠올리는 목줄과 배변처리는 기본이다. 이외에도 인식표나 맹견의 입마개 착용 등 필수적으로 지켜야 하는 사항들이 있는데, 어겼을 시 과태료나 벌금이 부과되는 것은 그만큼 꼭 지켜야 할 사항이란 것이다.  ▶▶ 강아지 관련 벌금 총정리

 

위의 것은 기본이고, 반려견과 산책을 할 때에는 가려고 했던 길을 돌아가는 일을 늘 생각하고 다녀야 한다.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은 멀리서 봐도 단박에 벌써 티가 난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더 그렇다.

 

이렇게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이 멀리서 보이면 기억해 뒀다가 무조건 오던 길을 되돌아간다. 어차피 산책하러 나온 길이니 어느 길을 가나 상관없으니까 말이다. 

 

옷 입은 누런 털의 푸들 두마리 서로 코대고 냄새 맡고 있다

 

그리고 멀리서 잘 짖는 개가 보일 때에도 되돌아간다.  우리 개는 안 짖더라도 분명 주변이 시끄러워질 것이고, 그럼 민폐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짖는 녀석이나 당하는 녀석, 그리고 저쪽 견주 분도 스트레스받기는 마찬가지일 터, 미리 민첩하게 움직이면 모두에게 좋다. 

 

반대편에서 오는 반려인과 개에게 보내는 배려는 또 다른 펫티켓이라고 생각한다. 

 

▶▶산책 중 빠뜨리지 않고 꼭 하는 6가지

 

집 주변에서의 산책이 아니라, 강아지와 어딘가로 낯선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라면 더더욱 신경 쓸 것이 많다. 낯선 곳에 대한 개의 긴장과 경계심은 돌발행동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강아지와 좁은 인도를 걸을 때 맞을 편에서 사람이 온다면 안아 들거나 줄을 짧게 해서 최대한 바깥쪽에 서게 해야 하는데, 잠시 멈춰 서서 지나가길 기다리는 게 좋다.

 

또한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 때에는 애견 가방에 넣어서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게 해야 한다. 내 개는 예쁘고 순하다며 지하철에서 댕댕이를 무릎 위에 놓는 사람이 있는데, 양 옆에 있는 사람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 

 

필자의 경우는 반려견과 함께 지하철을 마지막으로 타본 게 7년은 더 된 것 같은데, 만일에 지금 타야 하는 상황이라면 좌석이 있어도 앉지 않을 것 같다.

 

   펫티켓 , 비 반려인도 함께 해야 할 배려 

 

펫티켓을 반려인이 비 반려인에게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것은 일부 틀린 생각이다. 물론 반려인이 지켜야 할 것이 거의 대다수일 것이다. 하지만, 내가 오랫동안 반려견과 함께 해보니 비 반려인들의 옳지 못한 행동도 너무나 많다. 

 

어두운 모색의 귀여운 강아지 한마리
예쁘다고 막 만지지 마세요.

 

필자가 겪은 것 중 아주 불편한 것은 묻지도 않고 만지려고 할 때이다. 예쁘다고 해주면 무조건 좋아할 거란 생각에서 그러는 걸 텐데, 개들 중에는 낯선 사람의 손을 극도로 무서워하거나 싫어해서 평소에는 안 하던 입질을 하는 개도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그렇게 갑자기 만져서 물림 사고가 나면 그 책임은 누가 지게 될까.

 

두 번째는 개에게 소리를 지르며 따라오는 아이들도 너무 불편하다. 평소에 그런 반응을 보이는 아이들이 멀리서 보이면 무조건 오던 길을 되돌아가는데, 이건 어른분들이 알려주셔야 한다. 개를 키우는 게 죄도 아니고, 그런 불편함을 참아야 할 이유는 없다.

 

'먼머이한테 가보자' 하면서 어린아이와 계속 따라오는 경우도 불편하긴 마찬가지이다. 그저 나는 조용히 우리 댕댕이와 산책하고 싶을 뿐인데 말이다. 이 부분은 물론 아이를 귀여워하며 오히려 좋아하시는 분도 계실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건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누군가 나를 계속 따라오는 건 불편한 일이다. 아이가 예쁜 건 맞지만 내 아이와 함께 하는 게 모두에게 용납되는 게 아니란 걸 알아야 한다.

 

 

  글을 맺으며

 

보통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가져야 할 에티켓을 펫티켓이라고 하지만, 이건 결코 일방적인 게 아니란 생각이 든다. 반려인이 지킬 것이 월등히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반려인과 비 반려인이 함께 서로를 배려하며 만들어나가야 하는 것이다. 또사람끼리만 배려할 것이 아니고, 우리 이쁜 반려견들의 입장도 고려해 준다면 더 좋겠단 생각이 든다. 그게 가장 이상적인 펫티켓이 아닐까? 

 

<함께 읽으면 좋은 글>

페키니즈 성격 및 수명 , 분양가는 어떻게 될까?

말티즈 정보 총정리 (성격, 지능, 수명, 키우는방법)

시베리안 허스키 - 매력 터지는 강아지 견종 (성격, 눈동자)

강아지 죽음 마주하기 - 이별을 준비하고 계신 분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