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犬生을 건강하고 행복하게/반려견 각종 정보

여름철 자동차 내부 온도, 반려견 방치 15분만에 사망할 수도

by 충전*'* 2021. 7. 15.


무더위가 극심한 여름이면 해마다 자동차 갇힘 사고로 어린아이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립니다. 그 고통을 생각하면 정말 끔찍하고 안타깝기 그지없는데요. 뉴스에 나오지 않아 그렇지 반려견들의 차량 갇힘 사망 사고도 아주 많습니다. 함께 출입할 수 없는 곳이 많다 보니 잠깐이면 괜찮겠지 하고 방심한 탓이지요. 

 

 

늘은 도대체 여름철 차량 내부 온도가 몇 도까지 올라가길래 열사병도 모자라 사망사고까지 일으키는지 알아보고, 이런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을 때 해야 하는 응급조치방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덧붙여 우리 강아지들 외에 여름철 차량 안에 절대 두고 내려서는 안 되는 것들에 대한 정보도 함께 드리도록 할게요. 

 

목차

  • 여름철 차량 내부 온도는 몇 도?
  • 열사병에 취약한 동물
  • 증상
  • 응급조치 방법
  • 실외견들이 위험하다. 
  • 한여름 자동차에 두고 내려서 안 되는 물건은 무엇?
  • 글을 맺으며 

 

초록색 미니어처 자동차 한대
여름철 자동내 내부 온도는 몇도? 반려견 방치 15분만에 사망할 수도 있다.

 

여름철 자동차 내부 온도는 몇 도?

이글이글한 햇빛이 내리꽂는 한여름 무더위 속 , 실외에 세워져 있는 차량은 온도가 몇 도까지 오를까요? 아이들의 차량 갇힘 사망사고가 잇따르면서 이에 대한 실험도 많이 진행되었는데요.

 

실제로 한낮 기온이 30도일 경우, 차량 실내온도가 85도까지 치솟는다고 합니다. 직사광선에 노출된 차량은 대시보드 표면이 100도씨까지 오르며, 주차한 곳에 따라서 실내온도가 최고 100도까지 오르기도 한다니 정말 어마어마하지요.

 

 

30도 기온일 경우, 창문을 조금 열어둔다고 해도, 차량 내부 온도가 57도였다는 결과를 보면 창문을 조금 열고 말고는 반려견에게 크게 도움이 되는 게 절대 아니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열사병에 취약한 동물 

강아지는 체온이 평균 38.5도로 사람보다 2도가 높습니다. 땀을 흘리지 않고 혀를 내밀고 헐떡이면서 수분을 증발시키는 행동으로 열을 발산하는 동물이지요. 그래서 이들은 추위보다 더위에 매우 취약합니다. 

 

물에서 시원하게 헤엄치고 있는 갈색 개 한마리
더위에 약한 친구들입니다. 

 

한 자료에 따르면 체온이 40도가 넘은 상태로 20분만 경과하면 즉사한다고 하는데요. 열사병에 노출된 개가 사망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최소 15분이라는 PETA(동물을 인도적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보고 내용만 보아도 여름철 자동차에 혼자 방치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상황인지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여름철 동물병원에 열사병 때문에 내원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저도 예전에 저희 반려견 입원해 있을 때, 이런 이유로 입원한 아이를 본 적이 있습니다.

 

금방 죽을 것처럼 너무 기운이 없어서 병명을 물어보았다가 알게 되었는데, 이 강아지는 차량도 아니고 사람이 다 출근한 빈집에 혼자 있다가 그렇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실내인데 도대체 얼마나 기온이 올라갔으먼 집안에서 그렇게 까지 될 수 있었던 건지 많이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자료를 찾아보니 집안에서 열사병에 걸린 경우가 종종 보입니다. 더위를 잘 타지 않아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안트는 반려인과 함께 사는 경우 그럴 수 있는데, 낮에 혼자 있다가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찜통 같은 집안에 혼자 있다가 열사병에 걸렸는데도 선선한 시간에 돌아온 반려인이 못 알아채서 상태가 악화된 사례도 있었습니다. 

 

퍼그 옆모습
코가 짧은 단두종은 더위에 더 취약합니다. 

 

퍼그, 시추, 페르시안 고양이처럼 코가 짧고 얼굴이 눌린 단두종과 비만견, 노령견이 더위에 특히 취약하니 이 친구들과 함께 사는 견주분들은 차량뿐 아니라 집안에서도 고온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하셔야 하겠습니다. 

 

증상

 

열사병에 걸린 동물들이 보이는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체온이 높고 무기력하다.
  • 침을 흘리고 호흡이 매우 거칠고 맥박이 상승한다.
  • 설사와 구토를 한다.
  • 탈진으로 축 늘어진다.
  • 심한 경우 쇼크, 경련, 의식저하, 호흡과 심박이 정지한다.

 

레고로 만든 엠블란스
잠깐이니까 괜찮겠지, 그늘이니까 괜찮겠지 하는 생각은 완전히 틀린 생각입니다.  

 

응급조치 방법

애초에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겠지만, 만일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빠르고 제대로 된 응급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몸을 식혀주는 것이 가장 중요

발견 직후 자동차에서 빠르게 꺼내 시원한 곳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발견 즉시 차량 안의 에어컨을 튼다고 해도 이미 달궈진 차 안이라 더디게 시원해질 수가 있기 때문에 에어컨이 있는 시원한 실내로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전신에 물을 뿌려줄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그것도 체온을 내리는 방법으로 좋습니다. 물을 먹고 싶어한다면 시원한 물을 조금만 주시고,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급히 데려가셔야 합니다.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신속한 조치를 받기 위해서 미리 전화로 상황을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동할 때의 응급조치 

이동할 때에는 수건을 찬물에 빨아서 꼭 짠 것을 반려견 몸에 감싸주세요. 그렇다고 너무 춥게 해서는 안됩니다. 급격한 온도 차이가 오히려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각한 경우에는 쇼크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사망하거나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사망하는 경우가 많으니 최대한 빨리 응급조치를 받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외에 있는 누런 강아지 두마리
실외에서 사는 댕댕이들은 여름 더위를 버티는 것이 너무 힘듭니다. 

 

잠깐! 실외견들이 위험하다!

실외에서 사는 반려견들은 하루 종일 고온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고체온증에 빠지기 쉽습니다. 직사광선이 들지 않고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진 곳으로 개집을 옮겨주세요. 폭염이 있는 날은 그늘진 곳도 무덥기 때문에 그런 날만이라도 집안에 있게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노견이라면 더더욱 잘 챙겨주셔야 하겠는데요. 치렁치렁한 털은 미용시켜 주시는 것이 좋으며, 어렵다면 배부분이라도  밀어주시게 더위를 이겨내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애견용 여름용품들을 이용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깨알 정보 / 여름철 자동차 안에 두어선 안 되는 것들

 

내가 아끼는 노트북을 무더운 여름철 차안에 두지 마세요. 

 

땡볕 아래에 주차하였다면 한여름 차량 실내온도가 100도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70도가 되면 라이터가 폭발하고 80도가 되면 캔음료가 폭발한다고 하죠. 

 

아이나 반려동물 외에 여름철 차량 안에 두어서는 안 되는 것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캔, 음료수병 : 폭발 가능성
  • 일회용 라이터, 부탄가스, 스프레이 : 폭발 및 화재 가능성
  • 전자제품 : 변형되거나 폭발 가능성
  • 약 : 성분 변질
  • 선글라스 : 렌즈 변질되어 기능 상실, 모양 변형
  • 화장품 : 변질, 부패, 녹아내림 

 

웃는 듯한 얼굴의 갈색강아지 한마리
털옷 입고 사는 댕댕이들. 올 여름도 잘 이겨내자구! 

 

 

글을 맺으며 

그늘에 잠깐인데 괜찮겠지, 창문을 조금 열어놨으니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내가 정말 더운 날에, 털옷을 입고 에어컨 없는 자동차 안에 갇혀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정말 아찔하지 않나요.

 

어린아이든지 반려견이든지 살아있는 생명체라면 잠시도 절대 그런 상황에 있게 해서는 안됩니다. 잠깐의 방심으로 평생 후회할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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