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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메라니안 강아지 키우는 방법 - 지능, 수명, 털관리 방법

by 충전*'* 2023. 12. 15.


내 반려견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고향은 어느 나라인지, 어떤 특성이 있는지, 잘 걸리는 질병은 무엇인지 알아두면 돌보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세계인의 인기 견종 포메라니안 강아지 키우는 방법 (지능, 수명, 털관리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볼게요.

 

긴-털을-가진-포메라니안

 

글의 순서

 

1. 외모 / 성격  

2. 지능 / 평균 수명

3. 포메라니안 강아지 키우는 방법 (취약한 질병 / 털빠짐/ 미용 털관리 방법)

4. 글을 맺으며

 

외모

우리가 아는 포메라니안 강아지는 아담한 외모에 목 주변에 풍성하고 화려한 갈기털, 복슬복슬한 꼬리를 가진 고급스러운 견종이죠. 갈기가 사자 같아서 그런 건지 포메라이언이라고 부르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오밀조밀한 이목구비는 사랑스러움 그 자체인데요. 쫑긋한 삼각형 귀, 동그란 짱구 머리, 짧은 머즐, 웃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입모양은 보는 사람의 미소를 절로 불러일으킵니다.

 

 

속털과 겉털로 나뉜 이중모를 가지고 있으며 오렌지색이나 크림색 포메를 많이 볼 수 있지만 사실 모색이 참 다양합니다. 갈색, 검은색 포메라니안도 인기 있고 갈색에 검은색을 혼합한 세이블 포메라니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성격

포메라니안 성격은 외향적이며 호기심이 많고 활기찬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난기가 많고 친근하기도 하죠. 하지만 때때로 고집을 부려 훈련시킬 때에는 인내심이 필요하기도 한데요. 

 

이러한 성향은 이들의 조상에 대해 알면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포메라니안 원산지는 독일 포메른 지방으로, 이들은 사모예드와 스피치를 교배하여 만들어진 소형 견종입니다. 늑대나 곰을 사냥하던 사모예드의 DNA, 그리고 가족과 집을 지키던 스피치의 DNA를 그대로 물려받은 것이지요.

그래서 가족 이외의 사람이나 동물에게 배타적이고 경계심을 보이기도 해 앙증맞은 외모와는 달리 성깔 있는 개로 보이기도 합니다.

 

지능 / 평균 수명 

포메라니안 수명은 보통 소형견 평균 수명과 비슷한 12- 16년 정도입니다. 하지만 잘 돌봐주면 이보다 고령의 나이로 장수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지능은 평균 수준이라고 하나, 영리하다고 느끼는 견주들이 많습니다. 

 

포메라니안 강아지 키우는 방법

 

곰돌이컷-미용을-한-귀여운-강아지

 

1. 많이 놀아주고 애정 표현하기

포메는 견주의 행동에 관심이 많고 참견하기를 좋아합니다. 질투도 아주 심하지요. 귀찮을 수도 있겠지만 이 친구들이 그렇게 하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만큼 집에 있는 동안 관심과 애정을 많이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2. 매일 양치질시켜 주기 

주둥이가 작은 만큼 입안의 공간과 치아도 작아 치석이 쌓이기 쉽고 잇몸병에 걸릴 위험도 큰 품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치질에 더 신경을 써야 하는데요. 강아지 이빨 닦는 방법은 아래글을 참고하세요.

 

▶강아지 양치질하는 방법

 

3. 비만 주의 

포메라니안 강아지 키우는 방법 중에서 체중 관리는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아래에 포메가 잘 걸리는 질병에 대해 설명해 드릴 텐데요. 비만과 연관된 것들이 참 많습니다.

 

저의 지인이 이 견종을 키우는데 살이 쉽게 쪄서 체중 관리에 가장 신경을 쓰고 있더군요. 반려견이 식탐이 있는 경우에는 먹는 것을 줄이는 것이 참 힘들지요.

오이나 양배추 같이 살은 안 찌고 포만감이 드는 음식을 적절히 급여해 보세요. 그리고 매일 산책을 시키고 체중을 자주 재보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4. 포메 잘 걸리는 질병 살피기

다른 견종도 마찬가지지만, 유전적으로 약한 신체 부분을 미리 알아두고 잘 챙겨주면 병을 예방하고 수명을 늘릴 수 있습니다. 포메라니안 잘 걸리는 질병은 다음과 같습니다. 

 

슬개골 탈구

무릎 관절이 있어야 할 자리에서 빠져 파행과 통증을 유발하는 병입니다. 체구가 작은 소형견들에게서 흔하게 생기는 병으로 수술을 해도 재발이 잘 되어 견주들의 근심을 키우는 병이지요.

 

 

몸집이 작은 강아지는 애초에 무릎뼈 홈이 얕은 상태로 태어나 슬개골탈구가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비만도 슬개골 탈구의 흔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미끄러운 바닥, 점프하거나 침대 소파에 오르락내리락 거리는 습관, 발바닥 털이 긴 채로 방치되는 것도 원인이 됩니다. 

 

포메라니안 체형을 보면 몸통에 비해 다리가 얇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런 체형을 가진 이유로 거의 모든 포메들이 슬개골 탈구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강아지 슬개골 탈구 관리하는 방법은 다음글을 참고하세요.

 

▶강아지 슬개골 탈구 관리 방법

 

고관절 이형성증

포메라니안 주의해야 할 질병으로 고관절 이형성증이 있습니다. 이 병은 슬개골탈구와 함께 포메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는 골격질환인데요. 엉덩이 관절이 덜 발달되어 운동장애와 통증이 생기는 병입니다.

포메가 워낙 작고 가벼워서 잘 걷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통증을 느끼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상태에 따라서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하얀-모색-포메

 

기관지 협착증

살찐 노령견들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기관지 협착증은 포메라니안 견종에게서도 아주 흔한 질환입니다. 이 역시 비만과 관련이 있는데요. 살이 찌면서 기관지가 눌리게 되고, 기관지의 약한 부분이 좁아지게 되는 것이지요.

이런 문제가 생기면 거위소리 같은 소리를 내게 되는데, 조금만 흥분해도 숨쉬기 힘들어하고 기침을 계속하게 됩니다.

발작과 같은 증상이 밤낮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잠자기도 어려워져 반려견과 견주 모두에게 너무나 힘든 병입니다. 병원 치료와 살을 빼는 것을 병행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강아지 기침, 거위소리 대처법

 

뇌수두증

뇌 안에 뇌척수액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고이는 병으로, 포메라니안, 치와와, 말티즈, 시츄, 요크셔테리어 등과 같은 몸집이 작은 소형견들에게서 다발하는 질환입니다. 선천적인 문제로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이렇게 태어난 강아지들은 잘 성장하지 못해 대체로 체구가 많이 작습니다.

사시처럼 눈 초점을 잘 못 잡게 되기도 하는데요. 또한 머리가 비정상적으로 커지거나 안구 돌출, 경련, 발작, 빙글빙글 도는 행동, 비틀댐, 인지장애, 시각 장애, 활동 저하, 둔감, 수면 증가, 공격성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뇌실이 확장된 상태인 개는 작은 충격에도 즉사할 수 있어 아주 주의를 해야 하는데요. 골든 타임 안에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위의 신경 증상들이 있지 않은지 잘 살펴보세요.

  

백내장

반려견이 잘 걸리는 질환 4위에 해당되는 백내장은 포메가 잘 걸리는 유전병 중 하나입니다. 실명 위험이 있기 때문에 빨리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백내장에 걸린 강아지는 눈의 동공이 안개 낀 듯 혼탁하고 하얗게 변해가며 점점 시력을 잃어 자꾸 뭔가에 부딪히게 됩니다.

실눈을 뜨거나 눈을 자꾸 문지르는 행동, 과도한 눈물, 심한 눈곱 등도 강아지 백내장 초기 증상이니 이런 변화가 있다면 빨리 동물 병원에 데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5. 털은 절대 빡빡 밀지 말 것

포메라니안 미용은 곰돌이컷, 라이언컷, 물개컷, 풀코트, 포메컷 등 다양합니다. 그런데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빡빡 미는 것입니다.

이렇게 털을 바싹 밀게 되면 털이 아예 안 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제 주변에도 잘 모르고 포메를 이발기로 셀프 미용했다가 털이 나지 않아 걱정하는 분도 계십니다.

 

산책-중인-소형견
이발기 말고 가위컷이 좋아요.

 

그럼 왜 포메에게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요? 이러한 포메 탈모, 털빠짐을 알로페시아 엑스 (Alopecia X)라고 부르는데, 원인과 치료 방법이 밝혀지지 않은 탈모증이라고 합니다.

이는 포메에게만 해당되는 건 아니고 셰퍼드, 사모예드, 재패니즈, 스피츠 등의 이중모 강아지들에게 나타난다고 해요. 보통 2-5살 정도에 생길 가능성이 크고요.

 

다행히 대개 3년 정도 지나면 갑자기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정말로 털빠짐이 회복될 지 그동안 많이 걱정하고 속상할 것을 생각하면,  미용할 때에는 이발기 말고 가위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포메 털 관리 방법

 

  • 미용 시 이발기로 밀지 말고 가위컷 하기
  • 엉키지 않게 자주 빗질하기
  • 빗을 때에는 엉덩이쪽에서 머리쪽으로 올라가며 빗기
  • 털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빗되, 털 뿌리를 손가락으로 누르며 부드럽게 빗기
  • 너무 엉킨 것은 무리하게 빗지 말고 가위로 자르기
  • 더운 여름철에도 밀어주기보다는 브러싱을 자주 해 속털 제거하기
  • 항문 주위, 눈 주변 털, 발바닥 털 관리하기

 

 

6. 산책 시 주의할 점

매일 한두 차례 산책을 시키는 것은 체중 조절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이 견종은 대체로 경계심이 많고 겁이 없는 편이라 큰 개와 싸움이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만일 다른 개와 마주쳤을 때 무조건 짖으며 달려드는 편이라면 개가 없는 곳을 택해 산책을 시키는 편이 낫습니다. 흥분하면서 달려들면 위험할뿐더러 줄을 당기며 말리는 과정에서 고관절이나 다리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글을 맺으며

포메라니안 강아지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포메가 잘 걸리는 질병 중에는 비만과 관련된 것들이 많습니다. 

 

이 견종은 살이 잘 찌는 체질이기 때문에 체중 관리를 신경 써야 합니다. 몸통을 만져봤을 때 갈비뼈가 조금 만져지는 정도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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