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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구토 원인 위험한 구토 색깔은?

by 충전*'* 2021. 8. 6.


키우는 반려견이 갑자기 토를 해 놀란 경험이 한두 번쯤은 있을 것이다. 강아지 구토 이유는 참 다양한데, 곧 멈추고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바로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할 만큼 위험한 경우도 있다. 오늘은 강아지 구토 원인 및 위험한 토 색깔, 구토 멈추는 방법 등에 대해서 정리해보려고 한다. 

 

목차

1. 강아지 토하는 이유

2. 토 색깔별로 원인 알아보기

3. 대처법 

4. 강아지 구토에 좋은 음식

5. 글을 맺으며

 

개가 토하고 있는 일러스트
강아지 구토 원인 위험한 구토 색깔은? 

 

   강아지 토하는 이유

 

동물병원에 진료받으러 가는 경우 첫 번째로 많은 이유가 바로 '구토'라고 한다. 그만큼 반려견이 토하는 경우가 많은 것인데, 개는 사람보다 자주 토하고 그만큼 이유도 다양하다강아지 구토 원인은 이렇다.

 

  1. 공복시간이 너무 길었다.
  2. 과식을 했다. 
  3. 잘 씹지 않고 급하게 먹었다. 
  4. 스트레스를 받았다. 
  5. 먹자마자 격하게 움직였다.
  6. 물을 갑자기 많이 마셨다.
  7. 차멀미를 했다.
  8. 이물질을 삼켰다.
  9. 건강에 이상이 있다. (위장염, 뇌신경 이상, 근육골격 이상, 내장질환, 종양 등)

 

   강아지 구토 색깔별로 원인 알아보기 

 

개가 토하는 원인을 토 색깔을 보면서 유추해볼 수도 있다. 

 

투명한 색
오랜 시간 음식을 먹지 못하고 물만 마신 경우, 또 물을 너무 마시고 바로 운동을 했을 경우, 물이나 위액이 역류했을 때 반려견이 이런 토를 할 수 있다. 스트레스나 과도한 흥분 상태도 원인이 된다.

흰색 거품토
대부분 공복시간이 너무 길어졌을 때 나오는 토의 색깔이다. 개의 흰색 거품토는 소화기 문제일 경우가 많지만, 그렇다고 가볍게만 보아서는 안된다. 이물질을 섭취했거나 광견병, 고창증, 파보바이러스, 켄넬코프, 신장병, 췌장염 등으로도 흰색 거품토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강아지 노란색 토
노란색은 공복시간이 너무 길어졌을 때 나오는 구토의 색깔이다. 대개 이것을 공복토라 부른다. 담즙이 섞인 위액이라 노랗게 보이는 건데 개가 공복 상태가 되면 담도를 통해 배출된 담즙이 위벽을 자극해서 토를 하게 된다.

 

대개 공복 상태가 오래 유지된 새벽이나 아침에 이런 토를 하는 경우가 많다. 노란색 토가 지속되면 췌장염을 의심할 수 있다. 


녹색
반려견이 간식으로 채소를 먹었거나 산책을 하면서 풀을 뜯어먹었을 경우 녹색토를 할 수도 있지만 췌장염이 있을 때에 녹색 토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점액의 느낌이 강하다면 당뇨, 암, 간 기능장애, 췌장암, 기생충 감염 등을 의심할 수 있다.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는 여자가 앉은 의자 뒤에 엎드려있는 갈색 개 한마리


갈색, 검은색 
개의 토가 갈색과 검은색을 띤 경우는 하부 소화기계에 해당하는 소장과 대장에 출혈이 생긴 경우이다. 소장이나 대장에서 출혈된 피가 소화효소에 의해 소화가 되어서 갈색과 검은색으로 보이게 된다.

 

또한 먹어서는 안 되는 물질을 먹었을 때 내장이 막혀 장폐색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대변은 나오지 않는 상태에서 헛구역질과 짙은 갈색 토를 보인다. 이 역시 응급상황이라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빨간색
빨간색 토는 혈토라고 하는데, 상부 소화기계인 입, 식도, 위장에 출혈이 생겼거나 폐에 물이 차는 질환 등으로 빨간색 토를 보일 수 있다. 이런 경우는 강아지의 생명이 위험한 상황이니 동물병원으로 데려가야 한다. 

 

   강아지 구토 대처법 

 

병원으로 데려갈까? VS 좀 더 지켜볼까? 

 

반려견이 토하였다고 무조건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 안에 이물질이 있는지, 피가 섞여있는지, 토사물의 색은 어떠한지, 개의 컨디션은 어떠한지, 지속적으로 토를 하는지 등 상황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동물병원에 바로 데려가야 하는 경우

토사물이 녹색, 갈색, 검은색, 빨간색인 경우가 해당되며, 경우에 따라 위급한 상황일 수 있으므로 빠른 조치가 요구된다. 

 

토 색깔과 관계없이 강아지 잦은 구토는 진료 대상이다. 토가 안 멈추어 하루에 여러 번 토하고, 이것이 이틀 이상 지속된다면 진료를 받아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

 

 

이물질을 토했을 경우나, 무엇이든 먹자마자 토하는 경우, 반대로 토하려고 하는데 아무것도 토해내지 못하는 증상, 음식 거부도 빠른 진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토한 이후로 피부와 잇몸이 창백해지고, 걷기를 힘들어하며 머리도 못 들거나 기절을 하고 의식을 잃는 경우, 복부가 팽창하는 경우, 침을 삼키지 못해서 줄줄 흘러내리는 상황이라면 촌각을 다투어 동물병원에서 데려가야만 한다.

 

조금 지켜봐도 되는 경우

위에 적은 원인 중 1-7번에 해당하였는데 토사물에는 별다른 것이 보이지 않았고 토는 곧 멈추었으며 이후에 밥도 잘 먹고 컨디션도 좋다면 지켜보면 된다.

 

하지만 동물들에게도 사람처럼 위염, 위궤양, 췌장염 등의 소화기 질병이 있기 때문에,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계속 반복한다면 분명 정상의 상황은 아니니 원인을 알아내고 치료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구토하는 반려견 케어 이렇게 하자!

 

식사 시간 간격 조정 

노란색 토나 하얀 거품토는 다른 원인일 수도 있지만 대개는 공복시간이 길어질 때 보인다. 이런 토를 하였을 경우에는 식사 간격을 좀 더 짧게 해서 주는 게 좋다. 성견은 보통 하루에 두 번 식사를 하는데 이것을 하루 먹는 같은 양을 세 번으로 나눠서 주면 좋다. 

 

달마시안이 물그릇의 물을 먹고 있는 모습

 

식기 변경

음식을 흡입하듯이 빨리 먹어서 토하는 경우라면 식기를 변경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시중에 나온 반려견 식기 중에 음식이 담기는 공간에 요철 모양의 구조물이 있게 만들어진 것이 있다. 그런 것을 이용하거나 밥그릇 안에 작은 공을 넣어주는 방법도 있다. 밥을 천천히 먹게끔 유도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강아지 구토 후 음식은 언제?

음식은 12시간이 지난 시점에 소량 주고 상태를 살펴야 한다. 토한 후에 바로 음식을 주는 것은 위벽을 자극해 되려 증상을 심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반려견이 배고파하더라도 위가 쉴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 

 

과식으로 토한 경우

너무 많은 음식을 갑자기 많이 먹어서 토한 경우에는 24시간 금식이 방법이 될 수도 있다. 과식으로 금식을 할 경우에는 탈수가 오지 않도록 물은 꼭 먹게 해야 한다. 수분 섭취를 스스로 하지 않는 경우라면 황태 불린 것이나 닭가슴살을 소량만 넣어 한번 먹을 분량의 물속에 넣어서 주면 된다. 그럼 대체로 잘 먹는다. 

 

어린 개의 금식시간?

하지만 어린 개는 12시간 이상 굶으면 안 된다. 또한 어린 개는 소화기가 약하므로 부드러운 음식을 제공해주는 것이 좋다. 사료는 처음에는 불린 것으로 하고, 천천히 전환해주어야 한다. ▶ 아기 강아지 키우는 방법은 여기에

 

강아지 탈수 증상  

탈수를 조심해야 한다. 탈수는 반려견이 먹은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토해냈을 때에 오게 되는데, 증상으로는 과도하게 헐떡거리고, 헥헥대는가 하면 잇몸과 코가 말라있고, 무기력하며 움직임이 불안정함을 보인다.

 

또한 피부 탄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예전에 간병할 때의 기억을 떠올려보면 턱과 목 부분의 살가죽의 탄력이 떨어져 잡아당기면 쭉 늘어나게 된다. 

 

 

탈수 대처법 

탈수가 되었을 때에는 설탕물을 조금 먹이면 좋다. 꿀도 좋은데, 꿀은 알레르기가 있는 개체들도 있기 때문에 이전에 알레르기가 없는 것을 확인한 경우에만 급여해야 한다.

 

또한 어린 강아지는 면역력이 덜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꿀 속의 보툴리누스균으로 인해 소화계 또는 신경계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고로 18개월 이전의 개에겐 꿀을 주지 않도록 한다. 

 

잠깐! 식기와 바닥은 청결히 

평소 자주 토를 하는 댕댕이들이라면 평소의 생활환경을 점검하고 개선시키는 것도 강아지 구토 멈추는 방법에 있어서 꼭 필요한 부분이다.

 

매끼 깨끗하게 닦은 밥그릇과 물그릇에 음식과 물을 담아서 주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더더욱 청결하게 관리해 주어야 한다. 사료에서 나온 기름기가 변해 그릇에 묻어있다가 다시 반려견 입 속으로 들어갈 수 있고, 미끌거리도록 잘 관리 안 한 물그릇은 세균이 득실거릴 것이다.

 

개들은 사람보다 방바닥에 훨씬 더 가깝게 생활하기 때문에, 방바닥이 더럽다면 그것이 입 속으로 들어가 구토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방바닥에 굴러다니는 머리카락은 개껌이나 간식에 붙어서 개의 입에 들어가기 쉬우므로 반려견과 함께 사는 사람은 항상 주변을 깨끗하게 해야 한다. 

 

   강아지 구토에 좋은 음식

 

강아지 토할 때 좋은 음식은 무엇일까? 위가 편치 않은 상황이니 부드럽게 갈려진 음식이 좋다.

 

반으로 잘려있는 단호박

 

  • 위장을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는 고구마, 호박, 바나나, 오트밀 등이 있다.
  • 식이섬유는 소화를 천천히 시켜 포만감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바나나를 식간에 간식으로 조금 주면 좋다. 
  • 뼈를 잘 제거한 닭가슴살을 쌀과 섞어 푹 끓여서 죽을 만들어 먹이면 좋다. 쳐진 기력을 닭이 보해주고 흰쌀이 위장을 편하게 해 준다. 
  • 단호박은 소화기능을 회복시켜준다. 고구마를 찌거나 삶아서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당분이 많아 당뇨와 비만의 우려가 있으므로 모두 소량씩만 준다.
  • 평소 위염이나 소화불량으로 고생하는 반려견에게 소량의 꿀물은 도움이 된다. 꿀 속의 항균 효과가 위와 내장 속의 유해한 미생물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꿀 알레르기로 안 맞는 개체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소량 급여 후 상태를 잘 지켜봐야 한다. 
  • 여의치 않으면 위장관 처방 캔이나 사료를 물에 불려서 주는 것도 좋다. 

 

 

   글을 맺으며

 

강아지 구토 원인과 위험한 구토 색깔 및 대처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개를 키우다 보면 토하고 설사 (▶개의 설사에 관한 정보는 여기에) 하는 일로 걱정해야 할 일이 종종 생긴다. 그럴 때마다 매번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하는 것도 아니라 어떤 상황에는 지켜봐야 하며 어떤 상황에는 신속히 진료를 받게 해야 할지 알아두는 것이 좋다.

 

나의 경험에 의하면 설사를 하고 토하는 댕댕이들은 좀 어둡게 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조성해서 많이 재우는 것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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