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犬生을 건강하고 행복하게/반려견 먹거리 정보

개가 먹어도 되는 과일 vs 먹으면 안되는 과일

by 충전*'* 2021. 7. 1.


먹던 과일을 조금 나눠주긴 했는데 개가 먹어도 되는 과일인지 몰라 찝찝했던 경험 한 번씩은 있으실 겁니다.  맛있는 것을 먹을 때 별처럼 반짝이며 쳐다보는 눈을 외면하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닌데요. 오늘은 개가 먹어도 되는 과일과 먹으면 안되는 과일에는 어떤것이 있는지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무에 달려있는 복숭아 열매
개가 먹어도 되는 과일 VS 먹으면 안되는 과일

 

목차

  1. 과일 먹일 때 주의할 점
  2. 개가 먹어도 되는 과일
  3. 먹으면 안되는 과일
  4. 논란이 되고 있는 과일
  5. 결론

 

과일 먹일 때 주의할 점

 

  • 먹을 수 있는 과일이라도 씨에는 독성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씨는 꼭 발라내고 과육만 주셔야 하는데요. 다 먹고 안치운 씨를 삼켜 응급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으니 상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목에 걸리거나 장폐색을 유발할 수도 있어서 위험성이 큽니다. 

 

  • 소량 급여하시기 바랍니다. 과일의 산도로 위장이 불편해질 수 있고 영양 불균형, 설사,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신장 기능이 좋지 않거나 혈당이 높은 댕댕이들의 경우는 급여를 제한하시는 게 좋습니다. 

 

  •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처음 먹는 과일은 필히 소량 급여 후 잘 살펴보셔야 합니다.

 

  • 껍질은 대부분 질긴 잎으로 되어 있고 농약의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독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껍질은 벗겨내고 과육만 주셔야 합니다.  

 

  • 잘게 잘라서 급여하셔야 합니다. 빨리 먹으려고 통째로 삼키다가 목에 걸릴 수 있습니다. 단단한 과육의 과일은 특히 유의하세요. 

 

 

개가 먹어도 되는 과일

바나나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바나나는 면역력 강화와 에너지 공급, 빈혈 개선, 속 쓰림 감소, 우울증 감소 등으로 많이 사랑받고 있는 과일인데요. 강아지에게도 바나나는 아주 좋은 간식입니다.

 

저도 가끔씩 제가 바나나를 먹을 때 조금씩 주곤 하는데 달달하고 부드러운 식감 때문인지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릅니다.

 

바나나는 낮은 칼로리에 비해 포만감이 높아서 다이어트하는 댕댕이들에게도 좋고,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배변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도 아주 좋은 간식입니다. 높은 칼륨으로 신장질환견들은 급여를 제한하시는 게 좋아요. 

 

잘려져있는 수박 한쪽
수박은 수분을 보충해주어 여름철 탈수를 막아줍니다. 

 

수박 

수박은 여름철 과일의 대표주자이죠. 비타민과 항산화물질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도 좋고 수분 보충에도 참 좋은 수박은 우리 댕댕이들에게도 좋은 간식입니다.

 

칼로리가 낮아 비만견들 간식으로도 좋지요. 하지만 과량 먹을 경우 설사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소량만 급여하시는 게 좋으며, 수박씨는 잘 발라내서 주셔야 합니다. 칼륨이 많아 신장이 안 좋은 강아지에게는 급여를 제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과

사과는 반려견들이 특히나 좋아하는 과일이죠. 사각사각 먹는 소리도 참 듣기 좋은데요, 자칫 거기에 매료되어 과다 급여를 하게 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사과는 체중 조절, 면역력, 배변 활동 등에서 강아지들에게 도움을 주는 좋은 간식입니다. 저칼로리 과일로 다이어트 견에게도 아주 좋고, 잇몸 건강에도 약간의 도움을 주는 고마운 과일이지요.

 

주의하실 점은 사과씨에는 시안화물(cyanide)이라는 독성물질이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청산가리의 성분으로, 몸집이 작은 댕댕이들에겐 몸속에 쌓이다 보면 치명적일 수 있다고 하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진열되어있는 참외들
반려견들이 좋아해서 꿀꺽 삼킬 수가 있으니 작게 잘라주세요. 

 

 

참외

참외 역시 혈액순환과 면역력 증진, 탈수 방지 등의 효능으로 댕댕이들이 먹어도 무방한 과일입니다. 껍질은 급여하시면 안 되며 씨 부분은 잘 발라서 과육 부분만 주셔야 하는데요.

 

급하게 먹다가 목에 걸릴 수 있으니 꼭 작게 잘라서 주셔야 합니다. 혈당이 높거나 신장이 안 좋은 강아지들에겐 급여를 제한하셔야 합니다. 

 

딸기

새콤달콤하여 강아지들이 정말 좋아하는 과일입니다. 제가 예전에 키우던 아이도 세상에서 딸기를 가장 좋아했었는데 그 기억이 나네요. 비타민C,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의 함유되어있는데요.

 

딸기 속 안토시아닌은 노화방지시력 개선에 효과가 있고, 펙틴은 변비와 설사로 고생하는 반려견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요.

 

단, 딸기에는 자일리톨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다량 섭취 시 간 기능 저하나, 저혈당의 위험, 중독 등의 위험이 있으니 필히 소량만 주셔야 하며, 당뇨, 신장(결석)이 있는 경우 역시 제한하셔야 합니다.

 

배 세개
배는 소화를 돕고 해열작용을 해줍니다. 

 

배도 먹어도 되는 과일 중 하나입니다. 소화효소가 풍부하며, 피로 해소, 간 보호, 해열작용으로도 좋은 배에는 펙틴이란 성분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다른 과일도 그렇지만 찬 상태로 급여하시면 설사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를 요하며, 씨앗과 그 주변의 신맛이 나는 부분은 도려낸 후 급여하시면 됩니다. 

 

이외에도 급여 가능한 과일

 

블루베리, 키위, 파인애플, 멜론, 망고, , 도 급여 가능합니다. 어느 과일이든 껍질과 씨는 필히 제하고 과육만 주셔야 하며 소량 급여가 공통된 주의사항입니다.

 

또한 신장병이 있거나 당뇨가 있는 반려견에게 과일 급여는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급여를 제한하거나 소량만 급여하셔야 함을 거듭 말씀드립니다. 

 

양손에 들고있는 포도송이
포도와 건포도는 절대로 급여해서는 안됩니다. 

 

개가 먹으면 안 되는 과일

포도, 건포도

포도는 강아지가 먹으면 안 되는 식품 중 대표 식품인데요. 아래 글은 포도, 건포도를 포함해서 강아지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 정보를 담아 제가 전에 작성했던 글입니다. 살펴보시면 도움이 되실 거예요.

 

강아지가 먹으면 안되는 음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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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토마토 

푸른 토마토 역시 포도와 함께 반려견들에게는 금기 식품이지요. 아래 링크 걸어드린 두 개의 글도 함께 읽어보세요. 토마토에 관련된 정보는 <강아지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 3> 편에 나와있습니다. 

 

강아지가 먹으면 안되는 음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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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먹어도 된다? 안된다? 논란이 되고 있는 과일

아보카도

아보카도를 두고 먹어도 된다 안된다 상반된 얘기들이 있습니다. 저도 위에 링크 걸어드린 글에 먹이지 않는 쪽으로 글을 작성했었는데요. 가장 거론이 많이 되고 있는 이유인 아보카도에 들어있는 persin 때문이었지요.

 

하지만 강아지도 사람처럼 퍼신에 대한 저항력이 있어서, 독성이 많이 함유되어있는 씨나 껍질, 줄기, 잎이 아닌 과육만 소량 먹이면 괜찮다는 의견에 이제는 조금 더 동의합니다. 

 

반으로 잘려진 아보카도
아보카도를 먹여서는 안되는 과일이라고 하는 이유는?

 

아보카도는 조류, 말, 반추동물에게 오히려 치명적이라고 하고요.  Justine Lee라는 미국의 독물학 박사는 아보카도가 반려견과 고양이에게 해롭다는 견해는 루머라고 못 박으며, 오히려 자칫 부주의로 큰 씨앗이 목에 걸리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럼 아보카도는 먹여도 괜찮을까요? 소량 먹이는 것은 괜찮을 듯 하나, 아보카도의 씨앗이 상당히 위험스러워 보이는 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숲의 버터'라고 불릴 정도로 지방 함량이 많기 때문에 설사, 구토, 췌장염의 위험도 여전합니다. 하여, 다른 과일도 그렇지만 아보카도는 특히 소량급여 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천도복숭아
큰 씨앗을 삼킬 경우 수술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살구, 자두, 복숭아, 망고, 두리안

아보카도와 함께 먹여도 된다, 안된다 말이 많은 과일들인데요. 이유를 살펴보니 모두 공통적으로 씨앗에 대한 우려로 인한 얘기들이었습니다.

 

위의 과일 씨앗에 들어있는 시안화물이라는 독성물질로 인해 먹이면 안 된다고까지 와전된 것이었지요. 이 성분은 씨앗과 잎, 줄기에 많이 함유되어있기 때문에 과육만 소량 먹이시는 것은 괜찮습니다.

 

문제는 사람의 부주의로 이 씨앗이 식도에 걸리는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는 것이지요.

 

이 과일들은 다 씨앗이 크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씨앗을 삼키게 되면 질식과 위천공의 위험이 있으며, 독성물질에 노출되어 중독증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중독이 되면 숨쉬기 어려워지고 동공이 확장되며 혼수 증상이 일어난다고 하는데요. 

 

사람이 과일을 먹고 강아지가 닿지 않도록 뒤처리를 잘하지 않아 일어나는 사고들이 태반인 거죠.  이런 부분을 간과하고 단순히 반려견이 먹으면 안 되는 과일이라고 분류한다는 것에는 모순이 있습니다. 

 

씨앗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더불어 위의 과일들은 달달한 맛으로 당도가 높은 과일들이니만큼 비만견, 당뇨견들의 주의도 필요합니다.  

 

코가 확대되게 찍혀있는 우스꽝스러운 개 얼굴
니네만 입 있냐. 나도 한입만 달라! 

 

 

결론 

개가 먹어도 되는 과일 VS 먹으면 안 되는 과일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과일은 맛도 좋고 영양성분도 좋아 반려견들에게도 좋은 간식이 되지만,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에겐 급여 시 유의해야 할 부분들이 많습니다.

 

또한 건강한 아이들이라도 알레르기나 설사, 위장에 부담을 주는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소량만 급여하시는 게 좋습니다. 어떤 간식도 하루 섭취량의 10%를 넘어서는 안된다는 점도 늘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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