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犬生을 건강하고 행복하게/반려견 건강 + 질병 관리

강아지 설사 , 이렇게 해주시면 됩니다! - 대처, 음식

by 충전*'* 2021. 7. 11.


애견인이라면 강아지 설사로 걱정해 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강아지도 사람과 비슷한데요. 대부분 간단한 치료로 호전되지만, 심상치 않은 다른 증상과 함께 하는 경우 생명이 위협받을 정도로 심각해지기도 합니다. 오늘은 강아지 설사 원인 및 상황별 대처방법과 함께 호전을 돕는 음식까지 알아보도록 할게요.

 

목차

  • 원인
  • 상황별 대처방법
  • 호전에 도움이 되는 음식
  • 결론

 

귀여운 누런색 강아지 정면 모습
강아지 설사 , 이렇게 해주시면 됩니다. - 대처, 음식

 

강아지 설사 원인

모양이 없는 무른 변을 설사라고 하지요. 이것은 질환이라기보다 증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반려견들이 겪는 가장 흔한 소화기 증상이라고 할 수 있어요. 식이 변화나 환경 스트레스가 가장 흔한 원인이지만 심각한 질병이나 상황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1. 음식

개도 사람처럼 새로운 음식을 먹었을 때 무른 변을 볼 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사료를 주게 될 때에는 한 번에 바꿔주지 말고 먹던 것에 조금씩 비율을 늘려가며 섞어주는 것을 권하는 것이지요.

 

사람이 먹다가 남긴 자극적인 음식을 몰래 먹거나 산책하다가 길거리에서 상한 무언가를 주워 먹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우리 반려견에게 알레르기가 있는 음식인 줄 미처 모르고 반려인이 준 음식도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아기 강아지의 경우에 사료량이 많을 때 변이 묽어질 수 있는데요. 이럴 경우에는 사료량을 조금 줄여 주세요 반대로 변이 딱딱한 경우에는 사료량을 조금 늘려주시면 됩니다.

 

어린 리트리버가 엎드려있다.
사료량이 많으면 변이 묽어질 수 있습니다.

 

2. 스트레스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별다르게 특별한 음식을 먹지 않았는데도 낯선 곳이나 불편한 곳에 노출된 것만으로도 변이 물러지는 경우가 있는 것인데요.  애견 호텔이나 애견 카페 등 반려견을 위해 일부러 갔던 곳이 오히려 개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이 녀석들은 예민한 면이 있지요.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니  항상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돌봐 주세요.

 

 

3. 감염성 질환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감염 등의 감염성 질환 때문에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당연히 원인이 되는 질환에 대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하는데요. 특히  접종을 다 끝내지 않은 아기 강아지파보 바이러스에 걸렸다면 위험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각한 설사로 인해  탈수 증상, 전해질 불균형까지 겹쳐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하얀 약병 열려있고 알약들이 쏟아져 흩어져있다.
약의 용량을 조절해야할 때도 있습니다.

 

4.  복용 중인 약

복용 중인 약의 성분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예전에 저희 아이도 약을 먹자마자 무른 변을 봐서 약의 용량을 조절하고 좋아진 적이 있어요. 만일  약을 먹으면서 시작되었다면 수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여 약의 용량을 조절하세요.

 

5.  중독

걔는 본능적으로 위험한 것은 입에 넣지 않으려는 습성이 있지만 어린 강아지나 식탐이 많은 경우 먹어서는 안 되는 독성물질을 섭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다양한 전신 증상과 함께 설사 증상도 올 수 있는데요.

 

개에게 중독을 일으키는 물질로는 초콜릿, 파, 양파,  마카다미아, 땅콩,  제초제,  살서제,  살충제,  납,  뱀,  두꺼비,  독성이 있는 식물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장염이나 췌장염 같은 염증성 질환, 신장, 간 등 내분비와 관련된 대사성 질환, 위장 운동이나 장 내 환경 변화를 유발할 수 있는 전신질환 등으로도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얀털의 푸들이 아픈듯이 엎드려있다.
동반되는 다른 증상이 있는지 잘 살펴보셔야 합니다. 


강아지 설사 대처방법

1) 병원 진료가 시급한 경우

개가 설사를 할 때에는 얼마나 오래 하느냐와 설사 외에 또다른 증상이 동반되고 있느냐, 이 두가지를 살펴보는 것이 기본입니다.

 

  •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하루에 3회 이상 하는 경우
  • 혈변이거나 변이 검은색, 분홍색인 경우
  • 변에서 벌레가 발견된 경우
  • 반려견이 아주 어리거나 나이가 많거나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 설사량이 많아 탈수가 의심되는 경우
  • 발열, 구토, 기력 저하, 식욕 저하, 급격한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 뭔가 불편한 듯 계속 낑낑대는 경우
  • 복부를 만졌을 때 통증을 느끼는 경우

 

새끼 말티즈 두마리
아기 강아지들에겐 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증상이 지속되어 탈수가 생기면 전해질 불균형으로 인해 대사기능장애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 갈 때에는 변을 사진으로 찍어 가거나 샘플을 조금  채취해 가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단, 1-2시간 안에 본 것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색깔이나 점도, 횟수, 냄새 등 에 대한 정보가 진료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관찰하실 때 적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동반된 다른 증상이 없다면 특정한 질환을 배제한 후 치료하기 위해 파보 바이러스 검사나 기생충 분변 검사를 실시할 수도 있으며, 결과에 따라 기생충약,  지사제, 항생제를 포함한 약,  프로바이오틱스 등과 같은 장 보충제,  처방 식단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탈수 증상이 심각하다면 입원을 하여 수액을 맞으며 집중관리를 받게 됩니다.

 

갈색 곱슬털의 강아지가 우산을 입에 물고 있다.
컨디션이 좋다면 며칠 지켜보셔도 괜찮습니다. 

 

2) 당분간 집에서 살펴봐도 좋은 경우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설사는 개에게서 볼 수 있는 가장 흔한 소화기 증상입니다.  무조건적으로 병원에 가야 하는 건 아닙니다. 일시적으로 보이는 증상은 부드러운 연식과 유산균의 급여로 호전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무른 변을 보긴 하였지만 컨디션이 좋은 경우가 있습니다.  밥도 잘 먹고 장난도 잘 치고 행동상에 별다른 이상이 없어 보일 경우에는 다음에 보는 변이 어떤지 기다려 보세요.

정상적인 변을 볼 때까지 간식은 주지 않는 것이 좋으며 깨끗한 식수를 충분히 비치해 주세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좋지 않으므로 정상적인 변을 볼 때까지는 낯선 곳에 데리고 가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컨디션이 좋아질 때까지 집안에서 편안히 있게 해 주세요.

달마시안이 고개를 숙여 그릇에 담긴 물을 먹고 있다.
탈수증상이 오지않도록 물을 잘 챙겨주세요. 

 

설사에 좋은 음식

장이 예민한 강아지는 섬유소가 적은 음식이나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을 먹었을 때 구토와 함께 무른 변을 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배탈이 났을 경우에는 금식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금식을 할 경우에도 탈수방지를 위해 수분 섭취에 신경 써 주셔야 합니다.

물을  스스로 잘 안 먹는다면 황태포를 소량만 잘게 찢어서 따듯한 물에 넣어 식혀서 주시면  잘 먹을 겁니다. 물은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어도 안 좋으니 이렇게 줄 때에는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양만 주세요.

당분간은 부드러운 식사가 필요한데요. 흰 살 생선이나 닭가슴살을 넣고 끓인 쌀죽을 조금 먹여 보세요. 쌀은 그냥 끓이셔도 되지만 잘게 분쇄해서 죽으로 끓이시면 훨씬 좋지요. 소화에 도움이 되는 양배추를 잘게 썰어서 함께 끓여 주셔도 좋습니다.

 

단호박죽흰살생선 썰어져있는 모습죽 한그릇
호박죽, 단호박죽 /  흰살생선, 기름기없는 닭고기를 이용한 쌀죽을 소량 급여 


또한 호박이나 단호박을 죽으로 끓여서 급여하시는 것도 좋으며,  구토를 하거나 무른 변을 보는 강아지용으로 나온 처방 캔을 구입하셔서 급여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사람들도 속이 안 좋고 계속 설사를 할 때에 부드러운 연식이 도움이 되듯이 강아지들도 그렇습니다. 평소에 먹는 사료를 따듯한 물에 살짝 불려서 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증상이 멎었다고 해서 바로 이것저것 아무거나 주시면 안 됩니다. 당분간은 먹거리에 특히나 신경을 써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결론

강아지 설사 원인, 대처 방법과 함께 도움이 되는 음식까지 알아보았습니다. 개를 키우다 보면 종종 접하게 되는 상황이지만,  중병으로 인한 증상일 수도  있으므로 결코 가볍게 봐서는 안 됩니다. 특히 접종을 끝마치지 않은 어린 개나 가벼운 증상도 큰 병으로 번질 수 있는 노견,  기저 질환이 있는 개, 호기심이 많아 이것저것 입에 넣는 반려견이라면 유심히 살펴보셔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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