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이유로 강아지들도 사람처럼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 우리 반려견의 눈 건강을 확인하려면 눈꼽 색깔부터 확인하는 게 좋다. 어떤 색깔은 괜찮고 어떤 색깔은 눈병에 걸린 상태의 눈꼽인지 정리해보자.
■ 목차 ■
1. 눈꼽은 무엇?
2. 건강한 눈
3. 문제가 있는 눈꼽 색깔
4. 눈병이 생겼을 때의 행동
5. 눈 건강 챙겨주는 방법
6. 눈꼽 닦아주는 방법
7. 백내장, 각막염 차이
8. 글을 마치며
눈꼽은 무엇?
원래는 '눈곱'이 맞는 표기이나 눈꼽으로 검색하는 분들도 많아 혼용합니다.
눈의 분비물이나 노폐물이 모여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투명한 색이라면 병일 가능성은 적다. 보통 아침에 일어났을 때 양이 적거나 부스러기 형태로 눈곱이 남아있는 걸 볼 수 있다.
눈 건강, 아침마다 확인하면 좋다.
검은색의 부스러기같은 마른 눈곱은 전날 눈에 들어간 먼지일 가능성이 크고, 옅은 갈색의 살짝 반투명한 것도 정상적이다. 이런 것은 한 번에 잘 닦이며 닦고 나면 눈이 깔끔해 보인다. 건강한 눈은 흰자위가 깨끗하다. 사람처럼 강아지들도 눈 질환이 많고 다른 중병의 전조증상으로 눈에 이상이 올 수가 있으므로 매일 아침마다 확인해보면 좋다.
문제가 있는 눈꼽 색깔은 무엇일까?
문제가 되는 눈곱은 노란색과 초록색이다. 이 두 가지 색은 눈에 염증이 생겼을 때 나타난다. 결막염의 원인은 바이러스성, 세균성, 접촉성, 알러지성, 안구건조 등 다양하다.
보통 이런 것은 고름처럼 끈적끈적한 형태를 띠고, 닦아줘도 눈 전체가 지저분해지며 흰자위가 빨갛게 충혈되고 실핏줄도 많이 드러난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의 산책이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눈에 사는 기생충인 안충, 녹내장, 홍역 등 다양한 원인으로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원인을 파악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흰색의 눈꼽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안구건조증으로 인해 생산되는 눈물 양이 부족하면 개의 몸은 눈의 윤활을 위해 하얀색 점액을 만들어낸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은 눈물을 대신할 수가 없어서 눈이 빨개지는 증상을 동반하게 된다.
안구건조와는 관계없이 노란색 눈꼽이 되기 전에 하얀색을 띠기도 한다. 역시나 고름처럼 찐득한 형태의 하얀 눈꼽이고 흰자위가 충혈되어 있다면 결막염일 가능성이 크다.
눈병이 생겼을 때 강아지들의 행동은?
- 눈을 자꾸 긁으려고 한다.
- 얼굴을 바닥에 비빈다.
- 눈을 게슴츠레 뜬다.
- 평소와 다르게 눈물을 많이 흘리고 충혈되어 있다.
- 자고 일어났을 때 많이 끼어있고 눈 주변이 지저분해져 있다.
- 끈적대는 눈꼽 때문에 닦아줘도 눈 주변 털이 찐득한 느낌이 든다.
평소에 반려견 눈 건강 챙기는 방법
-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산책을 짧게 마친다.
- 눈가의 털이 길지 않도록 정리해준다.
- 눈을 찌르는 눈썹이 없는지 살펴본다.
- 눈 주변의 털이 눈에 끼어있지 않은지 살펴본다.
- 눈곱 상태를 자주 체크한다.
- 양쪽 눈 상태가 같은지 살펴본다.
- 평소보다 눈물 양이나 눈꼽이 많아졌는지 체크한다.
- 흰자위가 충혈되지는 않았는지 살펴본다.
- 먼지 있는 곳에 다녀왔거나 살짝 조짐이 보일 때에는 일회용 인공누액을 넣어주고 살펴본다.
-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눈병일 가능성이 크므로 바로 병원 진료를 받게 한다.
- 안약을 잘 넣어주고, 카라를 씌워 못 긁게 한다.
눈꼽 닦아주는 방법
휴지나 화장솜으로 닦아주면 눈물샘이 막힐 수 있다. 깨끗한 거즈 수건을 빨아서 꼭 짠 다음 누르는 식으로 닦아주는 게 좋다. 눈 건강을 지킴에 있어 절대적으로 피해야 할 것은 맨손으로 닦아주는 것이다. 우리 손에는 세균이 많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TIP! 백내장과 각막염의 차이?
눈 속이 하얗게 혼탁하게 되어 있으면 백내장이고, 안구 표면이 하얗게 흐려져 있으면 각막염이다.
글을 마치며
우리 강아지 눈 건강 지켜주는 방법으로 눈꼽에 대한 것들을 정리해 보았다. 눈병이 나면 사람이나 개나 괴롭긴 마찬가지이다. 결막염, 각막염을 넘어 포도막염, 녹내장, 실명의 위험까지도 있으니, 건강한 눈을 위해 평소에 깨끗하게 관리해주는 습관이 중요하겠다.
<함께 보면 좋은 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