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설사 원인 11가지 & 치료법 꼼꼼 정리

만성 설사 원인 치료법

누구나 가끔씩 설사를 할 때가 있지만, 간혹 묽은 변이 나아지지 않고 지속되기도 합니다. 이런 만성 설사 증상은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어떤 질병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일 수도 있어서 결코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오늘은 다양한 만성 설사 원인과 치료법 및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 순서 ■

 

1. 증상 & 합병증

2. 만성 설사 원인 11가지

3. 예방법 및 치료법

4. 글을 맺으며

 

   만성 설사 증상 & 합병증

 

만성 설사는 하루에 4번 이상 보는 묽은 변 또는 하루에 200g 이상 나오는 묽은 변이 4주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런 증상이 있는 사람은 낯선 곳에 가면 화장실 위치부터 알아두게 되는데, 이런 불편함은 기본이고 지속적인 통증, 식욕부진, 체중 감소, 무기력감 등을 함께 겪게 됩니다. 

 

 

만성 설사 증상이 낫지 않고 심해지면 탈수, 빈혈, 쇠약, 피가 섞인 혈변, 영양소 섭취 문제, 성장지연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고, 경우에 따라 장 천공, 협착, 농양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만성 설사 원인 11가지

 

1. 차가운 음식

차가운 음식을 너무 자주 먹는 습관도 만성 설사 원인이 됩니다. 특히 역류성 식도염이나 만성 위염이 있는 사람들은 위 점막이 손상되어 있어서 찬 음식을 먹었을 때 위나 식도가 더 자극을 받게 되어 복통과 무른 변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또한 요즘 같은 더운 여름철에는 과도한 냉방으로 인해 신체 기능이 저하되어 더 쉽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당 성분이 많은 음식

사실 온도보다는 음식의 성분이 더 영향을 크게 미칩니다. 문제가 되는 음식은 당 성분이 많은 음료, 설탕 함량이 높은 가공식품,  단맛 과일 등으로, 이런 음식을 자주 먹으면 이를 먹이로 해서 살아가는 장내 유해균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묽은 변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3. 유당불내증

만성 설사 원인으로 유제품도 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우유를 포함한 유제품에 들어있는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 락타아제가 부족한 사람들을 말합니다.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이 계속 유제품을 먹게 되면 소화되지 못한 유당이 장을 통과하면서 수분을 끌어들이고 박테리아에 의해 대사가 되며 가스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하여 설사와 복부팽창, 배가 부글부글하는 증상, 방귀, 복통 등의 다양한 불편감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4. 글루텐불내증

유당불내증처럼 글루텐 불내증도 잦은 설사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글루텐에 민감한 사람은 보리, 호밀, 밀가루 등의 곡물로 만든 음식을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5. 고지방 식품 

지방이 많은 음식은 소화와 분해가 잘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소화계를 과도하게 자극하게 됩니다. 그래서 소화계가 약한 사람의 경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6. 인공 감미료

설탕 대용으로 자주 이용되는 인공 감미료를 먹은 후 설사를 겪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스테비오사이드(스테비아), 소르비톨(솔비톨), 말티톨 등이 대표적인데, 이들은 소장에서 완전 흡수되지 않은 채로 대장으로 가 발효되면서 복부 불편감을 유발하게 됩니다. 또한 장 내에서 삼투압을 일으켜 수분을 장의 안쪽으로 끌어들이면서 설사를 일으키게 됩니다.

 

당뇨병이 있는 분들 중 설탕 대용으로 인공 감미료를 드시는 분들이 많은데, 무른 변이 지속적으로 보인다면 인공 감미료 섭취를 잠시 끊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7. 장누수증후군

장누수증후군은 장점막에 생긴 염증 때문에 점막세포의 결합조직이 약해지고 손상되어 체외로 배출되어야 하는 독소, 균 등이 몸속으로 들어가 질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음식 알레르기, 과음, 스트레스, 자극적인 음식,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감염 등 원인은 다양하며, 만성 설사와 함께 소화불량, 복통, 가스 과다 배출, 만성피로, 식욕저하, 피부질환 재발, 심한 생리통, 식은땀, 알 수 없는 불안과 우울감, 수면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몸속으로 침투한 세균과 독소가 혈액을 타고 이동하며 전신에 여러 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의심이 된다면 장누수증후군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비용은 대략 30만 원 정도입니다.

 

8. 염증성 장 질환(IBD)

장누수증후군이 발단이 되어 생기는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도 주요한 만성 설사 원인이 됩니다.

 

이 두 질환은 비슷한 점이 많아 구별에 어려움이 따르기도 하는데,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과 직장에 영향을 미치는 반면 크론병은 대장은 물론이고 입에서 항문 그 사이의 소화관 어느 부분에나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은 피가 섞여있는 변이 흔한 반면 크론병의 경우에는 혈변이 드물게 나타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두 질환 모두 체중 감소와 영양실조가 따를 수 있고 염증의 회복과 악화가 반복되는 과정에서 장협착이나 폐쇄, 농양, 장천공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9. 과민성 대장증후군(IBS) 

식사를 마친 후 갑작스럽게 신호가 와서 화장실로 뛰어가 설사를 할 때가 많고 이런 것이 매일 여러 번 반복되지만, 체중이 빠지지 않고 볼일을 본 후 복통이 사라진다면 과민성 대장증후군일 수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가장 흔한 만성 설사 원인으로 복부 팽만감, 복통, 변비 등의 증상을 있을 수 있고,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염증성 장질환과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 차이

1. 복통과 묽은 변, 체중 감소가 있으면서 빈혈, 혈변까지 있다면 염증성 장질환일 가능성이 크다.
2. 깨어있을 때에만 복통이 있다면 과민성 대장증후군, 자다가 깰 정도로 복통이 심하면 염증성 장 질환일 수 있다.

 

10. 갑상선 기능항진증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 혈압과 심박수 증가, 두근거림, 불안, 숨참, 불면증, 체중 감소, 발한, 피로감, 예민한 감정 변화 등과 함께 장 운동이 빨라져 변이 묽어지거나 대변을 자주 보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11. 감염

이질, 원생동물 기생충 감염, 장결핵과 같은 만성 감염으로 인해 장기간 모양이 없는 묽은 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암, 항생제, 당뇨병약, 항우울제, 일부의 제산제 등이 만성 설사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만성 설사 치료법 & 예방법

 

묽은 변이 계속된다면 아래의 10가지 예방법 및 만성 설사 치료법을 따라 보시기 바랍니다.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지나치게 짜고 맵거나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단 과자나 음료수, 가공식품도 최대한 적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평소 유제품과 글루텐 섭취 후 속이 불편하거나 변이 묽어지는 경우가 잦았다면 이런 음식들도 피해보시길 바랍니다.

 

섬유질 많은 식품은 적당히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장점막을 자극해 연동운동을 많이 하게 만듭니다. 또한 장 내 세균에 의해 발효되면서 설사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과하게 먹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사에 좋은 음식 vs 나쁜 음식 - 멈추는 방법

 

장건강에 좋은 음식 7가지, 꼭 챙겨 드세요~!!

 

카제인 없는 프로바이오틱스 먹기

균형 잡힌 장 내 미생물군은 만성 설사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김치, 된장 등의 발효식품과 프로바이오틱스를 챙겨 먹는 것이 좋은데, 구매할 때 주의할 점은 카제인 단백질 함유의 여부입니다. 

 

 

유산균에는 카제인 단백질이 들어있는 제품들이 많은데, 앞서 설명했지만 이런 제품을 카제인 분해효소가 없는 사람이 먹게 되면 알레르기 반응과 함께 변이 묽어지는 증상이 더 심해지게 됩니다. 

따라서 만성 설사 증상이 있는 사람이 유산균을 고를 때에는 카제인이 들어있지 않은 제품을 섭취하고 이후에도 묽은 변 증상이 계속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천연 발효 식초 먹기 

설사 멈추는 법으로는 장 내 환경을 좋게 하는 노력은 필수인데, 식초 활용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식사 전 식초를 섭취하면 장 내 환경이 더 균형 있고 풍부하게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식초는 전반적인 대사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트레스 관리하기

병의 근원 스트레스는 소화계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손발이 차가워지고 속이 안 좋아지면서 설사를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효과적으로 스트레스를 털어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운동하기 

몸을 활기차게 움직이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은 전반적인 소화기 건강을 좋게 만듭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 

만성 설사 증상이 지속되면 탈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탈수를 예방하고 장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도록 하세요. 

 

물 하루 섭취 권장량 계산 방법 (몸무게 적용)

 

음주, 카페인 많은 음식 피하기 

각종 술과 초콜릿, 커피, 녹차, 홍차 등의 카페인 많은 식품들은 장을 자극하고 안 좋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만성 설사에 좋은 차 마시기

민트차 : 위장을 진정시키고 설사 증상을 완화합니다.
생강차 : 생강은 따듯한 성질의 음식으로 위를 안정시키고 소화를 돕습니다. 

 

 

항생제 남용하지 않기

항생제는 장내 미생물군의 균형을 무너뜨려 변을 묽게 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소화기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꼭 필요한 경우에만 항생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 검사받기 

만성 설사 치료법은 특별한 원인이 없는 경우 증상만을 치료하는 대증 치료가 적용됩니다. 

 

 

하지만 대증치료와 함께 생활습관을 고치는 등의 여러 가지 노력을 했음에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 근본 원인을 찾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장누수 및 자가면역 질환에 대한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글을 맺으며

 

만성 설사 원인 및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묽은 변이 장기간 지속되면 흡수장애가 생겨 체력 소모가 심해지기 때문에 영양가 있는 음식과 영양제도 잘 챙겨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 함께 보면 좋은 글 >

 

대장암 예방수칙 10가지 - 좋은 음식과 안 좋은 음식

변비에 좋은 음식 변비해결방법 12가지

대장내시경 전 음식 주의사항 꼼꼼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