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지금까지 몇 잔의 물을 드셨나요? 바쁜 일과를 보내다 보면 물 마시는 것을 깜빡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 몸에 적용되는 물 마시기 효과는 예상보다 훨씬 대단합니다. 오늘은 다양한 물 마시기 효능들과 물 하루 섭취 권장량 계산 방법을 알려드리고, 너무 적게 혹은 많이 마시는 사람에게 나타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정리해 보도록 할게요.
■ 글의 순서 ■
1. 물 마시기 효과
2. 일일 물 섭취 권장량 계산 방법 (몸무게 적용)
3. 너무 적게 마시거나 많이 마실 때의 위험성
4. 수분 섭취에 주의해야 하는 질병
5. 글을 맺으며
물 마시기 효능
몸에서 필요로 하는 적당한 양의 수분을 매일 꾸준하게 섭취하는 습관은 건강 유지에 여러 가지 긍정적인 효과를 보태게 됩니다. 수분 섭취는 기본적으로 체온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되고, 관절의 움직임, 소화력,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는데요. 이뿐 아니라 우리 몸에 들어온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는 중요한 일에 꼭 필요한 요소라서 사실상 건강을 잘 유지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신경을 써야만 하는 생활습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 마시기는 흔한 일상 중의 하나라서 얼마나 중요한 지 많은 사람들이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아래에 알려드시는 방법대로 본인의 체중에 맞는 하루 물 권장 섭취량이 어느 정도인지 산출해 물 마시기 효과를 제대로 보기 바랍니다.
물 하루 권장량 계산 방법
하루에 1.5리터에서 2리터를 마시는 것이 좋다, 최소 8컵 물은 기본으로 마시는 게 좋다고들 하는데요. 내 몸이 원하는 물의 양을 더 세분화하여 산출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바로 본인의 몸무게를 이용해 계산하는 것입니다. 계산하는 방법은 체중 1킬로그램당 30ml(L로 하려면 0.03)를 곱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니까 몸무게 40kg라면 1200ml, 50kg는 1500ml, 60kg는 1800ml, 70kg는 2100ml, 80kg는 2400ml이 권장되는 하루 음수량이 되는 것입니다.
체중별 1일 물 섭취 권장량
체중 | 40kg | 45kg | 50kg | 55kg | 60kg | 65kg | 70kg | 75kg | 80kg |
1일 물 권장 섭취량 | 1.2L | 1.35L | 1.5L | 1.65L | 1.8L | 1.95L | 2.1L | 2.25L | 2.4L |
* 이는 일반적인 지침이므로 개인별 건강상태, 활동량, 나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권장량보다 너무 적게 마실 경우
몸이 필요로 하는 양보다 많이 부족한 수분섭취만 계속하게 될 경우 탈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즉 갈증, 어지럼증, 두통, 입안이 마르는 구강건조증, 소변이 진하고 양이 적어지는 변화, 피부가 푸석하고 탄력이 감소함, 쉬어도 계속 피로한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만성 탈수증은 요로감염과 신장결석과 같은 병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물을 적게 마시는 습관이 있고 위에 적은 탈수 증상들이 있는 편이라면 음수량을 늘릴 필요가 있습니다.
권장량보다 너무 많이 마실 경우
너무 많이 마시는 것도 문제가 될 소지가 있습니다. 너무 많은 수분이 몸에 들어가면 체내 나트륨 농도가 지나치게 낮아져 저나트륨혈증이 생길 수 있으며 구토, 두통, 오심, 메스꺼움, 발작, 흥분, 혼수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각한 상태에서는 죽음에까지도 이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저는 대장내시경 검사 전날 물을 한꺼번에 너무 많이 마시면서 몸이 너무 춥고 덜덜 떨리는 이상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는데, 이 또한 반드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 위에서 산출하여 나온 권장 음수량은 일반적인 지침일 뿐 개인의 활동 정도, 운동량, 나이, 성별, 체질, 식성, 전반적인 건강 상태, 기후 등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이거나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 방광염이나 신장 결석에 걸렸던 사람, 심한 변비가 있는 사람, 임신 중 또는 수유 중인 여성, 습하고 더운 지역에 사는 사람은 물을 조금 더 챙겨 먹는 것이 좋고, 국물이 많은 식사를 자주 하거나 채소, 과일, 청량음료 등을 매일 즐기는 편인 사람은 조금 덜 마셔도 될 것입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권장되는 하루 물 섭취량이 조금 더 적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여러 변수들을 고려해야 함에도, 물 마시기 효과가 좋다 하여 다른 것은 고려하지 않은 채 물 하루 권장량보다 훨씬 많은 수분을 지속적으로 섭취한다면 오히려 건강에 독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여 음수량을 무조건적으로 채우듯이 마시지 말고, 본인의 상황을 고려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수분 섭취 제한이 필요한 질병
음수량을 정하는 데 있어서 더욱 신중해야 하는 사람들은 아래와 같은 질병이 있는 분들입니다. 음수량에 영향을 받는 질병이기 때문에 의사와 상의하여 하루 수분 섭취양을 정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신장질환 : 만성신부전과 같은 신장질환은 신장이 혈액 속 노폐물과 필요 이상의 수분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없게 만듭니다. 이런 분들은 수분 섭취를 제한하여 신장의 부담을 줄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 울혈성 심부전 : 이 질환이 있으면 심장에서 제대로 펌프질을 하지 못해 폐나 다른 조직에 체액이 고이게 되는데, 수분 섭취 양을 조절하면 폐에 쌓이는 체액과 심장의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 항이뇨 호르몬분비이상증후군 (SIADH) : 몸에서 과다한 항이뇨 호르몬(바소프레신)을 만들어내 체내에 과다한 체액이 머무르게 되면서 혈중 나트륨 수치가 낮아지게 되는 질환입니다. 음수량을 줄이면 체액이 축적되는 것을 막고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글을 맺으며
물 마시기 효과와 물 하루 섭취 권장량 계산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며, 너무 적게 혹은 많이 마실 때 일어날 수 있는 우리 몸의 변화와 음수량에 더욱 주의가 필요한 질병까지 살펴보았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체중으로 계산한 것이 무조건적인 권장 음수량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상황에 따라 적정량이 다를 수 있으므로 자신의 몸이 보내오는 신호에 집중하여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함께 읽어보면 좋은 글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