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지키는 방법 중에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저지방 단백질과 채소, 통곡물, 과일 등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요. 이와 더불어 오늘 알려드릴 암을 일으키는 음식을 멀리해야만 합니다. 발암 유발 식품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암을 일으키는 음식 best 9
1. 붉은색 살코기
고기 좋아하시는 분 많으시지요? 육류 중 붉은색 살코기는 조금 자제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붉은 고기는 좋은 단백질의 공급원이 되고 철분, 아연 등의 중요한 영양소가 들어있지만 과한 섭취는 대장, 췌장, 전립선 등에 암이 발생할 위험을 높이기 때문인데요.
하여 건강을 위해서는 붉은 살코기를 하루 평균 150g 이하로 섭취해야 합니다. WCRF(세계암연구기금)에 따르면 붉은 고기를 먹는 횟수를 일주일에 3회 이내로 하고, 일주일간 섭취한 것을 다 합쳐서 익은 고기 기준 350g-500g 정도여야 합니다. 생고기로는 대략 500g-750g 정도 드시면 됩니다.
아울러 붉은 육류 대신 닭고기, 생선, 두부, 비지, 콩 등 기름기가 적은 단백질을 다양하게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2. 가공육
암을 일으키는 음식에는 베이컨, 소시지 등과 같은 가공육도 포함됩니다. 가공육은 높은 함량의 지방과 나트륨만으로도 건강에 좋지 않은데요. 대부분의 가공육에 보존제로 첨가된 아질산염이 육류의 아민(amine)과 반응을 하여 발암물질을 만들게 됩니다.
가공육이 1군 발암물질로 분류된다는 얘기 들어보셨을 텐데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IARC(국제암연구소)의 보고에 따르면 50g의 가공육을 날마다 먹는 사람은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18% 상승하게 됩니다. 어린 아이나 몸이 약한 분은 반드시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3. 치킨, 감자튀김, 도넛
야식이나 간식으로 즐겨 먹는 프라이드치킨, 감자튀김, 도넛도 먹는 횟수를 줄여야 합니다. 이런 튀김류들은 몸에 좋지 않은 지방과 높은 칼로리 때문에도 자제가 필요한데요. 고온에서 튀기거나 구울 때 생기는 아크릴아마이드(Acrylamide)라는 화학물질은 난소와 신장에 암이 생길 위험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4. 숯불구이 요리
숯불향이 가득 밴 고기는 그 어떤 고기보다 담백하고 풍미가 좋지만 건강에는 안 좋습니다. 육류를 고온에서 굽게 되면 화학성분과 분자 구조에 변화를 일으켜 탄화수소가 생성되는데, 이것이 문제가 됩니다.
가급적 고기는 불에 굽지 말고 에어프라이기를 이용하거나 물에 삶아 수육으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구운 고기가 꼭 먹고 싶다면 타지 않게 잘 굽고 조금이라도 탄 부분은 잘라내고 드시도록 하세요.
5. 단 음료
기운 없을 때 탄산음료나 과일주스 등 달달한 음료로 당 충전을 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단 음료도 암을 일으키는 음식 중 하나이기 때문에 조금만 드셔야 합니다.
미국 워싱턴의대 연구진이 여성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일 2차례 이상 설탕이 들어있는 음료를 섭취한 사람은 일주일에 237ml 이하로 마신 사람에 비해 대장암 발병 확률이 두 배나 높아지게 된다고 합니다.
13세-18세의 청소년들에게는 더 위험하다고 하는데요. 설탕이 들어있는 단 음료를 자주 먹을 경우, 조기 대장암 위험이 무려 32%나 증가한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6. 술 (알코올)
음주는 유방, 대장, 간에 암이 발생하는 것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코올이 체내에서 DNA를 손상시킬 수 있는 화학물질로 전환되기 때문인데요.
뿐만 아니라 과음은 심장병, 뇌졸중, 고혈압, 골다공증 등 여러 안 좋은 상황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즐기는 선에서 절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정제 탄수화물
정제 탄수화물은 유방암과 전립선암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 됩니다. 미국 뉴욕대 영양학과 연구팀이 20년 넘게 진행해 온 조사결과가 이를 뒷받침해 주는데요. 정제된 탄수화물을 즐겨 먹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유방암 발병 위험이 무려 67%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요.
건강을 위해서는 백미밥보다는 현미밥과 잡곡밥을, 흰 빵 대신 통밀빵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정제 탄수화물은 비만 위험성을 높이고 당뇨병에도 좋지 않기 때문에 가급적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8. 인공감미료
빵, 과자, 음료, 잼, 시리얼 등에 설탕 대용으로 인공감미료가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요. 이 인공감미료가 암을 일으키는 음식이라는 것을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인공감미료 종류로는 아스파탐, 사카린, 스테비아, 수크랄로스 등으로 식약처 승인 감미료가 22종에 달합니다. 대체 감미료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하루 50g 이상 먹을 경우 설사를 하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고,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암에 걸릴 확률이 13% 정도 증가하기 때문인데요.
특히 유방, 대장, 난소에 암의 위험이 커진다고 하니 자주 즐기는 식품 속에 대체 감미료가 포함되어 있는지 살펴보고 적당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 글은 최근에 제가 스테비아와 수크랄로스가 첨가된 토마토를 먹으며 고혈당이 생겼던 일과 관련된 글입니다. 수크랄로스 부작용에 관한 글이니 한번 읽어 보세요.
9. 소금에 절인 음식
오이지, 피클, 장아찌, 젓갈, 간장게장을 좋아하시나요? 소금물의 삼투압 작용을 이용해 만드는 이러한 절임식품들도 암 유발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식을 싱겁게 먹는 저도 입맛이 없을 때는 이러한 류의 반찬을 찾게 되는데요. 소금을 많이 이용해 과도하게 짠 음식은 위, 대장, 식도에 암의 위험을 높인다고 합니다.
서울 지역의 위암 발생률이 줄어들었다고 하는데, 싱겁게 먹는 습관과 연관 있다고 보는 분석도 보입니다. 건강 유지를 위해서는 지금보다 조금은 더 싱겁게 먹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겠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사람 평균 하루 소금 섭취량은 25g 정도이며 권장되는 하루 소금 섭취량은 5-10g입니다.
글을 맺으며
암을 일으키는 음식 9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발암 원인은 다양하지만 음식과 큰 연관이 있기 때문에, 너무 과도하게 두려움을 갖기보다는 좋은 식습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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