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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 전 음식 주의사항 꼼꼼 정리

by 충전*'* 2021. 11. 16.


한국인의 대장암 발병률은 전 세계를 통틀어 1위라고 합니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원인과 증상이 뚜렷한 편이라서 관심을 갖고 생활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예방법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뭐니 뭐니 해도 대장내시경이겠지요. 오늘은 용종과 암을 발견할 수 있는 대장검사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고, 대장내시경 전 음식 주의사항을 짚어보도록 할게요.

 

접시 위에 딸기, 블루베리와 함께 놓여있는 아몬드를 집고 있는 여자의 손
대장내시경 전 음식 주의사항 꼼꼼 정리 

 

■ 순서 ■

 

1. 대장내시경 중요한 이유 (생존율)

2. 검사는 몇 살부터 할까?

3. 대장내시경 전 음식 주의사항 

4. 글을 맺으며 

 

대장내시경 중요한 이유

 

대장암은 5년 생존율이 1기 90%, 2기 60-80%, 3기 30-60%, 4기 5% 미만으로 초기 생존율이 아주 높은 암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주변에서 대장 용종을 제거했다는 사람이 심심찮게 많은데요. 대장 용종 중에는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것이 있고 재발률도 30-60%나 되기 때문에 용종을 제거한 사람은 검사 1-3년 안 재검이 필수입니다. 

 

검사는 몇 살부터 할까? 

 

50대부터 권장하는 경우가 많지만,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젊은 층의 대장암 발병률이 늘고 있습니다. 젊은 나이에 발병한 경우 암이 더 빨리 자라는 경향이 있고 예후도 좋지 않기 때문에 40대부터는 검사를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질환에 대한 기본 정보는 이쯤으로 끝내고 이제 대장내시경 전 음식 주의사항을 짚어보도록 할게요.

 

대장내시경 전 음식 주의사항 

 

위 검사에 비해 검사 전 주의해야 할 것이 좀 더 복잡합니다. 육안으로 진행하는 검사이기 때문에 정확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검사 전 지침을 잘 지키는 것은 필수인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을 가려서 먹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3일 전부터 주의해야 하지만 더 확실히 하기 위해서는 5일 전부터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 3일 전 주의사항

 

키위, 딸기, 수박, 참외 등 검사 3일 전 주의해야할 식품이 그려져 있는 목록

 

먹으면 안되는 것 : 딸기, 수박, 포도, 참외, 키위, 귤, 오렌지, 버섯류, 파, 깨, 옥수수, 견과류, 토마토   

 

3일 전 준비사항 핵심은 씨 있는 과일이나 버섯, 깨를 먹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과일은 씨앗이 많은 과일들인데요. 과일의 작은 씨가 장에 붙으면 장 세척제를 마셔도 잘 씻겨 내려가지 않고 심지어는 기계를 막히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깨도 마찬가지이겠지요. 

 

제가 다니는 병원에서는 대장내시경 전 음식 주의사항에 위의 목록 외에 옥수수, 견과류, 토마토도 추가하였습니다. 아마도 껍질들이 장에 붙으면 잘 안 떨어지는 종류라 그런 것 같습니다.

 

검사 2일 전 주의사항

 

김, 다시마, 미역, 양배추 등 검사 2일 전 주의해야하는 식품이 그려져있는 목록

 

먹으면 안되는 것 : 잡곡, 흑미밥, 김, 다시마, 미역, 콩나물, 김치, 깍두기, 고춧가루, 시금치, 양배추, 샐러드

 

 

2일 전 준비사항 핵심은 콩류와 해조류, 야채류, 김치류를 먹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입니다.

 

검사 2일 전에는 전날 먹으면 안 된 것들을 포함해 먹으면 안 되는 것들이 늘어납니다. 이날부터는 김치와 깍두기를 포함해 고춧가루가 들어간 것은 일체 먹으면 안 됩니다. 

 

흑미 등의 미끈한 잡곡류는 장 세척제를 마셔도 잘 빠져나가지 않는다니 조심해야 합니다. 장 주름에 걸려 달라붙거나 제자리를 맴돌다가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먹어도 되는 것 : 계란, 닭고기, 생선, 두부, 햄 

 

또한 대장내시경 전 음식 주의사항 중 빼놓을 수 없는 식품은 해조류입니다. 해조류는 장 벽에 넓게 붙어서 안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를 위해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계란도 가급적 후라이로만 해 먹는 게 좋고, 닭고기는 다른 것은 넣지 않고 끓인 닭곰탕 식으로, 또 생선은 맑은 대구탕과 같은 식의 요리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채소류도 먹지 말아야 합니다. 이틀째부터는 먹지 말아야 할 것들이 많아져서 식사가 어렵게 느껴지는데요. 무엇보다도 반찬의 대부분인 채소를 가려 먹어야 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건강에 좋은 채소, 대장내시경 전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잎채소가 나무 용기 안에 들어있는 모습

 

 

채소에 있는 섬유질은 장내 미생물의 먹이가 되어 주는데, 장에 오래 머물기에 유리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바로 소화가 안되고 장에 머무는 시간이 긴 것은 장속을 깨끗하게 비워야 가능한 검사의 경우 부정적인 요소가 됩니다.

 

장 속이 말끔히 비워져야 용종이 있는지 꼼꼼하게 볼 수 있는데 해조류와 채소의 질긴 섬유질이 남게 되면 정확한 검사를 방해하게 됩니다. 

 

검사 전날 주의사항

 

먹어도 되는 것 (오후 2시 이전) : 흰밥, 흰 죽, 건더기 없는 국물, 카스테라/ 케이크

 

검사 전날 준비사항 핵심은 오후 2시 이후에는 식사를 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아침과 점심은 흰밥 또는 흰죽을 건더기 없는 국물과 함께 먹고 2시 이후부터 금식하시면 됩니다. 카스텔라와 케이크는 괜찮다고 하지만, 케잌의 시트 부분만 가능하고 과일이나 다른 추가되어 있는 부분은 당연히 안됩니다. 

 

장을 깨끗하게 비우기 위해 물이나 이온음료는 충분히 먹어도 됩니다. 생수와 이온음료 외의 다른 음료는 안됩니다.

 

글을 맺으며

 

대장내시경 전 음식 주의사항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한 대형병원에서 대장내시경을 받은 177명을 조사했는데 장 세척제를 잘 마셨음에도 52%가 장 청소 상태가 불량하였다고 합니다.  음식을 잘 가려먹지 못해 장이 깨끗하지 못했던 것이지요.

 

작은 병변의 초기 대장암의 경우, 미처 장을 탈출하지 못한 찌꺼기 밑에 가려져 놓치게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고 하니 정확한 검진을 위해서 주의사항을 잘 지켜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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