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노화의 한 증상으로 눈이 나빠지는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에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와 같은 디지털 기기의 사용 증가로 어린 나이에 이미 눈 상태가 안 좋아진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눈 건강을 잃으면 생활에 많은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는데요. 오늘은 우리 몸에서 아주 예민하고 연약한 기관인 눈 건강을 지키는 12가지 생활습관과 눈운동하는 방법에 대해서 정리해보도록 할게요.
■ 순서 ■
1. 눈 건강을 지키는 12가지 생활습관
2. 눈운동하는 방법 8가지
3. 글을 맺으며
눈 건강을 지키는 12가지 생활습관
1. 눈 비비는 행동 삼가기
눈꺼풀은 상당히 얇습니다. 그래서 아이크림을 바를 때에조차 주름 걱정에 톡톡 조심해서 바르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 얇은 눈꺼풀을 힘을 줘서 비벼댄다면 각막과 결막에 압력이 전달될 수밖에 없겠지요.
이런 행동은 눈동자에 상처를 입히고, 손에 있는 세균을 눈으로 침투하게 하여 감염성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눈이 피로할 땐 2분간 눈감기
모니터나 핸드폰, 책 등을 오래 응시할 경우 눈을 깜빡이는 속도가 느려져 눈의 피로도는 점점 쌓이게 됩니다. 하여 20분 정도 집중하여 보았다면 2분간 눈을 감고 휴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만으로도 눈의 피로감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3. 실눈 뜨고 자는 사람은?
실눈을 뜨고 자는 사람의 눈은 눈물이 말라 아주 건조한 상태가 지속됩니다. 이런 상황이 장기간 이어지면 시력이 저하되거나 각막에 상처가 생길 수 있고 각막염 등 염증의 위험도 있습니다.
자는 동안 가습기를 틀어놓거나 방에 젖은 수건을 넣어놓아 실내 습도가 낮아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모니터, TV, 책은 눈높이보다 아래쪽에
눈보다 높은 곳에 위치할 경우 눈을 크게 뜰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안구가 더 건조하고 피로해지겠지요.
의자 높낮이 조절이나 모니터 받침을 이용해 모니터 높이를 조절해 보세요. 그리고 벽걸이 TV 경우 소파에 앉아서 고개를 들고 봐야 할 위치에 설치되어 있는 경우도 많으니 점검해 보세요.
5. 충분한 수분 섭취하기
하루 1.5-2리터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이것은 보통 체격을 가진 건강한 성인 기준입니다.
나에게 맞는 하루 물 섭취량 계산방법은 '체중 곱하기 0.03(리터)'입니다. 권장 물 섭취량을 산출한 후, 그것을 나눠서 수시로 마시도록 합니다.
6. 안약 넣는 법 제대로 하기
눈 건강을 지키는 12가지 생활습관 중 아주 중요한 사항입니다.
조금만 눈이 피로해도 습관적으로 안약을 넣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눈 건강을 해치는 습관입니다. 안약을 사용할 때에는 올바른 사용방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안약, 올바른 사용 방법 △
우선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그리고 고개를 젖힌 상태에서 넣어야 하는데 똑바로 선 상태에서 넣으면 눈 밖으로 바로 흘러버려서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약을 넣을 때에는 아래 눈꺼풀을 잡아당겨 한두 방울만 떨어뜨립니다. 그리고 눈을 감고 잠시 있다가 깜빡깜빡하면서 약이 고루 퍼지도록 해주면 됩니다.
약병 입구가 눈에 닿지 않도록 조심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것은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7. 따듯한 수건으로 눈의 피로 풀기
피로한 눈을 풀어주기 위해서는 차가운 물수건이 아닌 따듯한 수건이 좋습니다. 차가운 물수건을 눈에 얹으면 시원한 느낌 때문에 피로가 풀리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아닙니다.
오히려 따듯한 수건을 얹어야 눈 주변의 혈액 순환이 원활히 되면서 눈의 피로도 풀립니다.
8. 어두운 곳에서 TV 시청, 휴대폰 사용 금물
눈 건강을 지키는 12가지 생활습관 중 정말 중요한 항목입니다. 불을 끄고 휴대폰이나 티브이를 보게 되면 강한 빛이 안구에 직접 닿기 때문에 눈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이런 행동은 시력발달이 미숙한 6세 미만 아이들에게 특히 더 안 좋으니 주의시켜야 합니다.
9. 미세먼지 많은 날 인공누액 사용
미세먼지는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눈에도 치명적이라고 하지요. 미세먼지 속 유해 화학 성분이 우리 눈 표면에 붙어 안구 손상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대기질이 안 좋은 날에는 인공누액을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대기오염이 심한 날에는 콘택트렌즈보다는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눈건강에 좋습니다.
10. 틈틈이 먼 곳 보기
눈이 피로할 때마다 먼 곳을 보는 습관을 들이세요. 우리 눈은 사물을 똑바로 보기 위해 수정체와 모양체가 끊임없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데요. 먼 곳을 자주 보는 습관은 지친 눈의 피로를 풀어줍니다.
11. 염색약 주의
염색 자체가 시력 저하를 유발하지는 않지만 염색약에 들어있는 파라페닐렌디아민(PPD)성분이 눈에 흘러들어 가면 충혈이 되고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엔 각막 화상이나 궤양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염색약이 눈에 들어갔을 때에는 지체 없이 흐르는 물이나 식염수로 닦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 좋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안과 검진을 받도록 합니다.
12. 되도록 눈 화장은 자제
눈 건강을 지키는 12가지 생활습관 중 마지막은 50대 이후 여성분들에게 해당되는 사항입니다. 눈 화장과 관련된 것인데요. 눈가 피부가 쳐지게 되면 눈에 바른 화장품이 눈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부 탄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50대 이후엔 눈 화장을 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눈 화장을 했다면 세안할 때 꼼꼼하게 잘 지우도록 합니다.
눈 건강을 지키는 눈운동하는 방법
시력 회복에 도움을 준다는 다양한 눈 운동법을 접할 수 있지만, 그중에서 눈동자를 누르는 운동은 원추 각막과 각막 확장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삼가야 한다고 전문가는 말합니다.
눈 건강을 좋게 하는 눈운동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안구 스트레칭
눈을 편안하게 감은 채로 눈동자를 상하좌우로 움직여줍니다. 이것을 10번 반복하세요.
2. 손가락을 바라봐 운동
이 눈운동법은 팔을 뻗어 검지 손가락을 들고 눈앞까지 왔다 갔다 하는 운동으로, 눈을 깜빡이지 말고 손가락을 보셔야 합니다. 이 동작을 10회 반복하면 됩니다.
3. 눈 앞꼬리 체조
양 검지 손가락으로 논 앞꼬리를 눌렀다 떼기를 5번 반복하세요. 이때 눈을 위로 뜬 채로 안구의 아래쪽을 지그시 눌러주면 됩니다.
4. 관자놀이 마사지 운동
귀와 눈 사이에 쏙 들어간 관자놀이를 양 손가락으로 5초간 눌렀다가 떼는 것을 틈틈이 반복합니다.
5. 눈 깜빡임 운동
눈을 의식적으로 1분에 15번 깜빡거리는 운동입니다. 4초에 한 번씩 1분 동안 깜빡거려 보세요.
이 운동은 눈물 양을 정상적으로 돌려주어 눈에 수분과 영양을 원활하게 공급해주며, 안구건조증과 여러 각막질환을 예방하는 데에 효과적입니다.
6. 시계를 이용한 초점 이동 운동
눈운동하는 방법 중에 벽시계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벽시계를 눈에서 30센티 정도 앞에 두고 바라봅니다. 9시-3시, 12-6시, 2시-8시, 10시-4시 방향으로 바라보며 눈을 최대한 움직이며 스트레칭하세요. 3회 이상 반복하면 됩니다.
7. 원근 운동
가까운 곳과 먼 곳을 번갈아서 바라보는 방법입니다. 눈앞 30cm 정도 앞에 검지 손가락을 두고 10초간 응시한 후, 이어서 10초간 5m 이상 먼 곳을 응시합니다.
이 눈 운동법은 근거리 작업을 한참 하였을 때 생길 수 있는 긴장된 모양체의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동시에 초점을 맞추는 능력을 회복해줍니다.
8. 명암 운동
밝은 곳에서 양손으로 두 눈을 가려 시야를 어둡게 만든 후 10초간 유지하세요. 이때 빛은 차단하되 눈을 압박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손을 떼고 10초간 쉬었다가 다시 하는 것을 반복합니다.
이 운동은 홍채 근육을 단련시켜 홍채 조절에 관련된 기능들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위의 방법들을 매일 꾸준히 하면 눈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글을 맺으며
눈 건강을 지키는 12가지 생활습관 및 눈운동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저도 눈이 급격히 안 좋아져서 요즘 걱정이 큰데요. 전자기기의 사용을 줄여 눈의 피로를 줄이고 눈 운동을 꾸준히 할 생각입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