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렷하게 보이던 가까운 물건들이 어느 날 문득 초점이 맞지 않아 흐릿하게 보인다면 노안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보통은 중년 이후에 주로 오지만, 요즘은 눈에 안 좋은 생활습관으로 인해 30대에 시작되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노안 증상과 극복 방법 및 백내장과의 차이점을 알아보고, 노안 늦추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시작할게요.
■ 순서 ■
1. 노안이란?
2. 백내장과의 차이
3. 교정, 치료방법
4. 노안 늦추는 방법
5. 글을 맺으며
노안이란?
노화의 한 현상으로, 가까운 것을 보는 조절력이 떨어져 근거리에 있는 사물을 또렷하게 보지 못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40대 중반이 되면서 나타나게 되는데, 5-60대가 되어서 나타나는 사람도 있고 안 좋은 생활습관으로 눈을 혹사한 경우에는 젊은 나이에 시작되기도 합니다. 시기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누구나 겪게 됩니다.
증상
잘 보이던 스마트폰이나 책의 글씨가 초점이 잘 맞지 않아 흐릿하게 보이거나, 식사할 때 반찬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 증상 등으로 알게 됩니다.
눈앞에 엄지손가락을 두고 보았을 때, 30센티 보다 멀리했을 때는 또렷하게 잘 보이지만 가까이했을 때 초점이 잘 맞지 않는다면 노안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가까운 것을 한참 보다가 먼 물체를 보았을 때 초점이 바로 잡히지 않고 상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 것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중의 하나입니다.
원인
눈의 노화가 일어나면 수정체가 딱딱해지고 탄력을 잃는가 하면, 수정체를 지지해주는 근육의 힘이 떨어지게 됩니다. 눈은 수정체와 모양체근이 상호작용을 하면서 조절력이란 것이 생기게 되는 것인데요.
이것들이 약해지면서 가까운 곳을 볼 때에도 수정체가 두꺼워지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고, 이로 인해 근거리를 보는 능력에 장애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생물학적 원인은 위와 같지만, 요즘 부쩍 늘어나고 있는 젊은 나이의 노안의 경우, 장시간 하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근거리 작업, 운동부족, 스트레스, 인스턴트 음식의 과다 섭취로 인한 영양 불균형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안 백내장 차이
노안과 백내장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백내장을 단순한 노안으로 생각하고 병을 키우다가 뒤늦게 발견하는 사례가 많다고 하는데요. 차이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노안은 수정체를 지지하고 있는 근육이 힘을 잃으면서 근거리 물체가 잘 안 보이는 것이고, 백내장은 수정체가 뿌옇게 변하면서 시력이 떨어지는 증상입니다.
노안은 돋보기안경을 쓰면 개선이 되지만 백내장은 안경을 써도 개선이 되지 않는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혼탁함의 정도나 불편한 정도를 고려해서 수술 시기를 정하도록 합니다.
교정, 치료 방법
돋보기
적절한 도수의 돋보기안경을 착용하는 것은 근거리를 보는 능력을 지켜주기 때문에 노안 늦추는 방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생활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돋보기안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단 자신에게 맞지 않는 도수의 안경은 오히려 눈에 안 좋을 수 있기 때문에 시중에 파는 제품보다는 안과에서 정확한 도수 검사를 통해 처방전을 발급받아 안경을 맞추도록 합니다.
수술
시력에 영향을 주는 백내장과 노안이 동반된 경우에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이라는 수술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근거리, 중간거리, 원거리 모두 다 잘 볼 수 있는 특수 렌즈를 넣는 것인데요.
원래 시력은 좋았던 경우나, 백내장이 거의 없는 경우에는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상담을 충분히 받고 적합한지 알아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핀홀(pinhole) 렌즈
눈을 찡그리면 잘 보이는 원리를 이용한 렌즈로, 돋보기 착용이 불편하거나 수술이 꺼려지는 경우 선택 가능합니다. 핀홀 콘택트렌즈를 처방받기 위해서는 굴절검사를 포함한 렌즈 착용 적합여부 확인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노안 늦추는 방법 (생활 습관)
오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노안 늦추는 방법을 실천하며 눈 건강 관리를 꾸준히 하면 그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눈의 피로도 줄이기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한 가지를 장시간 동안 과도하게 몰입해서 보는 것은 눈의 피로도를 높입니다. 1시간 정도를 보았다면 10분 동안 먼 곳을 보면서 눈을 풀어주도록 합니다.
노안 늦추는 방법 중에 모니터와의 거리는 40-70cm, 스마트폰과의 거리는 30cm 이상 유지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또한 자기 전에 불을 끈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행동은 눈에 극도로 좋지 않으니 삼가야 합니다.
정기 검사받기
단순한 노안으로 생각하다가 뒤늦게 심각한 안질환을 발견하게 되는 사례도 많다고 합니다. 평소와 다르다 싶으면 바로 전문의에게 정확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40대 중장년층은 물론 시력 교정술을 받은 사람은 누구나 연 1회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받도록 합니다. 노안 늦추는 방법 중 중요사항입니다.
멀리 멍 때리고 보기
먼 산을 볼 수 있다면 더 좋겠지만, 그렇게 하기 어렵다면 볼 수 있는 먼 곳을 멍하니 바라보세요. 초점 없이 봐도 좋습니다. 무언가를 똑바로 바라보기 위해 수축과 이완을 하느라 바빴던 수정체와 모양체의 피로를 풀어줍니다.
에어컨, 히터 바람은 NO
에어컨이나 히터 바람을 눈 가까이 쐬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고, 필터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라면 미세먼지로 인해 결막염 등의 안구질환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자외선 피하기
노안 늦추는 방법 중 자외선에 대한 부분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자외선은 안구의 신경조직을 파괴해 노안, 시력저하, 백내장 등을 일으킵니다. 하여 자외선이 강하게 내리쬐는 날에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눈 건강에 좋은 음식, 영양제 먹기
당근 : 당근에 풍부하게 함유된 베타카로틴은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으로, 망막세포를 망가뜨리는 유해산소를 없애는 역할을 합니다.
결명자: 역시 카로틴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눈의 피로를 해소시켜 주고 시신경을 강화해주며 눈의 충혈을 완화해줍니다.
시금치 : 시금치에 풍부한 루테인은 망막과 황반을 구성하는 성분입니다. 체내에 루테인이 풍부해야 눈이 원활한 기능을 할 수 있는데 이 루테인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물이나 영양제로 보충해줘야 합니다.
이와 함께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녹황색 채소와 과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은 노안을 늦추는 방법 중 아주 중요한 사항입니다.
실내 가습과 환기 신경 쓰기
건조한 실내는 눈을 건조하게 만들고 각막 표면을 거칠게 만들어 버립니다. 이렇게 되면 수정체는 앞을 더 잘 보기 위해 열심히 초점을 맞추게 되는데, 이로 인해 크게 피로해지게 됩니다.
가습기를 이용하거나 젖은 수건을 널어두어 실내 습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으며, 탁한 실내 공기도 눈을 건조하게 만들므로 자주 환기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전신적인 운동 꾸준히
결국 이것이 노화의 한 증상인 것을 생각해볼 때, 노안을 늦추는 것도 전신적인 노화를 예방하는 방법에서 해답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근력운동도 노안 늦추는 방법으로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과도한 운동은 노화를 촉진할 수도 있으니 나의 체력 상태에 맞는 운동의 강도를 잘 찾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이외에도, 충분한 물 섭취, 충분한 수면, 금주, 금연, 먼지가 많고 건조한 환경을 피하는 습관 등도 도움이 됩니다.
글을 마치며
노화의 시작인 노안 원인 및 증상에 대해 알아보고, 백내장과의 차이점, 노안 늦추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눈은 우리 신체 기관 중 가장 먼저 노화가 오는 기관이라고 하지요. 수정체 자체를 개선할 수는 없지만 눈에 안 좋은 행동은 삼가고 눈 건강 관리를 꾸준히 한다면 노안의 진행 속도를 많이 늦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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