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과일은 영양이 풍부해서 건강에 참 좋죠. 과일을 먹을 때마다 '한입만 줘~'라는 표정으로 쳐다보는 반려견을 외면할 수가 없는데요. 그래서 강아지가 먹어도 되는 과일과 먹으면 안 되는 과일에 대한 정보쯤은 꼭 알고 있어야 합니다.
오늘은 '강아지 감 먹어도 되나요?'라는 주제로 정리해보려고 해요. 급여 시 주의사항도 함께 알려드리니까 꼭 끝까지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 미리 보는 순서 ■
1. 효능
2. 강아지 감 먹어도 되나요?
3. 급여 시 주의사항
4. 글을 맺으며
효능
감은 사과, 배와 함께 대표적인 가을 제철 과일이지요. 숙성, 보존상태에 따라서 홍시, 단감, 곶감 등으로 나뉘는데요.

감은 효능도 다양합니다.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 면역력 향상과 피로 해소에 좋고, 다량 함유된 루테인 성분은 눈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설사가 잦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며, 라이코펜 성분으로 인해 호흡기 질환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피로 해소
- 면역력 향상
- 눈 건강
- 장 건강, 설사
- 호흡기 건강
강아지 감 먹어도 되나요?
이렇게 다양한 효능이 있지만, 강아지 감 줘도 될까?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 텐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YES"입니다. 하지만 간식으로 반려견에게 줄 때에는 꼭 지켜야 하는 주의사항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이미 먹여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개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급여 시 주의할 것들을 더 잘 지켜야 합니다. 맛있게 잘 먹는다고 해서 달라는대로 주면 건강상의 문제가 생길 수 있거든요. 주의할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강아지 감 급여 시 주의사항
1. '씨앗' 주의
사과, 복숭아, 살구의 씨앗에는 시안화합물이라는 독소가 들어있습니다. 다행히 감에는 이 독소가 들어있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먹어도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개가 과일의 씨를 먹으면 목이나 위장에 걸릴 수 있는데, 심한 경우 장폐색의 위험까지 있기 때문입니다. 주변에 보면 과일 씨를 반려견이 먹어 응급수술을 받게 하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요. 같은 크기의 씨앗이라도 몸집이 작은 개에게는 훨씬 큰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2. 꼭지, 껍질은 먹이지 말 것
주의사항 두 번째는 '과육'만 먹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꼭지를 먹이는 분은 없을 것 같은데, 과일 껍질에 영양이 풍부하다고 생각해 간혹 껍질째로 주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개들은 두세 번만 씹고 삼켜버리기 때문에 두꺼운 껍질은 소화가 잘 안 되어 속을 안 좋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껍질에 많이 함유된 탄닌 성분이 변비를 유발할 수 있고, 껍질에 농약이 잔류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과육만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감 먹여도 될까요?
3. 조금만 먹일 것
저도 항상 느끼지만 반려견에게 간식을 줄 때에는 양 조절이 참 어렵습니다. 너무 맛있게 먹으니까 자꾸 더 주게 되는데요. 적당량 이상 급여하면 개가 살이 찔 수 있을 뿐 아니라 설사나 변비 증상을 겪을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강아지 감 급여량은 소형견의 경우 새끼손가락 한마디 만한 것을 두세 번에 나눠 주시고, 중형견은 반개, 대형견은 한 개 정도 주시면 됩니다. 실제로 가을철이 되면 초과 급여로 인한 반려견 설사 증세로 병원을 찾는 견주들이 많다니 급여량을 초과하지 않게 신경 쓰셔야 합니다.
4. 작게 잘라서 줄 것
강아지 감 급여 시 주의사항으로 반드시 작게 잘라서 줘야 한다는 것도 있습니다. 단감은 단단해서 소화도 잘 안 되는데 대부분의 개들은 몇 번만 씹고 꿀꺽 삼키는 버릇이 있습니다. 식탐이 있는 개들은 빨리 먹고 더 얻어먹으려고 아예 씹지도 않고 삼키기도 하는데요. 큰 덩어리째로 줬다가는 목에 걸려서 큰일 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단한 과육을 가진 과일을 반려견에게 줄 때에는 반드시 두께를 얇게 썰어야 하고, 얇고 길쭉한 스틱 모양으로 잘라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건강 안 좋은 반려견 주의
강아지 감 먹어도 되나요? 란 질문에 YES라고 했지만, 예외인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건강이 안 좋은 친구들의 경우인데요. 신장이 약한 사람이 칼륨이 많은 음식을 주의하듯이, 개들도 신장이 안 좋을 경우 칼륨이 많은 과일을 주의해야 합니다.
반려견이 신장 수치가 안 좋아 치료를 받고 있다면 감뿐만 아니라, 수박, 참외, 바나나, 딸기 등의 과일은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칼륨이 상대적으로 적게 든 과일로는 사과가 있는데, 이것도 소량만 주거나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당성분 때문에 혈당이 높거나 살이 찐 비만견 역시 소량만 주거나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6. 덜 익은 과일 주의
우리나라에는 집 앞마당, 산길, 심지어 아파트 안에서도 감나무를 흔하게 만날 수 있는데요. 산책을 하다가 바닥에 떨어진 덜 익은 과실을 발견하고 개가 먹을 경우 변비에 걸릴 수 있습니다.

덜 익은 것, 완숙된 홍시의 껍질, 꼭지와 씨앗 주변에는 떫을 맛을 내는 타닌이 많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이 변비를 유발하기 때문이지요. 또한 이렇게 산책 중에 만난 과실을 개가 먹을 경우에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씨앗까지 먹어 위험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산책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7. 알레르기 반응 살펴볼 것
어떤 종류든지 반려견에게 처음 먹이는 과일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소량만 먹인 후 반응을 살펴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개의 다양한 알레르기 반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다음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글을 맺으며
강아지 감 먹어도 되나요?라는 주제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정도로 예쁜 우리 반려견들 입에 맛있는 것 많이 넣어주고 싶으시지요? 저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많이 줘서 건강에 해로운 경우도 있고, 아예 먹이면 안 되는 과일이나 음식들도 있기 때문에 새로운 종류를 급여할 때에는 반드시 검색을 해보신 후에 주시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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