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犬生을 건강하고 행복하게/반려견 먹거리 정보

강아지 감 먹어도 되나요? 급여시 주의사항은?

by 충전*'* 2022. 9. 16.


제철 과일은 영양이 풍부해서 건강에 참 좋죠. 과일을 먹을 때마다 '한입만 줘~'라는 표정으로 쳐다보는 반려견을 외면할 수가 없는데요. 그래서 강아지가 먹어도 되는 과일과 먹으면 안 되는 과일에 대한 정보쯤은 꼭 알고 있어야 합니다.

 

오늘은 '강아지 감 먹어도 되나요?'라는 주제로 정리해보려고 해요. 급여 시 주의사항도 함께 알려드리니까 꼭 끝까지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자기 코를 낼름거리며 핥고 있는 곱슬거리는 갈색 털을 가진 푸들

 

■ 미리 보는 순서 ■

 

1. 효능

2. 강아지 감 먹어도 되나요?

3. 급여 시 주의사항

4. 글을 맺으며

 

효능 

감은 사과, 배와 함께 대표적인 가을 제철 과일이지요. 숙성, 보존상태에 따라서 홍시, 단감, 곶감 등으로 나뉘는데요.

 

주렁주렁 나무에 달려있는 감 과실

 

감은 효능도 다양합니다.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 면역력 향상과 피로 해소에 좋고, 다량 함유된 루테인 성분은 눈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설사가 잦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며, 라이코펜 성분으로 인해 호흡기 질환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피로 해소
  • 면역력 향상
  • 눈 건강
  • 장 건강, 설사
  • 호흡기 건강

 

강아지 감 먹어도 되나요?

이렇게 다양한 효능이 있지만, 강아지 감 줘도 될까?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 텐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YES"입니다. 하지만 간식으로 반려견에게 줄 때에는 꼭 지켜야 하는 주의사항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이미 먹여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개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급여 시 주의할 것들을 더 잘 지켜야 합니다. 맛있게 잘 먹는다고 해서 달라는대로 주면 건강상의 문제가 생길 수 있거든요. 주의할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강아지 감 급여 시 주의사항 

1. '씨앗' 주의

사과, 복숭아, 살구의 씨앗에는 시안화합물이라는 독소가 들어있습니다. 다행히 감에는 이 독소가 들어있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먹어도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씨앗까지 반으로 잘려져 있는 감의 단면

 

개가 과일의 씨를 먹으면 목이나 위장에 걸릴 수 있는데, 심한 경우 장폐색의 위험까지 있기 때문입니다. 주변에 보면 과일 씨를 반려견이 먹어 응급수술을 받게 하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요. 같은 크기의 씨앗이라도 몸집이 작은 개에게는 훨씬 큰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2. 꼭지, 껍질은 먹이지 말 것

주의사항 두 번째는 '과육'만 먹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꼭지를 먹이는 분은 없을 것 같은데, 과일 껍질에 영양이 풍부하다고 생각해 간혹 껍질째로 주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개들은 두세 번만 씹고 삼켜버리기 때문에 두꺼운 껍질은 소화가 잘 안 되어 속을 안 좋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껍질에 많이 함유된 탄닌 성분이 변비를 유발할 수 있고, 껍질에 농약이 잔류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과육만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감 먹여도 될까요?

3. 조금만 먹일 것

저도 항상 느끼지만 반려견에게 간식을 줄 때에는 양 조절이 참 어렵습니다. 너무 맛있게 먹으니까 자꾸 더 주게 되는데요.  적당량 이상 급여하면 개가 살이 찔 수 있을 뿐 아니라 설사나 변비 증상을 겪을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강아지 감 급여량은 소형견의 경우 새끼손가락 한마디 만한 것을 두세 번에 나눠 주시고, 중형견은 반개, 대형견은 한 개 정도 주시면 됩니다. 실제로 가을철이 되면 초과 급여로 인한 반려견 설사 증세로 병원을 찾는 견주들이 많다니 급여량을 초과하지 않게 신경 쓰셔야 합니다. 

 

4. 작게 잘라서 줄 것

강아지 감 급여 시 주의사항으로 반드시 작게 잘라서 줘야 한다는 것도 있습니다. 단감은 단단해서 소화도 잘 안 되는데 대부분의 개들은 몇 번만 씹고 꿀꺽 삼키는 버릇이 있습니다. 식탐이 있는 개들은 빨리 먹고 더 얻어먹으려고 아예 씹지도 않고 삼키기도 하는데요. 큰 덩어리째로 줬다가는 목에 걸려서 큰일 날 수 있습니다. 

 

음식을 먹고 있는 사람의 무릎에 앞발을 올리고 있는 닥스훈트로 보이는 갈색의 소형견 한마리
나도 입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단단한 과육을 가진 과일을 반려견에게 줄 때에는 반드시 두께를 얇게 썰어야 하고, 얇고 길쭉한 스틱 모양으로 잘라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건강 안 좋은 반려견 주의

강아지 감 먹어도 되나요? 란 질문에 YES라고 했지만, 예외인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건강이 안 좋은 친구들의 경우인데요. 신장이 약한 사람이 칼륨이 많은 음식을 주의하듯이, 개들도 신장이 안 좋을 경우 칼륨이 많은 과일을 주의해야 합니다.

 

반려견이 신장 수치가 안 좋아 치료를 받고 있다면 감뿐만 아니라, 수박, 참외, 바나나, 딸기 등의 과일은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칼륨이 상대적으로 적게 든 과일로는 사과가 있는데, 이것도 소량만 주거나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신부전 강아지 관리방법 정보 

 

또한 당성분 때문에 혈당이 높거나 살이 찐 비만견 역시 소량만 주거나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6. 덜 익은 과일 주의

우리나라에는 집 앞마당, 산길, 심지어 아파트 안에서도 감나무를 흔하게 만날 수 있는데요. 산책을 하다가 바닥에 떨어진 덜 익은 과실을 발견하고 개가 먹을 경우 변비에 걸릴 수 있습니다.

 

덜 익어서 연두색인 감이 달려 있는 모습

 

덜 익은 것, 완숙된 홍시의 껍질, 꼭지와 씨앗 주변에는 떫을 맛을 내는 타닌이 많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이 변비를 유발하기 때문이지요. 또한 이렇게 산책 중에 만난 과실을 개가 먹을 경우에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씨앗까지 먹어 위험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산책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7. 알레르기 반응 살펴볼 것 

어떤 종류든지 반려견에게 처음 먹이는 과일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소량만 먹인 후 반응을 살펴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개의 다양한 알레르기 반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다음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 강아지 알레르기에 관한 정보 

 

글을 맺으며

 

 

강아지 감 먹어도 되나요?라는 주제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정도로 예쁜 우리 반려견들 입에 맛있는 것 많이 넣어주고 싶으시지요? 저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많이 줘서 건강에 해로운 경우도 있고, 아예 먹이면 안 되는 과일이나 음식들도 있기 때문에 새로운 종류를 급여할 때에는 반드시 검색을 해보신 후에 주시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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