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개성을 갖춘 소형견 댕댕이들을 보면 안 귀여운 녀석이 없지만, 그래도 그중에서 인기가 있는 강아지 품종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견종이 가장 인기가 있을까요?
오늘은 국내의 인기 강아지 종류, 그중에서도 소형견 강아지 품종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심장이 아픈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마음 단단히 하고 보시는 것을 당부드립니다.
인기 강아지 종류 - 소형견 강아지 품종 TOP 10
말티즈
국민 반려견으로 불리는 말티즈는 단연 인기 최고의 소형 견종입니다. 수려한 외모 덕에 아주 오래전부터 서커스나 양치기 등 다른 목적 없이 오로지 반려견의 목적으로만 키워지며 귀부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왔던 친구들이지요.
평균 몸무게는 1.8-3.2kg로 작은 체구를 가지고 있으며, 똥꼬 발랄한 애교와 함께 털을 깎아도 예쁘고 길어도 예쁜, 무기 수준의 미모를 장착하고 있는 품종으로, 멀리서 보면 하얀 바탕에 눈코입 깜장콩 세 개가 보이는 것이 얼마나 귀여운 지 모릅니다.
체구가 작고 생각보다 성격이 섬세한 데다 선천적으로 슬개골 탈구가 많이 생기는 친구들이라서 세심하게 챙겨줄 수 있는 견주에게 적합합니다. 또한 하얀색 털이 눈물로 인해 붉게 착색되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말티즈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면 다음 글을 참고하세요. ▶말티즈 정보 총정리 (성격, 지능, 수명, 키우는 방법)
토이푸들
우리나라 인기 강아지 종류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소형 견종으로 토이푸들이 있습니다. 말티즈와 함께 국민 강아지라 불릴 정도로, 공원에 나가보면 이 친구들을 쉽게 만날 볼 수 있습니다.
푸들의 매력이라면 꼬불꼬불한 라면땅 같은 털과 함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명석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똑똑한 강아지 순위에서 당당히 2위를 차지한 경력만 봐도 알 수 있는데요. 견주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이 친구들과 함께 살면서 예상 못한 행동 때문에 깜짝 놀랄 때가 많다고 합니다.
다정다감하고 명랑하고 충성심이 깊은 성격의 소유자로, 털이 잘 안 빠진다는 장점까지 두루 갖춘 매력적인 아이들입니다. 단점이라면 똑똑한 머리로 영악하게 굴기도 한다는 것인데, 푸들만이 가능한 또 다른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푸들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면 다음 글을 참고하세요. ▶푸들 정보 총정리 (성격, 지능, 미용, 수명, 장점)
시츄
인기 강아지 종류 하면 이 친구들을 떠올리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예전에 공원에서 가장 많이 보일 정도로 국내에서 인기를 독차지했던 강아지 품종, 바로 시츄인데요. 시츄, 또는 시추라고 부릅니다. 성격이 온순하여 공격성이 없고, 헛짖음이나 분리불안증도 없는 편인 데다, 털도 잘 안 빠져서 매력이 참 많은 친구들이지요.
시츄 단점이라면 애교가 좀 적다는 것과 고집이 세서 배변훈련 등과 같은 훈련이 좀 어렵다는 것인데, 애교 있고 훈련 잘하는 친구들도 있으니 개체의 차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비만견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산책을 꾸준히 시킬 수 있는 분께 적합합니다.
포메라니안
사자 갈기를 연상시키는 복슬복슬한 털과 오목조목 모여있는 귀여운 눈코입이 매력 만점인 포메라니안은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소형견입니다. 포메라이언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포메라니안이 맞는 명칭으로, 간단하게 포메라고 부르셔도 됩니다.
포메의 매력을 말하자면 털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모량이 풍부하고 직모인 이중모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래로 축 처지는 다른 장모종들과는 다르게 털이 사방으로 붕 뜨는 멋진 스타일을 연출하게 되는 것인데요. 요즘은 동글동글하게 곰돌이 컷 미용을 해 주는 분들이 많은데, 이 스타일도 얼마나 귀여운 지 모릅니다.
포메라니안은 관심받는 것을 좋아하고 활달하며, 예민하고 다혈질적인 면도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다리가 약한 친구들이 많고 털이 생명인 견종이니만큼, 잘 관리해 줄 수 있는 세심함이 있는 분에게 적합한 강아지 품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치와와
인기 강아지 종류로 치와와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쫑긋한 귀와 툭 튀어나온 커다란 눈, 동글동글한 짱구 머리를 한 채로 세상 근엄한 표정으로 산책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는데요.
사실 치와와는 개의 품종 중 가장 체구가 작은 초소형 견종으로 유명합니다. 치와와 평균 키는 13-22cm, 평균 몸무게는 1.8-2.7kg로, 개 중에 가장 큰 몸집을 가진 그레이트데인과 비교하면 20분의 1 밖에 안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작은 체구임에도 이 친구들은 겁이 없는 편입니다. 공격성과 고집이 세며 질투심 또한 많지요.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이 떠오르는 견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아이들에 비해 훈련이 쉽지 않기 때문에 품에 끼고 키운다면 폭군으로 자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이런 점을 잘 컨트롤할 수 있는 견주분에게 적합합니다.
치와와 장점이라면, 긴 수명을 들 수 있습니다. 평균수명은 12-20년으로, 잘 관리해준다면 스무 번째 생일을 함께할 수 있습니다. 치와와는 수명이 긴 장수 견종에 속하기 때문에 펫로스에 대한 두려움으로 반려견 키우는 것을 주저하는 분들께 추천해드릴 수 있는 강아지 품종입니다.
말티푸
말티즈와 닮았는데 흰색이 아닌 다른 색 털을 가진 개를 보신 적이 있나요? 요즘 인기 있는 견종인 말티푸입니다. 사실 이 친구들은 몰티즈와 푸들을 교배해 탄생시킨 품종으로, 아직 세계 애견연맹(FCI)에 정식으로 등록 되지 않은 하이브리드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이브리드견 : 서로 다른 품종의 순종과 순종이 교배하여 태어난 개
갈색, 크림, 블랙, 초코, 실버 등 다양한 털 색을 가지고 있는데, 부모 푸들의 털 색에 의해 정해지게 됩니다. 매력 포인트이자 장점은 털이 거의 안 빠진다는 것과, 유전병이 많은 순종견들보다 질병에 덜 걸린다는 것입니다. 몰티즈와 푸들의 좋은 점만 쏙쏙 골라 가졌기 때문에, 아주 매력적인 강아지 품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페키니즈
얼굴이 납작하고 코가 눌려있어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오는 페키니즈도 인기 강아지 종류로 꼽을 수 있습니다. 풍성한 갈기 털과 V자를 뒤집어놓은 것 같은 코 주름이 매력포인트인데요. 외모는 귀염성이 있지만 사실 알고 보면 중국 황실 출신의 귀한 몸입니다.
그래서인지 이들의 무관심한 듯한 품위가 상당히 매력적이기도 하지요. 겁이 없으나 공격적이지 않고, 질투가 많으나 견주를 집착하지 않으며, 느긋하면서도 충직한 성격은 페키니즈의 장점이자 또 다른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 고집이 세고 코를 잘 고는 편이라서, 오냐오냐 키우는 편이거나, 잘 때 소음에 민감한 사람에게는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척추와 다리가 약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식사량 조절로 체중관리를 잘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페키니즈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면 다음 글을 참고하세요. ▶페키니즈 성격 및 수명, 분양가는 어떻게 될까?
비숑프리제
길을 가다가 솜사탕 같은 머리를 한 웃는 얼굴의 댕댕이를 만나셨다면 비숑프리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고양이와도 잘 지낼 만큼 성격이 좋고, 처음 본 댕댕이 친구들과 금방 친해질 정도로 친화력 또한 좋은 명랑 쾌활한 견종이지요.
가끔씩 에너지가 너무 넘치는 나머지 집안을 우다다 뛰어다니며 에너지를 발산할 때가 있는데, 비숑을 키우는 견주들은 이런 시간을 비숑 타임이라고 부르는데요. 이런 특성과 함께, 성견 표준 체중이 5.4-8.2kg로 일반적인 소형견들과는 체급 차이가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아기 강아지를 입양해야 합니다.
또한 털 빠짐이 거의 없는 장점이 있으나 모질이 가늘어 미용이 쉽지 않기 때문에 미용 비용이 다른 견종에 비해 많이 나온다는 점, 빗질을 하루에 한 번씩 해줘야 털이 엉키지 않는 점도 미리 알고 입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크셔테리어
인기 강아지 종류 안에는 비단결처럼 찰랑찰랑한 긴 털이 매력적인 요크셔테리어도 꼽힙니다. 흔히 요키라고 부르는 이 친구들의 별명은 '움직이는 보석'이라고 하는데요. 짧게 미용시키는 경우가 많지만, 풀콧으로 털을 길게 기른 아이를 보면, 그 별명이 바로 이해될 정도로 반짝반짝 빛이 나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까칠하고 깔끔 떠는 요조숙녀 느낌이 들지만, 요크셔테리어의 또 다른 매력이라면 여기저기 애정을 뿌리고 다니지 않고 견주에게만 강한 애착과 충성심을 갖는다는 것입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과한 애정을 보이는 것이 싫은 사람이라면 요크셔테리어가 잘 맞을 수도 있습니다.
몸집은 작으나 사냥개 출신답게 큰 개에게 덤빌 정도로 용맹한 것도 특징인데요. 사고가 날 수도 있기 때문에 산책 시에는 잘 챙겨주어야 합니다. 또한 대체로 건강하지만 관절질환과 췌장염, 기관지 허탈, 안구질환 등에 취약하기 때문에 세심하게 관리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퍼그
자장면 그릇에 얼굴을 박은 듯 입 주변만 검은 쭈글이 퍼그는 보자마자 미소가 지어지는 사랑스러운 소형견 강아지 품종 중 하나입니다. 근심 걱정이 한가득인 듯한 표정으로 뒤뚱거리며 산책하는 모습을 보면 눈을 뗄 수가 없는데요.
외모에서도 느껴지 듯이 이 친구들은 느긋하고 순하며 너그러운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헛짖음이나 공격성도 극히 적고 애교가 많아, 반려견으로서 갖춰야 할 좋은 성격을 지닌 친구들이지요.
단점이라면 모든 사람에게 호의적이어서 경계심이 낮다는 것과 고집이 세고 의외로 질투심이 많다는 것입니다. 또한 식탐이 강하다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하는데요. 비만견이 될 소지가 크기 때문에, 간식 주는 것이 즐거움인 견주라면 입이 까다로운 다른 견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퍼그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면 다음 글을 참고하세요. ▶퍼그 정보 종합 (성격, 수명, 지능, 분양가 등)
글을 맺으며
국내 인기 강아지 종류, 그중에서 소형견 강아지 품종 TOP10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글을 보면서 눈길이 가는 견종이 있으셨나요? 만일 있었다면 언젠가 그 친구와 가족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반려견을 오랜 시간 키워보니 견종별로 정리되는 획일적인 성격은 그냥 참고사항뿐이란 생각이 듭니다. 키우는 환경이나 견주가 어떻게 돌보느냐에 따라 성격이 정해지는 면이 더 크니까요. 어떤 견종을 가족으로 맞이하든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만한 예쁘고 밝은 성격의 아이로 키우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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