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뇨 전 단계로 혈당 관리 중이다. 식사와 운동으로 관리한 지 꼭 1년째로 이제 정상 수치가 되었지만, 근육도 생기고 건강에도 좋아서 하던 대로 꾸준히 관리 중이다.
혈당 관리하시는 사람들은 탄수화물에 민감하다. 특히 밀가루에 그렇다. 맛있는 것들은 죄다 밀가루 음식이라 그런 부분이 좀 힘들지만 찾아보면 대체음식들도 참 많다.
나는 빵과 국수를 좋아해서 종종 먹는데, 빵은 아몬드가루로 만든 빵을, 국수는 곤약면과 두부면으로 대체하면 된다.
오늘은 콩국수가 먹고 싶어서 풀무원 두부 국수를 이용해 만들어 봤다. 두부면을 삶아서 콩국물 사 온 것을 붓기만 하면 되니 요리라고 할 것도 없다.
혈당에 좋은 두부면 콩국수 재료
풀무원 두부 국수, 콩국물, 깨, 방울토마토, 어린 새싹 (오이)
풀무원 두부 국수는 얇은 면과 넓은 면이 나오는데 나는 넓은 걸 사 왔다.
탄수화물 1% 당류 0%로 아주 착한 수치다. 혈당 관리하는 당뇨인이나 내당능인이 면 먹고 싶을 때 딱인 것 같다.
또 저칼로리 면을 찾는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에게도 좋다. 라면 먹고 싶을 때 두부면이나 곤약면을 넣고 스프랑 끓이면 되는데 라면 반에 두부면 하나, 또는 라면 반에 곤약면 반 넣고 여기에 콩나물 듬뿍 넣어 끓여먹으면 된다.
콩국물은 칠갑농산 국산 콩국물이다.
이것도 영양정보를 보면 탄수화물 2% 당류 1%로 혈당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수치다. 콩국물이니 당연하겠지만. ^^
만드는 방법
1) 풀무원 두부 국수 삶기
면을 삶는다. 끓어오르는 거품을 거둬주면서 잠시만 끓여주었다.
2) 삶아진 두부면을 찬물에 넣어서 식히기
풀무원 두부 국수는 두부로 만든 것이라 혈당 관리하는 분과 다이어트하는 분께 아주 좋다. 찬물에 넣어서 쫀득한 식감을 살려주었다.
3) 그릇에 담고 장식 얹기
그릇에 담고 깨를 손바닥으로 으깨서 듬뿍 넣어주었다. 고소해야 더 맛있으니까. 그리고 오이를 썰어서 올려줘야 하는데 오이가 떨어져서 어린잎이 대신했다. 방울토마토 올려주면 끝.
시식 후 소감
풀무원 두부 국수 : 밀가루 국수처럼 탱글 하지는 않지만 면과 비슷한 식감이 들어서 국수 대용으로 좋다. 다만 양이 적어 남자분에겐 부족하지 않을까 싶다.
칠갑농산 콩국물 : 처음 먹어봤는데 국물이 진하지 않아서 아쉬웠다. 국산콩이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것은 좋았다.
다음번엔 진한 콩국물로 제대로 해서 먹어봐야겠다. 풀무원 두부국수는 면요리 부담 없이 먹고 싶은 당뇨인들께 적극 추천한다. 콩요리니 당연한 거겠지만 식후 하나도 안 움직이고 엄청 착한 수치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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