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컷 개에게 흔하게 생기는 유선종양은 50%가 악성이다. 사람의 암처럼 강아지 암 역시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질병이기 때문에 견주는 조기발견과 치료를 위해 강아지 유선종양 증상 및 원인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
아울러 수술 등의 강아지 유선종양 치료방법과 예방법까지 정리해 본다.
강아지 유선종양이란?
개의 유선은 한쪽에 5개씩 총 10개이다. 이 유선 중에 종양이 생긴 상태를 말하는데 전체 개 종양의 41.7%에 해당할 정도로 흔하다.
중성화 안 한 암컷 개에게서 주로 나타나지만 드물게는 수컷 개도 걸릴 수 있으며, 나이 4세 이상부터 점점 확률이 높아져 9세 전후 발병률이 매우 높아진다.
양성종양
초기에는 악성일 가능성이 크지 않다. 강아지 유선종양은 양성일 가능성이 50% 정도인데, 양성으로 진단되었다고 안심할 수 없는 것이 악성으로 바뀔 가능성이 50% 이상이기 때문이다. 하여 양성종양도 초기에 빨리 치료를 해야 한다. 수술을 통해 완치 가능하고 예후가 좋다.
악성종양
강아지 유선종양(유방암)은 악성일 가능성이 50% 정도이며, 사람으로 쳤을 때 유방암과 비슷한 이것은 피부암, 림프암과 함께 개에게서 가장 많이 생기는 암 3종 중 하나이다.
악성종양일 경우 반 정도는 전이가 된 상태로 발견되는데 간, 폐, 림프절 등으로 전이될 위험이 높고 뼈까지 전이되기도 한다. 재발이 잘 되는 편이라 수술 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야 한다.
강아지 유선종양 증상 & 원인
증상
- 가슴이나 복부 유선 쪽 피부에 결절(혹, 멍울, 몽우리)이 잡힌다. 초기에는 좁쌀 크기로 작은 것이 한동안 지속되다가, 어느 시점에 갑자기 커진다. 크기가 작다 보니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 유선이 부풀어 오를 수 있다.
- 양성일 경우 결절이 움직이고, 악성일 경우 단단하고 고정되어 있을 수 있다.
- 악성의 경우 젖꼭지에서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나온다. 간혹 피가 섞여 나올 수도 있다.
- 종양 부위에서 통증, 발열, 피부 발적, 궤양 등이 일어날 수 있다.
- 증상이 진행되면서 식욕저하, 구토, 설사, 체중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다.
- 무기력, 활동력저하 등의 행동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 전이로 인해 호흡곤란이나 다른 질병 증상이 생길 수 있다.
강아지 지방종과 유선종양 차이
지방종은 말랑말랑하고 부드럽고 시간이 지나도 크기가 변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중성화를 하지 않은 암컷 강아지의 유선 주변의 멍울은 유선종양일 가능성이 크다.
원인
강아지 유선종양 원인으로 명확하게 밝혀진 건 없지만 추정되는 원인은 몇가지 있다.
- 호르몬 영향 :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영향을 주로 받는다. 중성화 수술을 받지 않은 암컷 강아지가 과도한 호르몬을 생성할 경우 위험이 커진다.
- 유전적 요인 : 유선종양에 잘 걸리는 강아지 종류 견종은 토이 푸들, 말티즈, 코커스패니얼, 요크셔테리어, 보스턴테리어, 라사압소, 포인터, 저먼셰퍼드, 잉글리시 세터 등이다.
- 환경적 요인 : 화학물질, 혹은 환경오염물질에 자주 노출되는 환경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
- 생활 습관 : 붉은 살코기를 자주 먹는 습관과도 영향이 있다.
- 이외에 유선의 기능장애, 비만(과체중)과도 관련이 있다.
치료방법 & 예방법
진단방법
기본적인 신체검사 및 혈액검사, 엑스레이나 초음파 등의 영상 검사, 세포검사, 조직검사 등을 통해 이뤄진다.
강아지 유선종양 치료방법
수술
강아지 유선종양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진단을 받게 되면 대부분 외과적인 수술을 받게 된다.
제거 범위는 종양 종류나 강아지 나이, 전이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대개 재발 방지차 광범위하게 제거하는 경우가 많다. 즉 종양이 있는 쪽 라인의 유선을 모두 제거하고 종양이 양쪽에 다 있으면 유선 모두를 제거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중성화 수술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
강아지 유선종양 수술비용은 강아지 나이, 몸무게, 종양 적출범위, 입원기간에 따라 달라지나, 대략적으로 볼 때 종양 두세 개 제거 시에는 60-70만 원 선이며, 양쪽의 전체 유선을 적출하는 경우에는 130만 원 정도의 수술 비용이 예상된다. 입원 치료는 대개 1-3일 정도 필요하고 동물병원 입원비는 하루 5만 원-10만 원 정도 된다.
항암 치료
조직, 뼈 등으로 전이된 경우 종양의 부분적인 제거와 항암치료가 병행될 수 있다. 수술만큼 효과적이지는 못하다.
지속적인 관찰
재발되기 쉬운 암이므로 수술 후에도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재발이 되지는 않았는지 정기검진을 통해 변화를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예방법
가장 좋은 유선종양 예방법은 첫 발정 전의 '중성화 수술'이다. 첫 발정 이전 중성화수술을 하면 발병률이 0.5%로 낮아지게 된다. 그리고 크든 작든 결절이 만져지면 바로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검사를 받게 한다.
글을 맺으며
강아지 유선종양 증상 원인 및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사람의 암이 그렇듯 이 또한 조기 발견과 치료가 상당히 중요하다.
암컷 개를 키우고 있다면 평소 반려견을 편한 자세로 눕히고 복부 유선 주변에 이상이 없는지 세세히 만져보고 체크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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