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개화시기 - 개나리 진달래 벚꽃 피는 시기

봄꽃 개화시기 - 개나리 진달래 벚꽃 피는 시기

끝날 것 같지 않던 추위가 서서히 물러가면서 나뭇가지에 봄꽃 꽃망울들이 작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매년 만나는 이런 변화는 힘든 겨울을 잘 견뎠노라 하며 자연이 주는 선물 같은데요. 파란 하늘에 움트는 연초록 새싹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큰 에너지가 되는 듯합니다.

 

벚꽃 피는 시기는?

 

요즘 저도 산책길에 만나는 매화나무 끝 작은 꽃망울에 얼마나 마음이 좋은지 모릅니다. 몇 년째 오다가다 마주치다 보니 오래 본 친구 같아서 안부를 확인하는 느낌이 들거든요. 겨우내 잘 지냈구나... 반갑다... 하는 맘으로 바라보죠.

 

저뿐만 아니라 봄꽃이 피어나는 때가 점점 다가오면 다들 올해 꽃구경은 어디로 갈까? 고민하게 되고 언제쯤 만개할까 많이 궁금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봄꽃 개화시기에 대해 정리해 보려고 해요. 대표적인 봄꽃인 개나리, 진달래, 벚꽃 피는 시기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봄꽃 개화 순서

  

봄에 가장 먼저 피는 꽃은 매화와 산수유입니다. 동백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사실 동백꽃은 늦겨울부터 만날 수 있어서 겨울꽃이라 할 수 있어요.

 

 

우리에게 친숙한 봄꽃 개화 순서는 매화, 산수유, 목련, 개나리, 진달래, 벚꽃, 유채꽃, 튤립, 철쭉 순입니다. 정말 대표적인 것들만 꼽았는데도 9가지나 되네요. 

 

봄까치꽃과 민들레

 

봄꽃 종류는 우리가 잘 아는 것들 외에도 꽃잔디, 민들레, 찔레꽃, 양귀비, 조팝나무꽃, 할미꽃, 후리지아(프리지아), 금낭화, 팬지 등 정말 다양한데요. 작지만 소중한 생명들이 움트는 근처 산을 찾아 봄의 향연을 만끽하는 것도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개나리 개화시기

 

 

웨더아이 발표에 의하면 2024년 개나리 개화시기는 3월 15일경입니다. 제주 서귀포에서 가장 먼저 개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남부지방은 3월 17일-23일, 중부는 3월 25일-30일, 산간지방과 강원 북부와 경기 북부는 4월 2일 이후로 예상됩니다. 

 

 

개나리꽃이 만개해 절정을 이루는 시기는 개화한 시점으로부터 약 일주일 정도 후입니다. 하여 제주는 3월 25일경, 남부 지방은 3월 24일에서 3월 30일 사이, 중부 지방은 4월 1일에서 4월 6일 사이 정도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서울 개나리 개화시기는 3월 28일경으로 4월 2일-4일 즈음에 만개한 개나리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진달래 개화시기 

 

 

 

진달래 개화시기는 개나리꽃보다 이틀 정도 차이 날 뿐 거의 비슷합니다.

제주 서귀포에서는 3월 17일, 남부 지역에서는 3월 19일에서 25일 사이, 중부 지역에서는 3월 24일에서 31일 사이, 산간지방과 강원 북부 그리고 경기 북부 지방에서는 4월 3일 이후에 진달래 꽃망울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역시 진달래꽃 만개 시기는 피기 시작한 때로부터 일주일 정도 후입니다. 서울에서는 3월 29일 개화하여 4월 3일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벚꽃 개화시기 

 

 

2024년 벚꽃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3-6일 빠르다고 합니다. 3월 21일 제주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 22일에서 3월 31일 사이, 중부 지방은 3월 30일에서 4월 7일 사이, 그리고 산간 지방과 강원 북부, 경기 북부 지방은 4월 7일 이후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서울 벚꽃 피는 시기는 4월 2일 이후라고 하는데요. 2024년 영등포여의도봄꽃축제가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된다고 합니다. 일정은 벚꽃 개화시기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벚꽃 매화 살구꽃 구분하는 방법

 

   글을 맺으며 

 

벚꽃 개화시기와 진달래와 개나리꽃 피는 시기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작년에는 춘분인 3월 21일에 서울에서 개나리와 진달래가 만개했었는데요.

올해 예상되는 봄꽃 개화시기를 보면 그 정도는 아니지만 매년 조금씩 앞당겨졌다는 소식이 들려와 걱정입니다. 정말 이러다가는 2월에 봄꽃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더 이상 지구 온난화로 생태계에 혼란이 생기는 일은 절대 없었으면 해요.

 

아무튼 오랜만에 꽃 이야기를 하니 따스한 봄바람이 코 끝을 살랑 스친 것처럼 기분이 좋아지네요. 올해는 저도 이곳저곳 꽃구경 다닐 행복한 계획을 세워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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