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犬生을 건강하고 행복하게/반려견 건강 + 질병 관리

강아지가 아플 때 보이는 징후

by 충전*'* 2021. 3. 6.


 

강아지가 아플 때 보이는 징후

 

 

강아지를 키우시는 분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내 강아지가 어디가 아픈지 

즉각 알아채기가 어렵다는 점일 거예요.

 

 

" 저 여기가 아파요. "

이렇게 말해주면 좋을 텐데, 사람처럼 대화를 할 수도 없고

 

 

많이들 알고 계시듯이 동물들은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

아픈 것을 숨기려는 본능이 있기 때문에

뒤늦게 알아차리고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종종 일어납니다.

그것이 생명과 직결된 문제였을 때에는

일찍 알아채 주지 못한 것에 대해

두고두고 자책감에 빠지기도 하지요.

 

 

그래서 내 강아지가 건강하단 생각이 들더라도

평소에 어디가 불편한 건 아닌지 

주의 깊게 살펴봐줄 필요가 있어요.

오늘은 강아지들이 아플 때 

우리가 빨리 캐치할 수 있는 징후들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1. 한 부위를 계속 핥거나 깨문다.

 

강아지가 계속해서 한 부위를 핥거나 깨문다면,

그곳의 피부에 문제가 생겼거나,

그 부분의 관절에 통증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람처럼 손으로 긁을 수도 없으니

강아지들은 대개 입으로 물거나

뒷다리로 긁는 행동을 하는데요. 

전에는 안 그러던 행동을 지속적으로 한다면,

어디가 안 좋은지 살펴주고 개선해 주어야 합니다.

 

 

 

 

 

 

 

 

2. 식사량과 음수량에 변화가 생긴다.

 

평소보다 식탐이 갑자기 늘어난다면

호르몬 쪽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식욕이 줄어든다면

위장 쪽이나 다른 내부기관의 문제들이 

있을 수 있으니 잘 살펴봐 주어야 합니다.

 

 

'강아지들은 웬만큼 아파도 대개 밥은 잘 먹는다.

밥을 안 먹을 정도면 정말 많이 아픈 것'이라고

전에 수의사분이 말씀해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음수량이 갑자기 늘어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당뇨나 쿠싱증후군의 징후거든요.

 

 

 

3. 체형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노령에 의해 체형이 변화하기도 하지만 

건강하던 강아지가 단기간 동안에 체형이 변하였다면 

그 원인을 찾아주어야 합니다. 

일례로 쿠싱증후군에 걸린 강아지는 

배가 퉁퉁하게 되고, 다리가 가늘어지는데요.

ET와 흡사한 체형이 됩니다.

 

 

4. 단기간에 체중이 많이 빠진다.

 

사람도 다이어트를 안 했는데 3개월 안에 3킬로 정도 빠지면

어디가 아픈 징후일 수 있다고 하잖아요.

강아지들도 단기간에 체중이 이유 없이 많이 빠진다면 

건강상의 문제는 없는지 살펴줘야 합니다.

식욕이 떨어져서 체중이 빠지는 경우와, 

잘 먹는데도 체중이 빠지는 것.

두 경우 모두 꼭 원인을 알아봐 주세요. 

 

 

 

5. 만지는 걸 극도로 싫어하거나 무뎌진다.

 

온순하던 강아지가 갑자기 공격적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사람이 만지려고 할 때 물려고 덤비는 경우라면, 

어딘가 아파서 손을 대지 말라는 경고일 가능성이 큽니다.

반대로, 주변의 자극들에 전과 다르게

무뎌진 태도를 보인다면 이 또한 어디가 아픈 징후일 수 있어요.

노견이라면 관절염 통증으로 인해서 그럴 수도 있고요. 

전에 말씀드렸듯이 강아지가 치매에 걸렸을 경우에도 행동이 무뎌지고

같은 자극에도 전과 다른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6. 헥헥거리고 차가운 곳을 찾는다.

 

헥헥거리고 자꾸 차가운 곳을 찾는다면

체온이 높아져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강아지의 정상체온은 사람보다 조금 높은 38.5도인데요.

체온이 올라가면 헥헥거리고 눈이 충혈되면서 

코는 건조해지고 소변 색이 진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강아지 체온계는 미리 구비해 놓으신 후에

항문으로 재시면 되는데요.

체온이 정상보다 높거나 맥박이 정상보다 빨리 뛸 때는

어디가 아픈지 살펴봐 주셔야 합니다.

참고로 강아지의 정상 맥박은 성견 1분에 70-80회이며,

허벅지 안쪽에서 재실 수 있습니다.

 

 

 

 

 

 

 

7. 털이 많이 빠진다.

 

강아지 털갈이 시기는 보통 봄가을철이라고 하지요.

저희 강아지들도 봄가을이 되면

빗질할 때 털 빠지는 정도의 차이가 보이더라고요.

이렇게 털갈이 시기가 아닌데도, 털이 갑자기 뭉텅뭉텅 빠진다면

건강의 이상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영양부족이나 피부병일 가능성이 있겠고요.

또한 갑상선 호르몬의 이상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8. 엉덩이를 바닥에 끌고 다니는 행동을 한다.

 

일명 '똥꼬 썰매'라고 하는데요.

엉덩이를 바닥에 끌고 다니는 행동을 하는 것은

항문낭에 이상이 보일 때의 행동이지요.

항문낭을 목욕할 때에 짜주지 않아 배출이 잘 안되면

염증이 생기고, 나중에는 터지는 상황까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평소에 항문낭을 잘 짜주셔야 하고

똥꼬 썰매를 타는 아이들의 경우엔,

항문낭 문제를 바로 해결해주셔야 합니다.

 

 

 

9. 이상행동을 한다.

 

뒷다리로 머리를 자꾸 긁는다든지, 귀를 터는 행동을

반복할 경우에는 귓병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고, 

전과 다르게 약간 치우쳐서 걷는다든지

한쪽으로 빙글빙글 도는 행동이 늘었다면

뇌질환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바로 검진을 받아보시는 걸 권해드려요.

 

 

 

10. 눈곱. 입냄새. 혓바닥 색깔에 변화가 있다. 

 

평소보다 눈곱이 많이 끼는 경우,

평소보다 입냄새가 심해진 경우에도 개선이 필요하며, 

혓바닥 색이 푸르거나 검은빛을 보이는 경우에는

병원으로 급히 방문하셔야 합니다. 

 

 

 

11. 평소보다 많은 애정을 요구한다. 

 

예전에 책에서 읽었었는데,

강아지들이 평소보다 많은 애정을 요구하는 것이

어디가 아파서 그럴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아마 불안해서 하는 행동일 거란 생각이 드는데요. 

이런 부분은 알아채기가 쉽지 않을 것 같긴 합니다만

앞서 말씀드린 다른 행동이나 신체적인 변화들과 함께 

고려해 봐야 할 경우가 더 많을 것 같습니다. 

 

 

 

 

.

 

 

 

이상으로 강아지들이 아플 때 보내는 신호,

우리가 알아챌 수 있는 징후들에 대해서 정리해 봤습니다.

강아지들도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기를 권해 드려요.

기본적인 것들만 한다면 비용이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거든요.

그럼 어떤 질병이 와도 초기에 발견해서

건강을 지켜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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