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초기증상 , 음식 정보, 조기 위암 생존율은?

우리나라 위암 발생률이 전 세계 1위인 사실 알고 계셨나요? 맵고 짠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겠지만, 속이 안 좋아도 '이 정도 위염은 다 있는 거 아냐?"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도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위암 초기증상과 치료방법, 조기 위암 생존율, 위암에 좋은 음식까지 꼼꼼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순서 ■

• 원인, 증상
• 검사방법, 치료방법, 생존율
• 위암에 좋은 음식, 나쁜 음식
• 글을 맺으며 

 

   위암이란? 

위에 생긴 악성종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갑상선암에 이어 2번째로 흔한 암입니다. 림프절 전이 없이 점막층이나 점막하층에만 병변이 있는 조기위암과 근육층이나 장막층까지 퍼진 진행성 위암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위암 단계는 위벽 침윤 정도와 주변 림프절 전이 정도, 다른 장기로의 전이 여부에 따라 1기에서 4기까지 분류하며 숫자가 높을수록 진행 정도가 크다 할 수 있습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두배 가량 발병률이 높고, 5,60대에 가장 많으며 조기위암은 40대에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20,30대에서는 진행이 빠른 미만성 위암의 비중이 높고, 3-4기가 되어서야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21년 우리나라 암으로 인한 사망자 중 네 번째로 많으며, 세계적으로는 거의 1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인 & 증상 

 

원인

헬리코박터균 : 원인으로 자주 거론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위점막과 점액 사이에 기생하는 세균으로, 발병률을 3-5배 높이는 1급 발암인자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의 30%가 가지고 있고 10대는 20%, 40대는 60%라는 높은 감염성이 있기 때문에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잘못된 식습관 : 주된 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맵고 짠 음식,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 탄 음식, 술을 즐겨 먹는 습관, 채소와 과일을 잘 안 먹는 습관은 중요 원인이 됩니다. 또한 제조과정에서 아질산염(방부제 일종)이 쓰인 음식도 영향을 줍니다. 

 

 

음주, 흡연 : 흡연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발병률이 3배, 과음하는 습관이 있는 사람은 1.5-2배가량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위장질환 경력 : 만성 위축성 위염, 직경 2cm 이상인 위폴립, 선종성 대장폴립, 위절제술(15년 이상) 등도 위험성을 높이는 원인이 됩니다. 

 

가족력 : 없는 사람에 비해 위험성이 2배 높아집니다. 

 

위암 증상

조기위암은 무증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대략 80%의 사람이 위암 초기증상으로 특별하게 느끼는 것이 없다고 하는데요.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는 식욕 감퇴, 반복되는 소화불량, 윗배가 부른 느낌, 지속되는 포만감, 심신 피로 등이 있지만, 이는 위장병 증상이기도 하기 때문에 주기적인 검진을 하지 않는다면 조기 위암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위암 초기증상을 거의 못느끼다가 병이 진행되어가면서 체중이 줄거나 윗배에 통증이 심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위암 말기가 되면 음식물이 내려가는 길이 막혀 구토 증상을 보이거나 위출혈로 인해 검은색 대변을 볼 수 있으며, 이런 증상이 있다면 암세포가 퍼졌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빠른 치료가 요구됩니다. 

 

   검사방법 & 치료방법 & 생존율

 

검사방법

위내시경, 위장 조영술, 내시경적 초음파 검사, 자가 공명 촬영, 전산화 단층촬영, 양전자방출 단층촬영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뤄지게 됩니다.

 

치료방법

수술 치료가 많이 이뤄집니다. 위는 절제해도 음식을 먹고 일상생활을 하는데에 큰 불편이 없기 때문에 이식 수술은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기수별 치료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기 : 위 밖으로 퍼지지 않고 한두 개의 림프절에만 전이된 위암 초기 단계로, 수술만으로 95% 이상 치유 가능합니다. 

 

2, 3기 : 위벽 깊숙하게 자란 암이 주변 림프절에까지 자랐지만 다른 장기로는 퍼지지 않은 상태로, 수술을 통해 암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전문의 판단하에 수술 전 후로 화학요법, 방사선요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4기 : 암이 다른 장기에 전이가 되고, 먼 곳의 림프절에도 퍼진 상태로, 국소적인 치료인 수술로는 한계가 있어 전신적인 항암치료에 중점을 두게 됩니다. 

 

위암 생존율 

 

 

조기 위암 1기의 경우 수술 후 5년 생존율 90-95%이며 2기는 약 70-75%입니다. 그리고 3기의 5년 생존율은 30-45%, 4기는 8-10%가량 됩니다. 

 

2020년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위암 수술 후 생존율은 평균 82.64%로, 최근 10년 사이에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다른 나라의 경우와 비교해 봐도 우리나라 의료 기술은 가히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좋은 음식 & 나쁜 음식

 

골고루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양이 균형 잡힌 식단은 위 건강을 지켜주고, 여러 위장질환 치료에 도움을 주며, 수술 후 상처 치유와 빠른 회복도 돕습니다.

 

위암에 좋은 음식

양파 

양파는 암 발생을 막는 식품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음식입니다.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하루에 반개에서 한 개의 생 양파를 먹으면 되는데요. 

 

생 양파에는 소화 흡수를 돕고 매일 새로운 영양을 세포에 공급할 수 있게 하는 효소가 들어있어 위암에 좋은 음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양파와 함께 항암작용이 뛰어난 어성초와 컴프리를 함께 즙 내어 마시면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브로콜리

항산화 물질인 베타카로틴과 셀레늄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브로콜리는 몸속에 있는 독소를 배출하는데 탁월하며, 설포라판 성분으로 헬리코박터 균을 억제해 위에 암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 역할을 합니다.

 

 

주목할 것은 브로콜리 새싹인데, 새싹 1개에 브로콜리 한 그루 양의 설포라판이 함유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다 자란 브로콜리보다 20배나 많은 설포라판이 들어있을 뿐 아니라, 체내에서 분해되는 속도 또한 월등히 빠르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브로콜리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전자레인지에 돌리거나 물에 삶으면 안 되고, 올리브유에 살짝 볶거나 찜기를 이용해 3분 이내로 쪄야 효능을 지킬 수 있습니다.

 

브로콜리 새싹 역시 열에 약해 생으로 먹어야 하며, 샐러드나 비빔밥, 샌드위치 등에 넣어서 먹으면 됩니다. 하루 적정 섭취량은 1-2g입니다. 

 

달래

<본초습유>라는 의서에는 달래를 적괴를 다스리고 부인의 혈괴를 다스리는 식품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적괴는 암  또는 종양을 말하며, 혈괴는 부인과 암, 종양, 어혈을 뜻합니다.

 

나물무침이나 초된장무침으로 맛있게 만들어 식탁에 자주 올려 보세요. 입맛도 살려주고 질환에도 도움이 됩니다.

 

녹차

녹차는 강력한 항암 효과가 있는 카테킨이란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마시는 항암제라고도 불립니다. 위암에 좋은 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4729명을 대상으로 한 일본의 한 연구에서 차를 많이 마시는 사람일수록 위에 암이 생길 확률이 더 낮게 나오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너무 자주 마시면 카테킨이 체내의 철 흡수를 방해해 빈혈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녹황색 채소

서양인들은 대장암에 잘 걸리는 반면 일본인이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위암에 잘 걸립니다. 채소와 과일을 부족하게 먹으면 위에 암이 생길 확률이 2-3배 높아지는데, 거기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오이, 당근, 상추, 양파, 풋고추, 셀러리, 토마토 등과 같은 녹황색 채소를 자주 식탁에 올려 보세요. 채소와 과일 속 비타민C가 항암작용을 할 뿐 아니라,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섬유질도 암 발생률을 낮추는데 도움을 줍니다. 신선한 상태로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위암에 나쁜 음식 

소금 : 소금은 위 점막에 상처를 내어 위에 들어 있는 발암물질을 돕는 보조 발암물질 역할을 합니다.

훈제 식품 : 연기에 그을리거나 숯불에 태운 음식들은 위 건강을 해치며 다양한 위장질환을 유발합니다.

 

젓갈, 장아찌 등과 같은 맵고 짠 음식,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 오래되었거나 상한 음식, 가공된 햄 등 질산염이 많이 포함된 음식,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 음식, 술 등은 가급적 적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글을 맺으며

 

 

조기 위암 증상, 원인,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생존율, 위암에 좋은 음식까지 알아보았습니다.

 

가장 쉬운 예방법은 주기적으로 위내시경을 받는 것입니다. 2년마다 국가에서 해주는 건강검진을 꼭 받도록 하고, 특히 장상피화생, 위축성 위염 소견이 나왔던 사람은 1년마다 검진을 꼭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가족력이 있어도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로 위의 암 발생률을 55% 낮출 수 있다고 하니 헬리코박터균을 발견할 수 있는 위내시경을 필히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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