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犬生을 건강하고 행복하게/반려견 건강 + 질병 관리

강아지 고양이 코로나 바이러스 증상 및 검사, 예방법은?

by 충전*'* 2021. 11. 10.


코로나 1차 접종률이 80%를 넘어섰고 이달부터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었는데요.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나마 예전으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이 보이지만, 강아지 두 마리를 키우는 반려인으로서 늘 걱정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코로나 19는 인수공통 감염병인데, 마스크도 쓰지 않는 우리 반려동물은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얼마나 안전한 걸까 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 순서 ■

 

1. 반려동물 코로나 확진 현황

2. 감염 경로, 증상

3. 동물이 사람을 감염시킬 가능성

4. 강아지 고양이 코로나 검사 방법 

5. 확진된 반려동물 자가격리 방법

6. 예방방법

7. 글을 맺으며 

 

강아지와 고양이가 사이좋게 밀착해서 누워있는 모습
강아지 고양이 코로나 바이러스 증상 및 검사방법, 예방법

 

반려동물 코로나 확진 현황

국외 

세계 동물보건기구(OIE)의 보고에 의하면 2020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우리나라를 제외한 다른 국가에서 집계된 동물 확진 건수는 모두 215건입니다.

 

하지만 동물의 코로나 확진에 관한 것은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하는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내  

올해 1월 진주의 한 기도원에서 집단 감염되었던 모녀가 키우는 고양이가 국내 반려동물로서 코로나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8월 30일 기준 국내 반려동물의 확진 건수는 총 92건으로, 이중 개가 56마리, 고양이가 36마리입니다. 

 

 

하지만 국내 수치 역시 실제 감염개체수보다 훨씬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다수가 적극적으로 검사를 실시했던 서울에서 집계된 것이라서 검사하지 않은 지역을 생각해보면 그 수가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주된 감염 경로, 증상

감염경로 

주된 경로는 같이 사는 사람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국내 첫 코로나 확진 반려묘를 포함해 확진된 반려동물 모두가 함께 사는 반려인에게 전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외국에서는 호랑이, 사자, 고릴라 등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이 사육사로부터 전염된 정황이 줄줄이 포착되었습니다. 

 

강아지 고양이 코로나 바이러스 증상 

무증상이 가장 많고, 가벼운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침과 호흡곤란이 공통적인 부분이지만 개체에 따라서는 헥헥거림, 코에서 분비물 나옴, 구토, 설사, 식욕부진, 무기력 등의 증상도 보일 수 있습니다. 

 

진한 갈색의 긴 귓털을 가지고 있는 개 한마리가 소파 손잡이에 턱을 괴고 있는 모습
나 요즘 무기력해...

 

고양이는 이외에도 혀 궤양, 신경학적 징후 등을 보이기도 합니다. 고양이가 강아지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민감성이 조금 더 높다고 합니다.

 

치명적일까?

 

코로나 19에 걸린 개나 고양이가 사망한 사례에 대한 보고는 아직 없습니다. 대부분 증세가 심하지 않고 가볍게 앓다가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적절히 격리하고 간호만 잘해주면 회복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외국에서 취하고 있는 코로나에 감염된 동물들에 대한 조치도 대부분 치료보다는 격리의 방법입니다.

 

동물이 사람을 감염시킬 가능성

이와 관련해 세계 동물보건기구(OIE)는 반려동물이 사람 간의 코로나 확산에 역학적 역할을 한다는 증거가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 보건기구(WHO)와 미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이와 의견을 같이 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지난해 11월, 덴마크의 한 농장에서 밍크가 직원에게 코로나 바이러스를 재전파한 정황이 의심되는 일이 있었고, 반려동물을 통한 재전염 가능성을 재기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그러나 밍크는 실험동물로 사용될 만큼 바이러스 감수성이 개나 고양이보다 상당히 높은 동물이고, 대량 사육 농장이라는 특수환경에서 일어난 일이므로, 이 사례 하나로 우려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오히려 감염된 반려동물 전부가 함께 사는 사람으로부터 전염된 것이니만큼, 이를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강아지, 고양이 코로나 검사 방법  

반려동물도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의심된다고 해서 다 검사대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의심증상을 보이는 개와 고양이에 한하여 가능한 것인데요. 그 이유는 반려동물에서 사람으로 코로나가 전염된다는 증거가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강아지 세마리와 고양이 두마리가 나란히 서있는 전신 모습

 

확진자 역학조사 과정에서 의심증상이 있는 반려동물이 확인되면 지자체 보건부서와 시도 동물위생시험소가 합의해 검사 여부를 결정하게 되고, 반려동물 소재 관할 시군의 동물 담당부서를 통해 무상으로 검사를 받게 됩니다.

 

이 검사로 양성 판정이 나오게 되면 자가격리가 원칙이며, 판정 14일 경과 후나 PCR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온 경우 자가격리가 해제됩니다. 

 

확진된 반려동물 자가 격리 방법 

자택 격리 

자택에서 격리할 경우 코로나 확진자가 아닌 다른 가족이 돌봐야 하는데 고령자,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 어린이는 제외됩니다. 같이 사는 사람, 다른 반려동물과 분리될 수 있도록, 별도의 공간을 만들어 격리해 돌봐주도록 합니다.

 

동물병원의 진료가 필요할 경우에는 수의사와 미리 전화로 상담한 후에 동물병원 방문 여부를 정하도록 합니다.

 

 

격리 중인 동물과 접촉할 때에는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접촉 전후로 비누로 손 씻기, 손 소독 등 위생관리에 주의해야 합니다. 끌어안거나 입 맞추기, 만지기, 음식 나눠먹기 등의 직접적인 접촉은 금해야 합니다.

 

밥그릇이나 장난감, 침구 등 반려동물의 물건을 다루거나 배설물을 치울 때에는 비닐장갑을 끼고 밀봉 봉지에 배설물과 함께 끼었던 장갑과 나머지 쓰레기들을 함께 넣어 처리하도록 합니다.

 

격리 장소 청소와 소독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해야 하며, 물과 비누로 먼저 표면을 씻은 후에 소독제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자택 격리가 어려울 경우

1인 가구나 가족 모두가 확진된 경우처럼, 반려동물을 돌봐줄 다른 가족 구성원이 없을 때에는 반려동물 임시보호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동물병원 철재로 된 입원실 안에서 누워서 쉬고 있는 고양이 한마리


반려견 반려묘가 대상이며, 지자체별로 상이한 비용이 부담됩니다. 입원을 할 경우에는 입원 치료 통지서를 받은 날부터 퇴원 날짜까지, 격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격리 기간 해제일까지 지원할 수 있습니다.

확진자 또는 격리자가 보건소를 통해서 관할 시, 군으로 신청을 하게 되면 관할 시, 군에서 협력 동물병원 등과 같은 지정된 보호소와 연결을 해주게 됩니다.

 

반려동물 코로나 예방방법

개인위생 철저히

앞서 말씀드렸듯이 우리나라에서 확진된 반려동물의 전부가 함께 사는 사람에게서 전염된 경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 스스로 조심하는 것이 곧 반려동물을 지키는 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의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외출했다 들어오면 반드시 손을 씻고 동물을 만지도록 합니다. 

 

나에게 의심증상이 있다면 주의

또한 본인에게 뭔가 미심쩍은 증상이 생겼을 경우라면 가족뿐 아니라 반려동물과도 거리두기를 하여 2차 감염이 생기지 않도록 미연에 조심하도록 합니다.

 

산책 시 강아지도 거리두기 필요 

 

분홍색 하네스를 입고 산책하고 있는 하얀색 털의 개 한마리가 입에 낙엽 한 장을 물고 걷고 있는 모습
예쁘다고 자꾸 만지면 싫어요. ㅠ

 

강아지들과 산책을 할 때에는 다른 사람과 개로부터 2m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귀엽다고 다른 강아지를 만지는 일도 삼갑니다. 

 

산책 후 잘 씻어주기 

땅바닥에는 사람들이 뱉은 침이 상당히 많습니다. 산책을 하고 돌아온 경우에는 털과 발바닥에 묻어온 것들을 깨끗하게 씻어주도록 합니다.

 

면역력 키워주기 

평소에 질 좋은 음식을 먹이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돌봐주며, 유산균을 먹여 면역력을 키워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글을 맺으며 

 

 

강아지 고양이 코로나 바이러스 증상 및 검사방법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강아지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걱정하는 부분일 겁니다. 외국에는 코로나 19 동물용 백신을 만들어 접종 중인 곳도 있고 국내에도 개발 중이라고 하니 관심을 갖고 잘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사람 간의 집단 면역이 생기면 반려동물들에 대한 걱정도 자연스럽게 해결되겠지만 그게 가능할지 짐작조차 불가능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나로 인해 전염되는 일이 없도록 개인위생에 더 철저히 신경 쓰는 것일 겁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개코 , 땀 냄새로 코로나 감염자 10초 만에 찾아낸다.

펫티켓 , 반려인과 비반려인 서로를 위한 배려

강아지 구토 원인 위험한 구토 색깔은?

강아지 설사 , 이렇게 해주시면 됩니다! - 대처, 음식

강아지 정상체온, 체온 재는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