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犬生을 건강하고 행복하게/반려견 일상생활 돌보기

1박이라면 강아지 호텔 말고, 집도 고려해 보세요.

by 충전*'* 2021. 2. 19.


1박이라면 강아지 호텔 말고, 집도 고려해 보세요. 

 

 

지난 명절은 코로나 5인 이상 집합 금지 명령이 유지되어서

5인 이상의 가족 간의 모임도 불가했었지요.

그래서 어르신들을 찾아뵙지 못하고 대부분 명절을 집에서 보내셨을 텐데요.

이번 명절은 예외였지만, 보통의 명절은 가족끼리 만나다 보니

강아지를 싫어하거나 무서워하는 가족이 있는 경우에는

강아지를 데려가지 못하고 명절 동안 맡길 곳을 찾아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매번 명절이 다가오면 지역 카페에는 

어디에 맡겨야 되는지 고민하는 글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하고 

며칠 집에서 강아지를 맡아주실 분을 구한다는 글도 많이 보이게 됩니다. 

명절뿐 아니라, 1인 가구인데 출장을 가게 될 경우에도

함께 데려갈 수도 없으니 곤란하기는 마찬가지지요. 

 

 

이럴 때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 바로 애견호텔입니다. 

호텔링은 주로 동물병원이나, 애견카페,

애견 유치원, 펫시터 등을 통해서 이뤄지고 있지요. 

성수기에는 유명한 곳의 경우 

한 달 전부터 예약이 꽉 차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요.

 

 

 

 

 

 

 

어떤 서비스를 해주길래 그 정도인지 저도 궁금하긴 합니다. 

보통 강아지를 호텔에 맡기게 되면 

기본적으로 하루 한두 번의 산책과, 놀이시간, 간식시간 등이 이뤄지고 

강아지가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하는 보호자를 위해

틈틈이 사진을 보내주시는 곳이 많아요. 

요즘은 여름에는 수영도 하면서 놀 수 있는 곳들도 보이네요.

 

 

예전에는 별로 없었던 이런 시스템이 많아지다 보니,

경쟁적으로 더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분위기인데요.

이런 서비스를 이용해 요즘은 직장 다니시는 분들이 매일 낮시간에만 맡기고

퇴근하면서 데려가는 경우도 참 많아진 것 같아요.

어쨌든 제공받는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다양해지니

이래저래 반가운 일인 것 같습니다.

 

 

진료 실외에도 애견 유치원처럼 넓은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고

선생님이 24시간 상주하시는 병원이 아닌 이상

병원보다는 카페에 맡기는 것을 선호하는 것 같은데요. 

카페에서는 낮시간은 그 안에서 다른 강아지 친구들과 어울려 자유롭게 놀다가

밤에는 울타리 안에서 잠을 자는 식이라 

병원보다는 아무래도 아이들이 자유롭게 있을 수 있죠.

이마저도 걱정이신 분들은 가정에서 한두 마리만 봐주시는 

펫시터를 구하시기도 합니다.

 

 

비용은 정해진 금액이 없기 때문에 가격대가 다양한데요. 

대략 1박에 2만 원-5만 원선이고,

강아지의 몸무게에 따라서 가격구간이 나뉘어 있는 게 보통이에요. 

가격은 펫시터의 경우에도 비슷하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경쟁업체가 늘어나다 보니

가격대가 비슷하게 정해지는 게 아닌가 싶어요.

강아지를 맡기게 될 경우에는 얼마나 경험이 있는 곳인지,

아이들이 놀 공간이 넓은지, 그곳의 위생상태는 어떤지,

보안상태는 어떤지, 혼자 있는 시간은 얼마나 될는지, 

견종의 특성에  맞게 관리를 해주는지,

매일 산책은 시켜주는지 등을 꼼꼼하게 잘 체크해 보셔야 합니다.

호텔에 갈 때는 아이가 평소 사용하는 담요와, 평소 먹는 사료,

하네스와 리드 줄, 장난감 등을 가져가시면 되고요.

 

 

 

 

 

 

이상은 애견호텔에 대해서 좀 적어봤는데요.

사실 제가 적고 있는 글 제목은 "1박이라면 강아지 호텔 말고, 집도 고려해 보세요."입니다.

길지 않은 비움이라면 호텔보단 집에 아이를 두는 것도 고려해 보시면 어떨까 해서

적기 시작한 글이에요.

 

 

돌봐주시는 분들께서 잘 돌봐주시더라도

아이가 사회성이 부족해서 다른 강아지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경우나,

분리불안이 있는 경우, 폐쇄공포증이 있는 경우 등 

낯선 곳에서의 며칠로 인해 강아지가 한동안 계속 힘들어할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또, 평소에 사회성이 좋던 강아지더라도, 그 공간에서는 스트레스를 받아올 수도 있고요.

 

 

잘 놀다 온 아이들이 대부분이겠지만 호텔링 하고 난 이후에 

성격이 아예 변해서 걱정이라는 분도 저는 봤었거든요.

그래서 사람의 필요에 의해서 사람이 정한 곳에 강아지를 데려다 두기보다는,

우선 우리 강아지에게 그곳이 정말 맞을지, 우리 강아지에게도 가능한 일인지를

먼저 생각해 보셨음 해요. 

 

 

그래서 1박 정도라면, 낯선 곳에 보내기보다는

내 집에서 하루 혼자 재우는 방법도 고려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희 집에도 있는데요. 요즘 자동식 기도 참 많이 나오고 있죠.

시간을 맞춰 놓으면 그 시간에 문이 열리면서 밥이 나오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식기는 제 목소리를 녹음해 둘 수도 있거든요.  

oo야 밥 먹자~!라고 녹음해 두면 그 소리와 함께 밥이 나오는 거지요.

또 요즘엔 가정용 cctv를 설치해두는 집도 참 많습니다.

아이들의 실시간 상태를 보면서 내 목소리도 들려줄 수 있으니

이런 기능을 이용하면 아이들이 괜찮은지 살펴보고,

무료함도 달래줄 수 있겠지요.

 

 

 

 

 

 

주변에 살고 있는 지인에게 하루 두 번 오셔서 밥 챙겨주고 패드 좀 정리해 달라고

부탁하실 수 있다면 가장 좋은 방법일 겁니다. 

아이만 두고 가실 경우 집안에 위험한 것들은

정말 잘 치우시고 가셔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이고요.

물론 건강상태가 좋은 아이의 경우일 것이고, 평소 사고가 잦은 아이는 제외입니다.

그리고 분리불안이 있거나 사람이 없을 때 헛짖음이 있는 강아지는

호텔이나 혼자 집에 두는 방법은 안되고, 지인 집에서 돌봐주시거나

펫시터분께 맡기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네요. 

 

 

떼어놓을 일이 많지 않길 바라지만, 그럴 일은 계속 일어날 수 있으니

미리미리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아 정리해 보았습니다.

오늘도 우리 댕댕이들이 행복하길 소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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