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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심폐소생술

by 충전*'* 2021. 5. 10.


강아지 심폐소생술

심장박동기 표시위에 적혀진 강아지 심폐소생술방법
강아지 심폐소생술

 

멀쩡하게 잘 놀던 강아지가 갑자기 의식을 잃는다면? 그래서 숨을 쉬지 않거나 심장박동이 멈췄다면?

 

내 강아지가 병원에 데려갈 새도 없이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면 나는 어떻게 해줄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당황하는 사이에 아무것도 못하고 시간을 보내 버린다면 생각하기도 싫은 일이 일어나겠지요. 사람에게도 그렇듯 강아지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도 골든타임이란 게 존재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강아지 심폐소생술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해요. 막상 상황이 닥치면 당황할 수밖에 없겠지만 방법을 미리 알아둔다면 내 강아지를 생사의 갈림길에서 구해내는데 훨씬 도움이 될 겁니다.

 

강아지 한마리의 앞발을 잡고 있는 남자의 손
왼쪽손(사진은오른손임)의 팔꿈치가 닿는 부분이 심장위치입니다. 

 

 

강아지 심폐소생술 1단계 : 호흡과 맥박이 있는지를 살펴봅니다.

 

강아지 심폐 소생술을 할 때 맨 먼저 할 일은 강아지가 호흡과 맥박이 있는지 살펴보는 일이에요. 강아지의 코와 입에 손을 대보고 호흡이 느껴지는지 집중해서 살펴보세요. 

 

강아지의 왼쪽 손을 들어 가슴에 댔을 때 강아지의 팔꿈치가 닿는 부분이 심장 위치거든요. 강아지 심장도 왼쪽 가슴 아래쪽에 있으니 그곳에 귀를 대고 심박동이 들리는지 체크합니다.

 

강아지 허벅지 안쪽의 동맥을 만져보시고 맥박이 뛰는지도 확인해 보세요. 

 

평소에 강아지의 심장의 위치를 확인해 두시는 것도 아주 도움이 될 거예요.

 

강아지 심폐소생술 2단계 : 기도를 확보하세요.

 

숨을 쉬지 않는다면 기도가 막혀있지 않은지부터 바로 확인을 해야 합니다. 혀가 말려들어가면 위험하니 혀를 조심스럽게 당겨내신 후에, 목구멍 안으로 무언가가 있지는 않은지 빠르게 살펴보세요. 

 

이물질이 있다면 바로 제거해주시고, 강아지의 머리와 몸이 일자가 되도록 눕힌 자세를 잘 잡아주세요. 

 

 

강아지 심폐소생술 3단계 : 코에 숨을 불어넣으세요.

 

기도를 확보했다면 강아지의 벌린 입을 잘 닫고 강아지 코에 숨을 불어넣어 주세요. 이때 주의할 것은 입이 아니라 코에다가 불어넣어야 된다는 거예요. 입으로 숨이 새지 않도록 입을 잘 잡고 코에 숨을 불어넣는 겁니다. 

 

제대로 진행이 된다면 숨을 불어넣을 때마다 육안으로 가슴이 팽창하는 것이 보인다고 하니까 팽창이 잘 되는지 확인해 보세요.

 

팽창이 되지 않는다면 2단계를 다시 한번  빠르게 확인하세요. 목구멍 안에 이물질이 있는지 확인하시고 머리와 몸을 똑바로 하신 후에 다시 코에 숨을 불어넣으세요.

 

가슴이 팽창이 되는 것이 확인되었다면 4초마다 한 번씩 코로 계속 숨을 불어넣으세요. 분당 12-15회를 반복합니다. 

 

검은 강아지 한마리가 언덕위에 있다
생사의 갈림길에 선 내 강아지를 구할 수 있도록 방법을 미리 알아두세요.

 

강아지 심폐소생술 4단계 : 기도가 확보되고 호흡이 돌아오기 전에는 흉부압박을 하지 마세요.

 

기도가 확보가 되고 호흡이 돌아온 후에 흉부압박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강아지를 평평한 곳에 오른쪽으로 눕혀서 심장 부분이 위쪽으로 보이도록 하세요. 한 손은 강아지 몸 아래쪽에 넣고 다른 한 손으로는 심장 부위를 부드럽게 마사지를 합니다.

 

제가 읽은 책에서는 강아지처럼 작은 동물들의 심장마사지는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만 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검색을 하다 보니 대형견은 사람 심장 마사지할 때처럼 깍지 낀 손으로 누르는 영상도 보이네요. 

 

중간 사이즈의 강아지는 약 2.5센티가량을 누르고, 더 작은 사이즈의 강아지는 더 얕게 압박해야 하며, 더 큰 사이즈의 강아지는 조금 더 세게 누르면 됩니다.

 

너무 세게 압박하면 늑골의 부상으로 폐출혈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이점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소형동물은 분당 100-150회를, 대형동물은 80-120회를 압박하시되, 기도확보와 흉부압박을 번갈아가면서 해야 한다고 합니다. 심장박동과 호흡이 규칙적으로 돌아올 때까지 인공호흡과 심장마사지를 계속해야 합니다.

 

숨을 쉬고 심장이 뛰게 되면 바로 병원으로 데려가 수의사 선생님께 보여드리고 지시에 따르면 됩니다.

 

 

결론


강아지를 심폐소생술로 살리는 일은 전문가들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어려운 것인데, 이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으니 우리들도 잘 알아두어야 하겠지요. 

 

최근에 저는 지인 강아지가 제 앞에서 혀가 파래지면서 몸이 경직되는 일을 겪었습니다.

 

그때 제가 혀를 빼주고 목구멍을 열어주고 등을 쳐주면서 강아지가 원상태로 돌아왔지만, 그땐 운이 너무 좋았던 것 같고 제대로 알아둬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응급상황은 평온한 어느 날 예고 없이 옵니다. 심장 위치도 미리 꼭 알아두시고 강아지 심폐소생술 방법도 익숙해질 때까지 여러 번 학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서적 : 애완동물 건강관리 Q&A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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