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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털빠짐 이유, 관리 방법 - 털갈이 시기는?

by 충전*'* 2024. 9. 8.


윤기 나는 풍성한 모량은 개가 건강하다는 신호인데, 갑자기 털이 뭉텅이로 빠지기 시작하면 어디 몸이 안 좋을 걸까 걱정이 될 수밖에 없지요. 오늘은 강아지 털빠짐 이유와 관리방법, 그리고 강아지 털갈이 시기에 대해 알아볼게요.

 

장모-포메라니안

 

강아지 털빠짐 원인

  • 털갈이 : 강아지 털갈이 시기는 보통 봄과 가을, 일 년에 두 차례입니다. 봄에는 시원한 날씨를 대비해 두꺼운 겨울 모를 벗고, 가을에는 추위를 대비해 여름의 얇은 모를 털어내게 됩니다. 
  • 품종 : 보더콜리, 골든리트리버, 시바견, 웰시코기 등의 이중모 견종은 특히 심합니다. 
  • 호르몬 변화 : 강아지 털빠지는 이유가 호르몬과 관련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암컷은 발정기나 임신과 출산 후 2달 정도 빠지는 정도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 높은 실내온도 : 따듯한 실내에서만 지내는 개의 경우 계절 변화를 잘 못 느껴 수시로 털갈이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잦은 목욕 : 너무 목욕주기가 짧거나 물온도가 뜨거운 경우 속털이 빠질 수 있습니다.
  • 빗질 부족 : 털이 엉킨 채로 방치하면 피부가 나빠지고 빠질 수 있습니다.
  • 미용 부작용 : 지나치게 짧게 깎거나 이발기에 과민하여 탈모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과도한 그루밍 : 스트레스 혹은 통증 때문에 과하게 핥으면서 국소적으로 빠질 수 있습니다.
  • 영양 결핍 : 식사를 잘하지 않아 영양소가 결핍될 때 강아지 탈모가 생길 수 있습니다.
  • 건강문제 : 세균성 피부 감염, 벼룩, 진드기 감염, 알레르기 등과 같은 건강 문제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탈모와 관련된 질병은?

위의 내용에서도 보았듯이 강아지 털빠짐은 털갈이 시기처럼 자연스러운 원인에 의한 것일 수도 있고, 견주의 잘못된 관리방법, 혹은 개의 건강 문제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일단 일반적인 털갈이 기간을 넘어섰는데도 계속 빠지고 빠진 곳에 새로운 털이 나지 않는다면 건강 문제로 인한 탈모일 수 있으니 동물병원을 찾아야 하는데요. 털빠짐이 생길 수 있는 질병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피부병

몸 전체에 털이 고르게 빠지는 것이 아니라 국소적으로 빠지고, 자꾸 핥거나 피부를 긁는 등의 행동을 하며 붉은 반점이나 딱지, 붓기, 끈적거림, 피부 악취 등이 동반되었다면 피부병이 탈모 원인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 털 빠지는 피부병 종류로는 모낭충증, 농피증, 피부사상균증, 옴진드기증 등이 있으며, 피부사상균증과 옴진드기증은 전염이 되므로 함께 사는 다른 반려견과 분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털갈이와 피부병 차이  

털갈이 : 몸 전체에 털이 고르게 빠지고, 또 전체적으로 남. 피부 발적, 가려움증 같은 증상이 없다.
피부 질환 : 국소적으로 빠지며 가려움, 핥거나 비빔, 붉은 반점, 붓기, 딱지, 끈적거림, 피부 악취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2.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개의 갑상선이 충분한 호르몬을 생성하지 못할 때 생기는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강아지 털빠지는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이 경우는 가려워하는 증상은 없고 털이 대칭적으로 빠진다는 특징이 있는데, 초기에는 모질이 푸석하고 안 좋아지는 듯 보이다가 점차 숱이 적어지고 탈모 양상을 보이게 됩니다. 

 

이외에도 체중증가, 식욕부진, 피부에 검은 색소 침착, 무기력, 우울감, 피부와 귀의 면역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쿠싱 증후군 (부신피질기능항진증)

쿠싱증후군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증가하는 호르몬 질환으로, 역시 대칭적으로 털이 빠지는 특징을 보입니다.  

 

그릇에-가득-담긴-사료를-먹는-개

 

이 외에 강아지 쿠싱증후군 특징은 식욕이 눈에 띄게 늘어난다는 것인데요. 예전에는 식탐이 없던 반려견이 갑자기 먹을 것에 강한 집착을 보인다면 호르몬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쿠싱증후군에 걸린 개는 대칭적인 탈모, 식탐 외에도 자주 헐떡거림, 물을 많이 먹고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이 생기게 되며 배가 볼록한 항아리 체형으로 변하는데 오히려 근육은 감소해 다리가 더 가늘어 보이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4. 당뇨병 

당뇨병은 강아지 털빠짐 원인이 되는 호르몬 질환 중 하나입니다. 개가 당뇨병에 걸리게 되면 모량이 줄고 다음다뇨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또한 식욕이 늘어나 밥은 많이 먹는데 살은 빠지는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5. 알로페시아 X

강아지 털빠지는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는 탈모도 있습니다. 원인불명의 탈모증을 일컫는 알로페시아 X가 그것인데요. 

 

알로페시아 엑스가 호발 하는 견종은 포메라니안, 스피츠, 시베리안 허스키, 사모예드, 미니어처 푸들 등으로 주로 나이 2-5살에서 많이 나타나게 됩니다. 

 

 

알로페시아 엑스 초기 증상은 꼬리, 목 주변, 하복부, 허벅지 주변, 회음부 쪽에 털이 빠지는 것으로 점점 탈모가 전신으로 진행되며 털이 아주 느린 속도로 자라거나 자라지 않게 됩니다.

또한 피부가 얇아지면서 피부에 검은색이나 갈색 반점이 생기는데, 미용상의 문제는 있으나 가려움증이나 다른 증상이 없고 생명에도 지장이 없는 병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털 덜 빠지게 하는 방법

우리 집 강아지 털빠지는 이유가 앞서 살펴본 여러 가지 원인들 중 질병에 해당된다면 당연히 치료가 가장 우선되어야 합니다. 그 외의 일상 속에서 털을 덜 빠지게 하는 방법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빗질 자주 하기

기본은 빗질을 자주 해주는 것입니다. 이미 탈락된 털들을 빗겨서 미리 없애면 개들이 활동하는 동안 방바닥에 떨어뜨리게 될 양이 줄어들게 됩니다. 

 

빗질은 단순히 털을 미리 제거하는 것 이상의 효과가 있는데요. 혈액순환을 좋게 해 피모 건강을 좋게 만듭니다. 장모종은 매일 2번, 단모종은 하루 1번 정도 빗겨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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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목욕시키기

피부 건강이 좋아야 털빠짐도 덜하게 됩니다. 목욕은 당연히 피부건강과 연관이 깊은데요. 권장되는 목욕주기는 1-2주, 경우에 따라서는 한 달에 한 번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욕조-안에-있는-개

 

권장되는 강아지 목욕주기 범위가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은 개들마다 피부상태가 생활습관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피부가 지성이거나 산책을 자주 하는 경우에는 7-10일 주기로 하는 것이 좋고, 산책을 가끔씩만 하는데 목욕을 자주 안 해도 피부가 좋고 냄새가 나지 않는 경우에는 2-4주 주기로 씻기면 됩니다. 

 

샴푸를 충분한 물로 씻어내도록 하고 목욕을 시킨 후에는 드라이로 완전하게 말려주어야 피부와 털 상태가 좋게 유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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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건강한 환경 만들기

좋은 공기와 적당한 온도와 습도가 있는 환경은 반려견의 피부와 털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털갈이 시기에는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 적당한 온도, 습도 : 건조한 피부는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수분 공급 : 깨끗한 ​​물을 곳곳에 두세요. 
  • 자주 환기하기  

 

4. 질 좋은 음식 먹이기

영양은 피모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강아지 털빠짐을 줄이고 싶다면 질 좋은 음식을 먹이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좋은 방법은 간식 구입 비용을 줄이고 사료를 더 좋은 것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인데요. 질 좋은 사료를 고르기 어렵다면 가격이 비싼 것 중에 좋은 후기가 많은 것으로 고르면 됩니다. 

 

 

또한 모질건강에 좋은 오메가 3 영양제를 챙겨주고 시판되는 간식보다는 당근, 브로콜리, 양배추와 같은 채소를 쪄서 먹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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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햇빛 노출

사람에게도 그렇지만 적당한 햇빛 노출은 개들 건강에도 이롭습니다. 그래서 주기적인 산책이 중요한데, 사정상 산책을 자주 못 나가는 상황이라면 집안에서 햇빛이 가장 잘 드는 곳에 강아지 방석을 놓아 원할 때마다 편하게 있을 수 있게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잔디밭-위-매트에-있는-푸들

 

6.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가 탈모를 유발하는 것은 사람이나 개나 마찬가지입니다. 개에게 스트레스를 받게 하는 환경은 어떤 것들인지 아래 글에서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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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수의사 정기 검진 

너무 지나치게 빠지거나 아래와 같은 다른 증상이 동반되었다면 반려견 건강에 중대한 문제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바로동물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 탈모가 부분적으로 생겼다.
  • 붉거나 붓기, 끈적함 등 피부 변화가 있다.
  • 계속 긁거나 물거나 핥는 행동을 한다.
  • 식욕이 과도하게 급증했다.
  • 물을 많이 먹고 소변 횟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 체중 혹은 활력의 급격한 변화가 있다.

 

8. 벼룩과 진드기 방제 

벼룩, 진드기와 같은 기생충은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여 심각한 털빠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프론트라인과 같은 강아지 외부구충제나 레볼루션, 넥스가드 같은 내외부 구충제를 정기적으로 챙겨주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글을 맺으며

강아지 털빠지는 이유 및 털 빠지는 피부병 종류, 강아지 털갈이 시기, 덜 빠지게 하는 관리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털갈이는 봄가을철마다 일어나는 정상적이고 너무나 당연한 과정이지만, 이와는 다른 비정상적인 탈모가 나타날 수 있으니까요. 사랑하는 반려견의 건강을 위해 평소 잘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털 덜 빠지게 하는 여러 가지 방법들도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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