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犬生을 건강하고 행복하게/반려견 일상생활 돌보기

강아지 신발 신기는 방법 주의할 점 4가지 (신발 신기기 부작용, 장단점)

by 충전*'* 2024. 1. 31.


견주들은 강아지 신발 신기기를 늘 고민하게 됩니다.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꼭 필요할 때에는 신기고 있습니다. 오늘은 강아지 신발 신기는 방법, 강아지 신발 부작용 및 장단점에 대해서 정리해 보도록 할게요.

 

겨울-부츠를-신고-있는-개

 

강아지 신발 신겨야 하나요?

개들이 신발을 신고 우스꽝스럽게 걷는 영상 많이 접해보셨을 겁니다. 특히 처음 신었을 때 열이면 열 이런 반응을 보이는데 사실 참 어색하고 불편해 보입니다.

 

저는 반려견을 둘 키우고 있는데요. 하나는 처음에는 불편해하다가 지금은 그럭저럭 신고 다른 녀석은 너무 불편해해서 한번 시도 후 접었습니다.

다행인 것은 둘 중 실외 배변을 하는 친구가 잘 신는다는 건데요. 겨울철에 눈이 많이 오면 아파트 인도에 염화칼슘이 뿌려지는데 그럴 때만 신기고 있습니다. 맨발로 그걸 밟으면 화상을 입을 수 있거든요. 

 

보도블록-위-염화칼슘
눈처럼 보이는 염화칼슘


'강아지 신발 신겨야 하나요?'라고 제 생각을 물으신다면?

염화칼슘이나 유리조각등 밟아서 위험한 것들이 뿌려진 곳을 걸어야 할 때, 너무 추운 날 산책해야 할 때, 장마철에 하루에 몇 번씩 젖은 길을 걸어야 할 때처럼 발을 보호해 주는 신발의 기능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신기는 것이 좋고, 그 외에는 신기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신발 신은 모습이 귀여워서라든지 산책 후 발 닦아주는 것이 귀찮아 신기기엔 무시할 수 없는 단점이나 부작용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의할 것은 신발을 신기면 불편해서 계속 뒷발질하면서 걷는 아이들인데요. 계속 세게 뒷발질을 하며 걷는데 관절에 참 안 좋겠죠. 그래서 슬개골 탈구가 있는 아이들은 신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개들은 전력질주하면서 행복을 느끼는데 그렇게 할 수 없으니까 그 자체만으로도 큰 스트레스일 텐데요. 강아지 신발 부작용 및 장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단점 - 강아지 신발 부작용

1.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2. 잘 맞는 신발을 신지 않았을 때 넘어져 부상을 입을 수 있다.
3. 긴 발톱이나 며느리발톱이 눌려 통증을 느낄 수 있다.
4. 아픈 부분을 핥다가 습진이 생길 수 있다.
5. 신발을 싫어하는 개는 계속 뒷발질하다가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
6. 발진 등 피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장점

1. 겨울철 보도블록에 제설제로 뿌려진 염화칼슘을 밟아 생길 수 있는 발바닥 화상을 막아준다. 
2. 눈을 밟고 체온이 떨어져 추워하는 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3. 흙과 섞인 눈으로 발바닥이 더러워지는 것을 막아준다.
4. 실외배변 경우 장마철에 발바닥이 젖으면서 생길 수 있는 습진을 막아준다.

 

강아지 신발 신기기 주의할 점 4가지

가끔씩만 신긴다고 해도 반려견이 편안해하는 강아지 신발 신기는 방법을 알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경험하면서 느꼈던 것들을 정리해 보도록 할게요.

 

1. 적절한 사이즈 찾기

이건 정말 기본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신발 사이즈를 너무 작은 걸 신기면 발톱이 눌리면서 개들이 아파합니다. 큰 치수는 벗겨지기도 쉬울뿐더러 잘못하면 넘어지고 다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강아지 신발 사이즈를 잘 찾아야 해요.

 

강아지 발 치수 재는 법 / 신발 사이즈 정하는 방법

 

강아지-발-사이즈-재는-방법

 

종이 위에 개를 서게 하고 발 테두리(발톱 포함)를 따라 원을 그려 사이즈를 알아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눕혀서 재면 안되고 반드시 체중에 발바닥이 눌리도록 선 자세로 한 후 재야 한다는 겁니다.

이렇게 그려진 타원형의 가로 세로를 재고 거기에 여유분을 1cm 정도 주면 되는데, 발톱이 긴 개들은 너무 딱 맞는 사이즈를 고르지 않도록 더 주의해야 합니다. 저희 집 반려견이 그런 경우라 저는 여유분을 조금 더 넣고 고릅니다.

 

신발 사이즈가 조금이라도 작으면 많이 불편해하는데요. 걷고 뛸 때 체중이 앞쪽으로 실리게 되면서 발톱이 눌려서 통증이 생기기 때문에 조금 걷다가 걷지 않으려고 하거나 집에 돌아와 발톱 근처를 계속 핥을 수가 있습니다. 

 

 

강아지 신발 고르는 방법 꿀팁

개의 뒷발은 앞발보다 많이 작아서 앞발용, 뒷발용으로 두 사이즈를 구입해 신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편안한 재질 찾기

강아지 신발 신기기의 기본은 정말 편하게 신는 제품을 고르는 겁니다. 저도 다양한 것들을 구입해 봤는데요. 신기하게  올 겨울에 고른 것은 이전에 샀던 것들보다 저렴이인데도 가장 편하게 신기고 있습니다. 대신 내구성이 약해서 같은 걸로 여러 켤레를 주문할까 생각 중입니다.

 

신발-신은-강아지의-발


저희 반려견은 딱딱한 것보다 부드러운 소재로 된 신발을 더 잘 신는데, 반대인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이건 직접 신겨보시고 정해야 할 부분 같습니다.

 

3. 며느리발톱 주의

제가 강아지 신발 신길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입니다. 강아지 며느리발톱은 다리 발목 안쪽에 있는데 대부분 애견 신발의 이 부분에 벨크로가 달려있고 이것을 꽉 조여 발목에 두르게 됩니다.

신발이 벗겨질까 봐 단단히 묶기 때문에 며느리발톱이 살에 눌리게 되는데요. 이런 부분을 신경 쓰지 않으면 신발 신고 산책 갔다 온 후에 며느리발톱 부근을 계속 핥아대면서 습진과 같은 피부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꿀팁 1 : 폭신한 원단으로 감싸기

저희 집 반려견도 산책 후 며느리발톱을 핥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제가 했던 대처 방법은 며느리발톱 부분에 폭신한 털 원단을 먼저 대고 신발을 신기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하니 핥는 행동이 없어졌습니다.

 

강아지-며느리발톱-부분에-털원단-댄-모습애견용-양말

 

꿀팁 2 : 강아지 양말 신겨보기

폭신한 털 원단을 며느리발톱에 대주다가 올 겨울에는 천 대신 강아지 양말을 먼저 신긴 후 신발을 신기고 있는데요. 양말을 신기니 며느리발톱도 안 눌리고 앞 발톱 부분도 감싸주어 신발만 신었을 때보다 훨씬 산책을 편안하게 하는 느낌입니다.

신발을 꼭 신겨야 하는 상황인데 불편해한다면 양말도 한번 이용해 보세요. 다이소에서 천 원에 구입하였습니다. 

 

4. 벨크로 두를 때 적당한 세기로

강아지 신발 신기기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 같습니다. 너무 약하게 두르면 걷다가 계속 벗겨지고 너무 세게 두르면 개가 아파하니까요. 저희 집 반려견은 조금 세게 두르면 그 발을 들고 아프다는 신호를 보내와서 다시 매 주곤 하는데요.

어쨌든 너무 센 것보다는 약하게 두르는 편이 낫긴 하겠지만 적당한 강도를 찾지 않으면 산책 중에 몇 번이고 쪼그려 앉아 신발을 다시 신겨야 하는 불편함이 생기게 됩니다. 

 

Q&A 개는 추위를 안 타지 않나요?

이런 생각 많이 하시는데 개마다 다릅니다. 제가 키워본 여러 마리의 반려견들은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몸집이 있고 야외에서 사는 친구들은 좀 다르겠지만, 실내에서 사는 소형견의 경우 눈 위를 걷다 보면 체온이 내려가 덜덜 떨고 있는 걸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특히 배나 발 주변에 긴 털이 있는 아이들은 털이 젖으면서 더 그렇게 되더라고요. 

 

눈-위에-있는-개
신발 신으면 눈 위로만 걷는 강아지

 

실외배변하는 사진 속 제 반려견은 엄청 튼튼한 친구인데 맨 발로 눈 밟는 걸 주저합니다. 대신 신발을 신고 나가면 눈이 쌓인 곳으로 계속 저를 끌어당기죠. 눈 밟는 것 자체는 참 좋아하거든요. 맨발로 눈을 밟았다가 덜덜 떤 적이 몇 번 있었는데 이 녀석도 그게 싫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칼바람이 부는 날 밤에 배변시키러 나가면 따듯한 외투를 입고 있으면서도 떨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제 외투로 감싸 안고 빨리 들어오는데요. 개는 무조건 추위를 안 탄다고만 생각하지 마시고 잘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기온이 많이 낮은 날에는 야외 산책보다는 집에서 놀게 유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실외배변 강아지라 산책을 거를 수 없는 경우라면 따듯한 옷을 입히시고, 눈이 많이 내린 날 염화칼슘이 뿌려지는 곳을 걸을 때에는 일반 강아지 신발을 신겨 보시고 불편해한다면 붕대로 된 일회용 신발을 추천드립니다. 

 

 

 

겨울 강아지 산책 염화칼슘 주의, 신발 꼭 신기세요~!!

저희 집 강아지는 소복이 쌓인 눈 위를 걷는 것을 아주 좋아합니다. 뛰지도 않고 뽀득뽀득 소리를 내며 예쁘게 걷는 것이, 마치 사색하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지요. 그래서 요 며칠 의도치 않게

dddays.tistory.com

 

글을 맺으며

강아지 신발 신기는 방법 및 강아지 신발 부작용, 장점 단점 등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런 부분은 의견이 참 분분하고, 이 글도 제 경험에 의한 것이니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저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결국 결정은 견주의 몫일 텐데 내 반려견의 반응을 잘 살피다 보면 답이 쉽게 나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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