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 에어컨 셀프청소 방법
높은 습도에 기온까지 오르니 후덥지근해서 선풍기와 에어컨만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여러분도 그러실 텐데요. 혹시 올해 에어컨 청소 하셨나요? 내부에 곰팡이가 생각보다 많이 생기기 때문에 건강을 생각한다면 에어컨 내부 청소는 필수로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며칠 전 에어컨 청소를 했습니다. 그것도 셀프로요. 원래는 업체에 맡기려고 문의를 했는데 많이 기다려야 한다고 하고, 영상을 찾아보니 어려워 보이지는 않아서 셀프로 도전해 보았답니다.
처음 하는 거라 잘할 수 있을까 걱정도 살짝 됐지만, 유튜브 영상 내용이 자세해서 힘쓰는 부분만 어려웠고 나머지는 별로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요령을 알고 나면 더 자주 청소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시도해 보았는데, 현재는 아주 잘했다 스스로 칭찬해 주고 있습니다.
물론 제 에어컨이 구입한 지 얼마 안 되었고 깨끗한 편이라 시도한 것도 있어요. 만일 오래 사용하셨다면 전문가분에게 더 깔끔하게 청소받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 에어컨은 위니아 에어컨이고 스탠드형입니다. 가성비 좋은 에어컨이죠. 디자인이 귀여워서 구입했었는데 나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청소 전 코드 분리겠죠. 안전하게 전원선을 뽑고 청소해야 합니다.
위니아 에어컨 셀프 청소 꿀팁 3가지
유튜브 영상들이 워낙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찾아보면서 하시길 추천드리고요. 저는 주의해야 하는 부분 3가지만 알려드릴게요.
1. 원래 상태의 사진과 영상을 찍어두면서 탈거하기
에어컨 셀프 청소를 할 때에는 사진과 영상을 찍어두면서 해야 나중에 헷갈릴 때 찾아보고 제 길로 갈 수 있습니다. 저도 여러 장의 사진을 찍으면서 했는데 청소 후 다시 결합할 때 아주 요긴했습니다.
2. 상단부 덮개 열기 전 반드시 천장 쪽 작은 덮개부터 분리하기
이거 아주 중요합니다. 하단 덮개를 탈거하고 전선을 분리한 다음 자연스럽게 이어서 상단 덮개를 탈거할 가능성이 큰데요. 절대로 이렇게 해서는 안됩니다. 상단 덮개를 열기 전에 반드시 천장 쪽에 있는 작은 덮개부터 분리해야만 합니다.
만일 이 두 가지 순서가 바뀌면 에어컨 내부 위쪽에 있는 부품 하나가 망가진다고 해요. 그걸 교체하려면 10만 원이 넘는 돈이 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단 뚜껑 탈거 후에는 반드시 위 사진 속의 1번, 2번 순서로 탈거해야 합니다.
3. 8개 고리를 한꺼번에 끼우기 어려울 때 꿀팁
위니아 에어컨 셀프 청소 꿀팁 두 번째입니다. 상하단 덮개를 모두 탈거한 다음에는 가장 중요한 부분인 날개가 달려있는 상단의 판을 들어내야 하는데요. 저는 이게 가장 어려웠습니다. 한쪽에 고리가 4개씩, 양쪽에 총 8개가 있는데 이걸 동시에 빼내야 하고, 중간 두 개는 또 힘줘서 누르면서 빼야 하는 식으로 되어 있거든요.
유튜브 영상 속 남자분도 힘을 쓰면서 하셨는데 저는 도저히 혼자 가능하지가 않겠더라고요. 그래서 힘을 줘야 빠지는 형태의 2개의 고리 끝을 조금씩 잘라냈습니다.
사진 속의 바로 이 부분인데요. 고리의 하단 부분만 자를 뿐, 걸리는 부분을 자르는 게 아니기 때문에 사실상 원래대로 8개의 고리를 다 거는 것이라서 안전상의 문제에는 변동이 없습니다. 이렇게 작업을 했기 때문에 청소를 다 한 다음 나중에 끼울 때에도 훨씬 더 수월했고요. 하지만 저는 힘도 요령도 없어서 이렇게 했던 것이고, 자르지 않고 할 수 있다면 그게 가장 좋겠지요?
분리 후 필터를 포함해서 물청소가 가능한 것은 모두 욕실에서 물로 닦았고, 그게 안 되는 것은 물티슈로 꼼꼼히 닦으면서 청소했습니다. 확실히 다 마른 후 사용하기 위해 조립한 후 며칠 있다가 사용하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제 위니아 에어컨 셀프 청소는 성공적으로 끝났답니다. 힘쓰는 게 어려웠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것만 빼면 생각보다 쉽고 무난하게 마쳤던 것 같습니다.
요즘은 에어컨 셀프 청소 하는 일반인들이 많고 업체분들도 영상을 많이 올리셔서 에어컨 모델로 검색하시면 방법을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한번 도전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하실 때에는 무엇보다 안전에 주의해야 하는 것 아시지요?
< 함께 읽으면 좋은 글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