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하루에 약 600번에서 1000번의 그루밍을 한다고 합니다. 털을 핥는 행동의 그루밍을 통해 털을 청결히 할 뿐 아니라 함께 사는 사람이나 다른 동물을 핥으며 신뢰감을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과도한 그루밍은 문제가 될 수 있어 집사가 세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고양이 그루밍 심하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고양이 그루밍이란?
그루밍이란 털을 핥거나 이빨로 빗어내는 등의 행동을 뜻합니다. 대개 원숭이, 토끼 등과 같은 포유류들이 하는데, 고양이도 그루밍을 하는 대표적인 동물에 속하지요. 스스로 핥을 수 없는 부분을 서로 그루밍해 주기도 하며, 서열이 높은 냥이가 낮은 녀석을 핥아주며 애정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고양이가 그루밍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 죽은 털을 제거하고 남은 털을 가지런히 한다.
- 털의 오염을 막고 청결히 한다.
- 털에 붙은 진드기, 벼룩 등을 제거한다.
- 여름철에는 침으로 체온을 떨어뜨린다.
-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 피부를 자극해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안점감을 느낀다.
- 사람이나 다른 동물과의 유대감을 높인다.
이렇게 냥이들은 그루밍으로 얻는 이점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털을 핥는 행동을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털이 입을 통해 몸 안으로 들어가 털뭉치 형태로 있게 되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헤어볼이 생명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일부는 대변으로, 또 일부는 구토를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되지만, 헤어볼 사이즈가 너무 클 경우 배출되지 못하고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집사들은 헤어볼 예방을 위해 빗질을 자주 해 죽은 털을 덜 삼키도록 해주고, 평소에 섬유소가 많은 식품을 챙겨주어야만 합니다.
그루밍 심하게 하는 이유
간혹 무아지경으로 핥으면서 지나치게 오버그루밍 하는 경우가 있는데, 냥이의 거친 혀의 돌기로 인해 피부에 상처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고양이가 그루밍 심하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고양이 그루밍 심하게 하는 이유 첫째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환경에 있는 경우입니다. 고양이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예민한 편인데, 이사, 배변장소 변경 등과 같은 생활환경의 변화, 좋아하는 가족의 부재, 다른 반려동물의 입양 등이 예가 될 수 있습니다.
고양이 그루밍 심하게 하는 이유 두 번째는 건강상의 문제가 생긴 경우입니다.
과도하게 핥는 부위별 예상되는 원인
엉덩이 : 기생충이 있거나 변비나 설사로 인한 통증, 가려움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배 : 복부통증 때문일 수 있습니다.
생식기 : 요로 감염 때문일 수 있습니다.
입술 주변 : 치주염, 구강궤염 때문일 수 있습니다.
발바닥 : 염증이나 물집, 가시 박힘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고양이 그루밍 심할 때 대처 방법
위에 언급한 환경 변화가 있었다면 그것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최대한 스트레스 요인을 없애주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그럼에도 변화가 없다면 질병으로 인해 나타나는 것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게 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오버그루밍은 상태가 점점 악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멈출 수 있도록 집사가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일 환경적인 요인의 변화도 없고 질병도 없는데 꽤 오랜 시간 이런 행동을 보인다면 동물행동 전문가를 찾아 불안증 치료와 관련해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고양이, 사람 머리카락 그루밍 해주는 이유
고양이들은 깨어있는 시간의 절반을 친구 냥이의 털을 다듬어주면서 보냅니다. 이런 행동을 하며 유대감을 형성하고 정체성을 찾는 것인데요. 냥이가 사람 머리를 그루밍해 준다는 것은 사람에게 보내는 신뢰와 애정의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금의 환경에 만족하고 있다는 뜻으로도 볼 수도 있지요. 하지만 너무 지나치게 자주 하거나 머리카락을 씹어 먹으려고 한다면 못하도록 제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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