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는 눈, 신장, 발, 신경 등의 합병증에 대한 위험이 큰 병입니다. 특히 당뇨 눈 합병증인 당뇨망막병증이 생기면 시력저하가 일어날 수 있어서 혈당 관리 하는 사람이라면 눈 관리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당뇨 시력저하 예방 방법 10가지에 대해서 다뤄보려고 합니다. 혈당 문제가 없는 사람들에게도 눈건강을 지키는데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 글의 순서 ■
1. 당뇨, 눈 관리 중요한 이유
2. 시력저하 예방법 10가지
3. 글을 맺으며
당뇨, 눈 관리 중요한 이유
한 조사에 따르면 당뇨병 발병 15년 이상 된 사람 10명 중 7명이 당뇨망막병증을 앓는다고 합니다. 또한 30년 이상된 사람은 무려 90% 이상이 이 병에 걸리게 된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당뇨병을 오래 앓았을 때 눈 건강에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것은 혈당이 높아지면 큰 혈관은 물론이고 미세혈관까지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눈 주변에 있는 미세혈관이 약해지면 출혈이 일어나기도 하고 혈관벽이 늘어나 미세동맥류가 생겨 혈액 성분이 혈관 밖으로 흘러 망막에 쌓이기도 합니다. 이것이 황반에 쌓이게 되면 시력 저하가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고혈당이 지속되다 보면 망막에 혈액이 잘 통하지 않는 곳이 생겨나게 되고, 이로 인해 신생혈관들이 만들어지게 되는데, 이런 혈관들은 매우 약해 쉽게 출혈이 일어나는 특징이 있다고 해요.
결국 이러한 현상들이 지속되면서 망막 조직이 붓고 시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인데요. 문제는 심한 경우 시력을 잃는 실명까지 일어나게 되는데도 초기에는 증상을 못 느껴 쉽게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혈당 관리를 하는 분들은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필수로 해야 하며, 생활 속에서 눈건강을 지키는 습관을 갖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당뇨 시력저하 예방법 10가지 (눈건강 관리 방법)
1. 꾸준한 혈당관리
당뇨 합병증 예방을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것으로, 당뇨망막증을 비롯한 다른 합병증을 최대한 늦출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복 혈당과 식후 혈당이 항상 정상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자가혈당측정기로 자주 재보며 나의 상태를 체크해야 합니다. 당화혈색소가 1% 감소하면 미세혈관 합병증의 위험이 35%나 줄어든다고 합니다. 꾸준한 관리만이 해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금연하기
흡연은 미세혈관을 손상시키고 혈액의 영양소와 산소 공급을 감소시킵니다. 이런 현상은 혈당 조절을 더 어렵게 만들고 미세혈류 순환을 악화시켜 합병증을 가속화하게 됩니다. 담배를 끊는 것은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어렵더라도 꼭 결단해야 할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안과 정기검진 받기
당뇨 시력저하 예방법 중 어쩌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당뇨병성 망막병증은 당뇨 발병 15년 전후 환자의 60-70%, 발병 30년 이상된 환자의 90%라는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두려운 합병증입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매년 정기검진을 하여 눈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사실상 초기치료를 가능케 하는 유일한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조사에 따르면 당뇨 환자 중에서 합병증 확인을 위해 안저검사를 받아본 사람은 25.5%에 불과하고 하는데요. 실명의 위험까지도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꼭 잊지 말아야 할 부분입니다.
적당한 안과 검사 주기는?
당뇨병 초기라면 6개월-1년 간격이 적당하고, 중증도인 경우에는 4-6개월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3개월마다 주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으면 됩니다.
4. 꾸준한 운동
당뇨 눈 합병증을 막으려면 정상적인 혈당을 잘 유지해야 하는데 운동은 혈당관리하는 사람에게 필수입니다. 특히 식사를 마친 후 20분 정도 쉬었다가 신체 활동을 하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주의할 것은 몸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당이 오히려 더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너무 격렬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벼운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으며 걷기 운동, 스쿼트, 런지, 수영, 자전거 타기, 계단 타기 등이 권장됩니다.
단, 체격이 작고 근육이 적은 마른 당뇨인이라면 유산소운동은 최소로만 하고 근육 운동을 하여 허벅지 근육을 늘려주는 것이 혈당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이 경우에는 충분한 단백질을 포함한 식단 관리가 병행되어야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5. 고혈압 치료 병행하기
당뇨 시력저하 예방법으로 혈압관리도 아주 중요합니다. 혈압이 높으면 혈관 손상이 생기고 망막 혈관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고혈압 환자에게 당뇨망막증이 왔을 때에는 증상이 더 빠르게 진행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혈압 관리와 함께 주기적인 혈액 검사를 통해 고지혈증은 없는지, 신장기능이 잘 유지되는지 확인하고 전신적인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것은 당뇨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6. 적정 체중 유지
체중만 줄였는데도 혈당이 좋아진 사례가 많습니다. 관련 카페 글을 검색해 봐도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요. 만일 혈당이 높고 비만이라면 가장 먼저 체중 감량을 시도해 보세요. 단 주의할 것은 단기간에 극단적으로 감량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식단 조절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력과 컨디션을 올려가며 체중을 줄이는 식으로 해야 합니다.
7. 가족력 있다면 검사하기
합병증이 생길 때까지도 본인이 고혈당 환자인 줄 모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시력에 문제가 생겨도 노화로 인해 단순히 눈이 나빠지는 것으로 생각해 치료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가족력이 영향을 주는 질병이기 때문에 가족 중에 혈당 관리를 하는 사람이 있다면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8.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
당뇨 눈 합병증 관리를 위해서는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도 필요합니다. 당뇨망막병증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수록 유병률이 증가하기 때문인데요. 콜레스테롤을 낮추려면 과체중을 피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포화지방이나 고지방 식습관을 고쳐야 합니다.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음식으로는 채소, 과일, 콩류, 메밀, 보리, 통밀, 현미, 귀리, 옥수수 등이 있는데요. 이런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은 콜레스테롤을 직접적으로 낮추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호두, 사과, 단호박, 고구마, 깨, 등 푸른 생선도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데 효과가 있어서 수시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9. 항산화 식품 섭취하기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좋습니다. 항산화물질은 몸속 세포 손상을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음식은 블루베리, 포도, 시금치, 토마토, 당근, 브로콜리, 호박, 케일, 양파, 고추, 녹차, 마늘, 콩, 견과류 등이 해당됩니다.
포도의 효과
항산화 물질 덩어리로 불리는 포도는 당뇨 합병증으로 인한 시력저하를 예방하거나 늦추는데 도움이 되는 과일입니다. 포도의 짙은 빛을 띠게 하는 항산화물질인 레스베라트롤이 당뇨망막병증을 막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포도 껍질에 특히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껍질은 버리지 말고 잘 씻어서 갈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10. 이 외에도 실천하면 좋은 것들
- 가공식품 줄이기
- 잠 충분히 자기
- 스트레스 풀기
- 의사와 상의해 혈액순환제 복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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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맺으며
당뇨 눈 합병증 관리 시력저하 예방법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가 건강한 사람에 비해 실명할 위험이 20배나 높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혈당 관리에 문제가 생겼다면 눈 건강에 각별히 신경 쓰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시력이 좋고 당장 눈에 아무 이상이 없다고 느끼더라도 꼭 정기적으로 망막검사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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