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 가려움증 원인 7가지, 해결 방법은?

아침에 감고 나왔는데도 머리가 가려워서 난감했던 경험 있으신가요? 대놓고 긁을 수도 없고 볼펜 끝으로 꾹꾹 누르면서 참았던 기억 한두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이런 증상이 하루 이틀이 아니라 며칠씩 지속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오늘은 두피 가려움증 원인을 알아보고 해결 방법과 개선해야 할 생활 습관까지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순서 ■

가볍게 보면 절대 안 되는 이유
두피 가려움증 원인 7가지 & 해결 방법
머리 가려움증 개선 위한 생활 습관
글을 맺으며

두피 가려움증, 가볍게 보면 안 되는 이유

머리를 안 감았을 때 별로 티가 안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하루만 안 감아도 떡지고 냄새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머리 피부 타입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보통 얼굴은 지성, 건성, 민감성 등으로 나누어 관리 하지만, 두피가 본인의 얼굴 피부 타입과 대부분 같으며 이에 맞게 관리해줘야 한다는 사실은 잘 모릅니다.

하얀색 블라우스를 입은 여자가 머리를 양 손으로 감싸쥐고 놀란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

그래서 자신의 상태를 너무 고려하지 않다가 탈이 나는 경우가 있고, 또 머리를 잘 감고 잘 말리는 기본적인 것을 지키지 못해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유전적 요인이나 호르몬의 영향, 스트레스, 곰팡이 균 등도 두피 가려움증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제대로 관리를 못했을 경우 탈모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큰 문제인데요. 머리카락에 가려져 있어 두드러지는 증상이 있지 않은 한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에, 평소 비듬이나 가려운 증상, 뾰루지, 붉어짐, 탈모 증상 등이 없는지 잘 살피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두피 가려움증 원인 7가지 & 해결 방법

머리 가려운 이유와 해결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비듬

비듬은 머리 피부의 각질 세포가 쌀겨 모양으로 심하게 벗겨지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어깨 위에 각질이 쌓이기 때문에 지저분한 인상을 줄 수 있어서 당사자는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는데요.

10-20대에서 많이 생기고 10-12월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각질 탈락과 함께 두피 가려움증을 동반합니다. 비듬 원인은 말라세지아로도 불리는 피트로스포룸(Pityrosporum ovale) 곰팡이로, 호르몬, 유전, 날씨, 스트레스 등의 여러 요인으로 인해 최대 20배까지 과다하게 증식하면서 여러 증상을 불러온다고 해요.

심하면 이마, 뺨, 코, 바깥귀길까지 피부염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재발이 잦기 때문에 평생 관리한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해결을 위해서는 비듬 전문 샴푸, 린스를 사용하고 경우에 따라, 항진균제나 스테로이드제제가 포함된 샴푸를 처방받아 사용해야 하며, 항상 청결하고 건조하지 않게 유지해야 합니다.

건성 두피

두피 가려움증 원인으로 건성 두피도 있습니다. 이 타입은 피지와 땀의 분비량이 정상보다 적어 각질이 생기기가 쉬운데요. 그래서 평소 건조하고 당기는 느낌을 자주 받으며, 특히 머리를 감고 난 직후 가려움을 많이 느낀다고 해요.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보습 샴푸와 헤어팩, 트리트먼트 등으로 수분 유지력을 높여주고, 드라이기를 사용할 때에는 찬 바람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증상이 잘 개선되지 않을 때에는 두피용 로션이나 오일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루성 두피염

피지선이 많이 분비하는 곳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노란색의 기름진 비듬이 특징입니다. 경증의 경우 살짝 가려운 정도지만, 심한 경우에는 진물을 동반한 붉거나 노란 여드름과 함께 극심한 가려움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귀 주변과 정수리에 잘 생기며, 코 주변과 눈썹 등 피지선이 발달한 부분에 동반되기도 합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나 면역억제제로 잠시 호전이 되었다가 약을 끊으면 다시 악화되기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재발이 잘되는 만성 질환이니 만큼, 생활 습관을 점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 피로 상황에서 피지 분비량이 증가해 염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하네요.

두피건선

두피 가려움증 원인으로 건선도 있습니다. 건선은 가려운 증상과 함께 살갗이 붉어지고 비듬처럼 보이는 인설(피부 부스러기)이 많아지는 등 지루성 피부염과 유사한 점이 많아 혼동되기 쉽다고 하는데요. 지루성 두피염의 인설에 비해 덜 기름지고 건조하며, 머리카락 경계에 많이 생긴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 질환 역시 재발이 잘 되기 때문에 치료와 함께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나쁜 식습관, 과음,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은 없는지 점검해 보세요.

모낭염

머리 가려운 이유로 모낭염을 들 수 있습니다. 머리카락이 나오는 모낭에 염증이 생긴 것이 바로 모낭염인데요. 가끔씩 머리에 뾰루지가 생겼다가 사라지기도 하는데 바로 그것을 말합니다.

한여자가 브러쉬에 한웅큼 올려져 있는 자기 머리카락을 보고 놀라고 있는 모습

피지가 많거나 청결하지 않을 때, 손톱으로 긁어 세균 감염이 일어나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가렵고 따가운 증상을 보이게 되고, 염증이 심해지면 머리 피부의 피하 조직이 파괴되면서 탈모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지루성 피부염과는 달리 샴푸 사용만으로 좋아질 수 없어서, 일단 증상이 생겼다면 빨리 피부과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두피(두부) 백선증

백선증도 두피 가려움증 원인 중 하나입니다. 피부사상균이라고 하는 곰팡이가 원인으로, 피부에 원형 모양으로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백선이라고 불리는데요. 땀이 많은 신체 어느 부위에든 생길 수 있으며 사람 간의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전염성이 높은 질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두부 백선증은 링웜에 걸린 반려동물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며, 증상이 있는 사람이 사용한 빗이나 모자, 이발 기구 등을 통해서 전염되기도 합니다.

붉은 발진, 부스럼과 함께 두피 가려움증 등이 나타나게 되며, 습한 부위에서 발생하고 자주 재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미 증상이 생겼다면, 자신뿐 아니라 가족들과 반려동물들도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머릿니

두피 가려움증 원인으로 머릿니도 있습니다. 예전에 못살던 시절에 있던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지금도 단체 생활을 하는 곳에서 종종 번지기도 하는데요.

한 남자가 자기 머리를 양 손으로 쥐고 괴로워하고 있는 모습의 흑백 사진

머리카락 사이를 오가며 두피에서 피를 빨아먹으면서 기생하는 머릿니는 건강에 큰 위협을 가하는 벌레는 아니지만 두피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주변 사람에게 옮길 수 있기 때문에 확실하게 제거해야만 합니다.

머릿니가 생겼을 때에는 머릿니 전용 샴푸와 린스를 사용해 성충과 함께 알까지 제거해야 하며, 확실히 사멸시키기 전에는 다른 사람에게 옮기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도록 합니다.

두피 가려움증 개선 위한 생활 습관

머리 가려운 이유 7가지를 정리하며 각 질환별로 해결 방법도 간단히 생각해보았는데요. 이와 함께 두피 가려움증 원인을 없애기 위해 꼭 지켜야 할 생활 습관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내 피부 타입에 맞는 샴푸 사용

내 피부 스타일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성은 보습에 초점을 맞추고, 지성은 세정력이 좋은 샴푸로 매일 감아 피지를 조절해야 합니다. 이미 비듬이나 가려운 증상, 탈모가 생긴 상태라면 일반 샴푸보다는 탈모 샴푸 등과 같은 치료를 위한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헤어젤, 스프레이, 염색 등 자제

요즘에는 여성보다 남성이 헤어제품을 더 많이 이용하는 것 같은데요. 과도한 헤어 스타일링은 스타일은 살려줄지 몰라도 건강에는 아주 안 좋다고 하지요. 이러한 제품은 두피에 직접 닿은 상태로 장시간 있게 되고, 또 물로 깨끗하게 잘 씻겨 내려가지도 않기 때문에 가려움과 모발 손상, 모낭염, 탈모 등을 유발하게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헤어 제품을 과하게 사용하지 말아야 하고, 꼭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최대한 살갗에 닿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또한 헤어제품을 사용한 날은 머리에 남는 것이 없도록 반드시 말끔하게 샴푸해야 합니다.

잘 헹구기 (머리 감는 방법)

두피 가려움증 해결 방법으로 청결은 기본입니다. 샴푸를 동전만큼 덜은 후 손바닥에서 거품을 충분히 낸 후, 손가락의 지문 부분을 이용해 마사지하며 머리를 감아야 하는데요.

이미 머리가 가려운 증상이 생긴 상태라면 머리 감을 때 자극을 적게 주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미지근한 물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지성 피부는 염증이 생기기 쉬우므로 손톱을 세워서 긁으며 감는 것을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잘 헹구는 것도 정말 중요합니다. 물을 받아놓고 머리를 담가 헹구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 샤워기로 헹구는 것보다 샴푸의 잔여물이 남지 않게 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잘 말리기

머리를 감은 후 귀찮다고 제대로 말리지 않은 채로 잠자리에 들지 않으시나요? 이렇게 되면 비듬 원인균이 증식해 가려운 증상뿐 아니라 위에 언급한 질병들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머리를 감은 후에는 꼼꼼하게 잘 말린 후에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가져야 하는데요. 또한 머리를 감은 후 바로 말리지 않고 수건으로 머리를 감고 다른 일을 보는 습관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피해야 합니다.

모자 쓰는 습관

모자도 두피 가려움증 원인이 됩니다. 모자를 쓰면 통풍이 되지 않고 머리 피부의 온도가 올라가 곰팡이 균이 증식할 가능성이 커져 지루성 두피염이나 탈모의 위험도가 올라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자를 써야 한다면 느슨하게 쓰도록 하고, 자주 벗어 통풍을 시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