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입니다." 어디가 안 좋아 병원 검사를 받게 되면 이런 말을 듣게 되지 않을까 우리는 늘 겁을 냅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매년 암 발생률은 높아져간다 하고, 실제로 주변에서 걸렸다는 얘기를 자주 접하게 되니까요.
오늘은 암 예방수칙 10가지를 정리해보려고 하는데요. 암 원인은 다양하지만 생활습관이 참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꼼꼼히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읽어보시면서 하나하나 체크해 보세요.
■ 순서 ■
- 원인
- 암 예방수칙 10가지
- 글을 맺으며
암 원인
한해에 발생하는 신규 암환자 수가 25만 명이 넘습니다.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최근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인 83세까지 살 경우 국민의 37.9%가 암에 걸리게 될 것이라는 아찔한 통계도 있습니다. 남자는 5명 중 2명, 여자는 3명 중 1명이 걸릴 것이라고 해요.
사는 것도 편해지고 건강 챙기는 사람도 많은데, 도대체 왜 이렇게 늘어가는 걸까요? 암 예방수칙 10가지를 다루기에 앞서 암 원인에 대해서 잠시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암에 걸리는 이유를 살펴보면 흡연, 약물, 바이러스 감염, 음주, 식생활 문제, 방사선 노출 등 참 다양합니다. 이와 함께 가족력도 원인이 되는데요. 위암, 대장암, 췌장암, 유방암 등이 이에 해당하고, 5% 내외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합니다. 가족력이 있는 분들은 정기적인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지요.
암 원인 중 좀 충격적인 것은 자체적인 세포 분열 과정에서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 돌연변이가 무작위로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 것입니다. 제 주변에도 평소 건강에 관심이 많고 튼튼하던 사람이 덜컥 암에 걸리는 분이 계셨는데 이런 경우가 아닌가 싶은데요.
그렇다면 아무리 챙겨도 걸릴 사람은 걸리는 거 아냐?라고 생각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 암을 흔히 생활습관병이라고 부르는데 암 원인의 30%가 식생활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생활습관을 잘 정비하는 것은 건강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암 예방수칙 10가지 꼼꼼 정리
계단 이용, 한 정거장 먼저 내리기
건강한 보통 사람들에게 권장되는 운동량은 주 5회 이상, 1일 30분 정도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암 예방에 있어서 운동이 특히 중요한 이유는 비만도가 높을수록 각종 암의 발생률이 높아지기 때문인데요.
권장되는 운동으로는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으로, 스트레칭과 병행하면 좋습니다. 출퇴근 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한정거장 먼저 내려 걷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습관도 좋습니다. 평소 신체활동이 적은 분은 생활 속 활동을 조금씩 늘려가시길 바랍니다.
금연, 연기도 피할 것
암 예방수칙 10가지 중 금연은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담배에는 니코틴을 포함해 69종 발암 물질과 7천 종이 넘는 유해화학 물질이 들어있는데, 이것은 각종 암의 원인이 되며, 폐암의 경우 20배까지 발병률을 높입니다.
더 문제는 다른 사람이 흡연할 때 나오는 연기를 맡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받게 된다는 것인데요. 자신과 가족, 그리고 타인의 건강을 위협하지 않기 위해서는 금연의 결단이 꼭 필요합니다. 어렵다고 포기하지 마시고 꼭 실천하고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체격에 맞는 적당한 체중 유지
비만이 암 발생률을 높이기 때문에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고 앞서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근육량도 체중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확히 말하자면 체내에 쌓여있는 과도한 체지방을 줄여 적당한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간혹 건강을 위해 체중감량을 시작했다가 걱정될 정도로 너무 많이 살을 빼는 분들도 계신데요. 자신의 체격에 맞는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사량과 활동량으로 조금씩 조절하면서 적당한 체중을 찾아보세요.
편식하지 말고 골고루 먹기
암 예방수칙 10가지 중 음식은 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가장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편식하지 말고 변화 있는 식단을 통해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특히 과일과 채소에 함유된 비타민, 섬유소, 무기질 등의 영양소는 정상적인 세포가 암세포로 변화하는 것을 막아주어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암 발생률을 5-12%까지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평소 싫어하는 식재료가 있다면 색다른 요리방법을 응용해 보세요. 그리고 1인 가구의 젊은 분들은 배달 음식을 줄이고 맛과 건강을 다 챙길 수 있는 간단한 요리부터 도전해 보세요.
술은 1-2잔 이내로 마실 것
암 예방수칙 10가지 중 음주에 관한 부분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적당히 먹으면 되겠지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사실 소량의 술도 암을 유발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매일 50g 정도의 알코올을 먹는 사람이 2-3배 높은 암 발생률을 갖게 되기 때문에 건강을 생각한다면 절주를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술 마시는 횟수를 줄이고 한번 마실 때 1-2잔 이내로 하며, 안주를 잘 챙겨 먹는 것이 좋습니다.
짠 음식, 탄 음식 NO
젓갈이나 김치를 너무 사랑하는 나머지 식사 때마다 양껏 드시는 분들 많이 계실 겁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짠 음식을 잘 안 먹는 사람에 비해 위암 발생률이 10%나 올라갑니다. 소금이 위 점막 세포를 자극해 음식 속의 발암물질을 우리 체내에 더 잘 흡수하게 만들기 때문이지요.
또 고기나 생선을 불에 직접 태우게 되면 요리된 음식 표면에 유전자 변형을 일으키는 강력한 발암물질이 생기게 되니 건강을 생각한다면 이런 형태의 요리법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음식을 너무 뜨겁게 먹는 습관도 피하고, 곰팡이가 생기거나 상한 것 같은 조짐이 보이는 음식은 먹지 말아야 합니다.
B형 간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암 환자 5명 중 1명은 만성염증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염증 관리가 정말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간암, 담도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B형 간염은 예방접종 지침에 따라 2-3차례 백신 접종을 통해 95%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궁경부암도 백신 접종을 하면 80-90%까지 예방이 가능하다고 하니,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할 수 있습니다.
작업장 안전 보건 수칙 지키기
직업으로 인해 다양한 암에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암 예방수칙 10가지 중 보건 수칙에 관한 부분은 석면 등과 같은 발암물질에 노출될 수 있는 작업장에서 일을 하는 분들이 특히 주의하셔야 할 부분인데요.
발암성 물질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서는 산업보건 안전기준에 정해진 안전장치와 보호구 착용은 필수입니다. 또한 퇴근 시 사복으로 갈아입기 전 샤워를 해 모발을 비롯한 신체에 남아있을 유해한 물질을 제거해야 합니다. 또한 작업장에서는 손을 자주 씻고, 음식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성생활은 안전하게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성 매개 감염을 일으키는 주범입니다. 이는 자궁경부암을 비롯한 다양한 암을 유발한다고 하는데요.
성을 매개로 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첫 경험의 나이를 늦추고 성 대상자를 최소화하며 안전장치 등을 사용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또한 여성들은 자궁경부암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주기적으로 건강검진받기
암 예방수칙 10가지 중 마지막은 건강검진을 잘 받는 것입니다. 국가 암 검진 사업은 암을 조기에 발견해 완치율을 높이고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국가에서 제공하고 있는 사업으로, 7대 암 검진 권고안에 따라서 빠짐없이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하면 나에게 올 수도 있는 위기를 피해 갈 수 있고, 설령 걸렸다고 하더라도 조기에 발견해 완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암은 조기 발견할 경우 90% 이상 완치가 가능합니다.
글을 맺으며
암 예방수칙 10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정기적인 검진에 신경 쓴다면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10가지를 적어보았지만, 이외에 스트레스를 피하고 즐겁게 생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숙면을 취하며 하루의 피로를 푸는 것이 기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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