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犬生을 건강하고 행복하게/반려견 건강 + 질병 관리

우리 강아지 동물병원 정할 때 주의사항

by 충전*'* 2021. 2. 28.


 

우리 강아지 동물병원 정할 때 주의사항

 

 


사람처럼 강아지들도 아프면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되는데요.
치료시기를 놓쳐서 안타까운 일이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치료를 받았는데도 제대로 된 처치를 받지 못해
원치 않는 일을 당하는 일도 드물게 일어납니다.

그래서 내 강아지를 믿고 맡길 동물병원을 정하는 데 있어서 만큼은
정말 신중해야 합니다.

 


혹시 댁에서 제일 가깝다는 이유로

덜컥 내 강아지의 주치의를 정하진 않으셨나요?
오늘은 우리 강아지가 아프면 데려갈 동물병원을 정할 때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는지에 대해 적어보도록 할게요.

 



1. 주변에 24시 동물병원, 일요일에도 여는 병원이 있는지 알아보세요.

 


강아지가 밤이나 주말에 아플 경우를 생각해 보면
24시 동물병원이나 일요일에도 여는 병원이 유리한 점이 많겠지요.
그러니 멀지 않은 곳에 이러한 병원이 있는지 알아보세요.
강아지가 응급상황인데 어디로 가야 할지

그때서 알아보고 한다면 골든타임을 놓칠 수도 있기 때문에
다른 병원을 주 병원으로 이용하게 되더라도
24시 병원과 일요일에도 운영하는 병원은 따로 알아두시는 게 좋아요.

 

24시 병원은 그리 많지는 않은 편이지만
일요일 여는 병원은 그래도 멀지 않은 곳에서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이러한 병원이 주 병원일 경우엔 응급상황에 데려갔을 때
기본 정보가 병원에 다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빠른 처치가 가능하니

이런 점도 고려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2. 꾸준히 연구하시는 선생님인지,
선생님의 진료 스타일이 나와 맞는지도 살펴보세요.

 


강아지 진료를 보면서 선생님께 질문도 드려보고

강아지 케어에 대한 조언을 구해 보세요.
그러면 치료에 대해 열정을 갖고 꾸준히 연구하시는 분인지 아닌지

느낌이 올 겁니다.
저는 이런 부분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또한 나는 자세히 설명해 주는 분이 좋은지, 
아니면 간단히 꼭 필요한 설명만 해주는 선생님이 좋은지...
내가 원하는 진료방식이 무엇인지도 생각해 보고

그에 맞는 진료 스타일의 선생님을 찾아보세요.


3. 번번이 치료가 잘 안 되는 병원이라면 과감히 옮기세요.

 


번번이 치료가 제대로 마무리 안 되는 경우라면 
과감히 병원을 옮기시는 게 좋아요.
또 치료가 잘 안된다고 해서 먼저 포기해 버리는 병원이라면
과감히 다른 곳으로 옮기시는 게 좋습니다.
먼저 포기하는 병원이 있냐고요? 네. 있습니다.

 


중병에 걸렸던 강아지가 앓던 병과는 관련 없이 설사를 해서
급히 인근 병원에 갔는데 무슨 책임을 지게 될까 걱정됐는지
아무 처치도 안 해주고 진료 거부하는 걸 제가 직접 겪었었고요.
이런 비슷한 일을 겪은 사람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강아지가 응급상황에 처했을 때를 생각하면

더더욱 이런 병원은 불안합니다.


4. 대기시간이 너무 긴 병원은 많이 힘들어요.

 


접종을 시키려고 데려갔었는데 1 과로 배정해 주더군요.
주사만 맞으면 되기 때문에 상담도 필요 없었고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져 진료대기가 짧은 2와 진료를 원했으나
병원 방침상 안된다 하더라고요.

결국 한 시간 반을 기다렸고 진료는 고작 1분 받았지요.

주사만 맞으면 됐으니까요.
그런데 주사를 너무 빨리 놔서 목 뒤에 주사 혹이 생긴 바람에
우리 강아지가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대기시간이 너무 긴 병원은 아픈 강아지도 보호자도 너무 고생이에요.
저희 강아지는 접종을 하러 간 것이었지만,
아파서 병원에 간 경우에 이렇게 오래 기다리는 것은
강아지에게 너무 힘든 일일 거예요.
환자가 많다는 건 실력이 좋은 선생님이시란 얘기니 장점이 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제가 갔던 병원은 대기자가 많은데도
선생님이 한 명 한 명 설명을 너무나 길게 하시는 스타일이라
늘 기본 1시간 넘게 기다려야만 하는 병원이었고
치료해도 잘 낫지 않아 옮겼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기시간이 평균 어떻게 되는지, 

길어도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는 곳인지도 따져 보세요.


5. 인근 병원들의 치료비도 비교해 보세요.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 동물병원의 진료비 참 부담되실 거예요.
그런데 병원마다 병원비가 많게는 80배 차이가 난다는 걸 알고 계신가요?
특히 치과 치료비가 가장 심하다고 하는데요.
발치 비용의 경우가 80배로 가장 심했고 치석제거비도 35배나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진료비에 대한 안내를 게시해 놓는 경우는 불과 18프로라고 하니
이 부분은 정말 개선이 시급해요.

 


동일한 치료를 받을 때 드는 비용을 전화로 문의해 보셔서 비교해 보세요.
똑같은 치료를 받는데 유독 비싼 치료비를 청구하는 병원은 거르는 게 낫겠죠?
진료비 표시제가 법적 수순을 밟고 있다고 하는데
체감될 정도로 효과가 있을지도 관심 갖고 지켜봐야 할 듯하네요.



6. 경험 많은 선생님이신지도 꼭 고려해 보세요.

 


열정은 많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하신 분께 수술을 맞길 때는 참 불안할 겁니다.
그래서 저는 그 선생님이 얼마나 경험이 많으신지,
언제 개원한 동물병원인지 꼭 따져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강아지를 오래 키우다 보니 수술을 잘못하는 바람에
한 번이면 족할 수술을 세 번이나 시켜야 했던 경우부터,
나중에 알아보니 검증도 안된 안약을 처방해줘서
다른 안질환이 생겨 평생 고생하는 걸 
지켜봐야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접종을 다 해줬는데도 
특이하게 항체가 안 생긴 아이가 있었는데
그걸 모른 채로 중성화를 시켰고 
병원에 있던 하루 사이 홍역을 옮았고
초기 증상이 있어 데려갔는데도 감기로 오진하여
감기약 먹이며 중요한 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무지개다리를 건네 보낸 경우도 있었습니다.



10년도 넘은 일이지만 내가 좀 더 잘 알아보고 데려가지 못한 죄책감이 늘 듭니다.
경험 많고 실력 좋으신 선생님을 꼭 찾아보세요.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7. 그 병원에 대한 주변의 평가에 귀 기울여 보세요.

 


산책시킬 때 만난 견주님들에게나 지역 카페에서
인근 동물병원들에 대한 평을 들어보세요.
그리고 온라인상에 평가가 있는지도 찾아보세요.
다른 분들의 의견을 참고해 보면 마음이 가는 병원이 보이게 될 거예요.



8. 진심으로 동물을 아끼시는 선생님이 좋아요.

 


24시 병원이 아니었는데도 저희 강아지가 아파서
선생님 퇴근시간 넘어 연락을 드리고 간 적이 있는데요.
퇴근하시던 선생님이 차를 돌려 다시 병원으로 오신 적이 있었습니다.
저희 강아지가 길을 헤매다 저에게 발견되어

저희 집에 막 왔을 때쯤 유기견이라 해서 도움도 많이 주셨었지요.
병원을 일반 사업체 운영하듯 하는 선생님보단
진심으로 동물을 아끼시는 분에게 우리 강아지의 건강을
맡기는 게 좋지 않을까요.
이런 부분을 잘 알기 위해선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주변의 평가에 귀 기울이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우리 강아지를 믿고 맡길 동물병원을 선택할 때
참고하시면 좋은 것들을 경험을 토대로 정리해 봤습니다.
아프지 않고 사는 내내 건강해서 동물병원에 가는 일이 많지 않았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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