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40대 이상에서 많이 보이던 근종이 요즘에는 2,30대 사이에서 급증하는 양상이라고 하는데요. 최근 5년 사이 약 19%나 늘었다고 하니 젊은 여성분들은 주의하셔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자궁근종 예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해요. 근종은 유전의 영향도 있지만 생활습관으로도 많은 영향을 받는 질병이라고 하지요. 예방법을 알고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순서 ■
1. 근종이란?
2. 근종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
3. 자궁근종 예방법 12가지
4. 글을 맺으며
자궁근종이란?
근종은 자궁 근육에 생기는 양성종양으로, 여성에게 생기는 가장 흔한 부인과 질환입니다. 하지만 크기가 크거나 통증이 심할 경우엔 수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절대 쉽게 생각할 수 없는 질병입니다.
기본적인 정보는 다음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 근종 증상, 원인, 치료방법, 수술비용
근종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
2019년 자료에 따르면 5년 전에 비해 전체 가임기 여성의 발병률이 40%나 증가한 걸 볼 수 있는데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그중에서 젊은 환자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런 현상이 나타는 이유로 전문가들은 빨라진 초경 나이와 함께 출산율 저하로 인해 늘어난 생리 횟수, 그리고 환경호르몬과 잘못된 생활습관 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자궁근종 예방법 12가지
원인은 다양하지만 다행인 것은 그중 잘못된 생활습관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입니다. 근종 예방법을 제대로 알고 실천하면 여러 부인과 질환을 예방할 수 있고, 이미 생겼더라도 더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건강한 식생활
자궁근종 예방법 중 식생활에 관련된 부분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육류보다는 채소 위주의 제철음식을 식단에 자주 올리는 것이 좋으며 쌀밥보다는 잡곡밥이 좋습니다.
냉면, 얼음, 아이스크림 등 차가운 음식을 자주 먹지 않도록 하고, 건강식품이 근종을 키우는 경우가 있으니 건강식품에 의존하지 않도록 합니다.
자궁근종에 좋은 음식
통곡물, 녹차, 생선, 렌틸콩, 병아리콩, 해조류, 청국장, 된장, 견과류, 파인애플, 마늘, 토마토, 자두, 살구, 바나나, 아보카도, 감자, 제철 과일, 녹황색 채소 등
자궁근종에 안 좋은 음식
석류, 칡즙, 붉은 고기, 유제품, 맥주, 햄, 인스턴트커피, 밀가루, 돼지고기, 튀긴 음식, 패스트푸드, 찬 음식, 설탕, 홍삼 등
하복부를 따듯하게
여성의 생식기가 남성과는 달리 신체 내부에 있는 것은 자궁이 찬 온도에 약하기 때문입니다. 배가 드러나거나 너무 짧은 미니스커트는 좋지 않습니다.
차가운 곳에 앉지 않도록 조심하고, 생리기간에는 특히 찬바람이 부는 곳에 장시간 서있는 것은 아주 안 좋습니다. 항상 하복부를 따듯하게 유지하는 것은 자궁근종 예방법 중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꽉 끼는 옷은 금물
스키니진과 같은 꽉 끼는 옷은 통풍이 안되고 골반을 압박하기 때문에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부인과 질병을 키울 수 있습니다. 하복부를 조이지 않게 여유 있는 옷을 입도록 합니다.
안 좋은 자세
다리를 꼬고 앉거나 하복부를 압박하는 자세, 오랫동안 한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일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근종이 있으신 분들은 특히 생리 기간 동안 무거운 것을 들거나, 걸레를 힘줘서 짜고 걸레질을 하는 행동은 삼가야 합니다. 생리 기간 중 쪼그리고 앉아서 손빨래를 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환경호르몬 주의
자궁근종 예방법 중 환경호르몬에 대한 부분도 놓쳐서는 안 됩니다. 환경호르몬은 플라스틱, 비누, 샴푸, 화장지, 자동차 배기가스 등 생활 속에서 우리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데요.
그중 제노에스트로겐이란 것은 체내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구조와 기능을 가지고 있어 우리가 스스로 에스트로겐을 분비하고 정상적으로 기능을 하는 것을 방해하고 문제를 일으킵니다.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 이 제노에스트로겐이 매니큐어, 생리대, 속옷 같이 여성이 자주 사용하는 제품에서도 발견된다는 겁니다. 근종, 생리 이상, 자궁경부 형성 장애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찍 잠자리에 들기
자궁근종 예방법에서 수면도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는 자궁에 좋은 호르몬이 분비되는 시간입니다.
이때 수면을 취하지 않고 깨어있으면 좋지 않은 영향이 있겠지요. 예방차원에서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습니다.
피임약, 호르몬제
근종이 있는 여성이 피임약을 복용한 경우 약 30% 정도 혹이 커질 수 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또한 폐경기 증상 완화를 위해 먹는 호르몬제가 근종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두 경우 모두 정기적인 검사를 받으며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연, 금주
여성들의 흡연은 난관의 운동을 방해하고 난소와 자궁의 원활한 혈액순환을 방해하며, 전치태반, 태반박리, 조기 양수 파열 등의 위험을 높입니다.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이라면 되도록 금연, 금주를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30분 꾸준한 운동
자궁근종 예방법 중 꾸준한 운동도 아주 중요합니다. 운동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바이오리듬에 활력을 줄 뿐 아니라, 혈중 여성호르몬 농도를 조절해주어 근종의 성장을 억제해 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엔도르핀을 증강시켜 근종으로 인한 골반통, 생리통, 요통, 하지 통증 등을 감소시켜줍니다. 조깅이나 가벼운 등산, 수영, 요가 등이 좋습니다.
체중 관리
에스트로겐은 콜레스테롤에서 합성이 되는데, 지방을 과다 섭취하게 되면 혈중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게 됩니다. 결국 체내에 에스트로겐이 증가하게 되어 부인과 질환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만도가 높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근종 발생률이 약 1.99배 더 높다고 합니다. 부인과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체중 관리도 신경 써야 하겠습니다.
과로, 스트레스 피하기
자궁근종 예방법 중 중요한 부분입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스트레스 대항 호르몬인 코티솔이 분비되는데요. 이 코티솔을 생성하기 위해서 여성호르몬의 일종인 프로게스테론이 많이 소모됩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에스트로겐 농도가 높아지면서 근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그때그때 풀도록 노력하고 과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정기검진 빠뜨리지 않기
정기검진을 하면 질환이 생기더라도 조기에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또한 근종 외의 다른 부인과 질환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여성분들은 6개월마다 정기검진을 받을 것을 권해드립니다.
글을 맺으며
자궁근종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여러 질병의 예방법을 다뤄보니 건강한 식단이나 수면시간, 꾸준한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 늘 등장하는 항목을 발견하게 됩니다.
익숙한 생활패턴을 바꾸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살면서 이 몇 가지를 명심하고 실천해도 큰 질병은 예방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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