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를 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도 피해 갈 수가 없는 것이 바로 폐경입니다. 요즘은 완경이라고도 하는데요. 생리가 멈추게 되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결핍에서 오는 다양한 신체적인 변화로 힘든 시기를 보내게 됩니다.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적인 완경 나이는 49.9세이지만 2,30대에도 이것을 경험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해요. 이렇게 40세 이전에 생리가 끊기는 조기 폐경의 원인은 다양한데요. 좋지 못한 생활 습관으로부터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늘은 조기 폐경을 일으키는 나쁜 습관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할게요.
조기 폐경을 유발하는 나쁜 습관 5가지
1. 너무 마르거나 비만인 체형
극단적으로 식단 조절을 하는 여성 운동선수들 중에는 생리가 몇 년간 끊겼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렇게 다이어트를 달고 살거나 대식증, 신경성 식욕부진과 같은 섭식장애를 앓고 있는 여성들은 조기폐경이 올 가능성이 다른 사람보다 높습니다.
너무 비만하거나 너무 마르게 되면 포만감을 조절하는 렙틴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기는데, 이것이 생리 주기에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지요. 이런 체형은 조기 폐경뿐 아니라 난임까지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임신 계획이 있는 가임기 여성은 적정 체중을 잘 유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2. 차가운 음식을 즐기는 습관
한 여름은 물론 사시사철 차가운 음식을 입에 달고 사는 여성분들은 조심하셔야 하겠습니다. 조기 폐경을 유발하는 나쁜 습관이기 때문인데요. 차가운 음식은 여성의 자궁을 차게 만들어 자궁 건강을 안 좋게 하고, 완경 시기도 앞당길 수 있습니다.
따듯한 음식을 먹고 따듯한 물과 차를 수시로 마시는 것은 자궁 건강에도 좋을 뿐 아니라 장을 따듯하게 해 주어서 평소 복통과 배앓이로 고생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3. 지나친 음주
알코올은 조기 폐경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 중 하나입니다. 하버드 대학 연구진들의 발표에 따르면 하루에 3잔 이상의 술을 마실 경우 생리가 일찍 끊길 수 있는데, 우리 몸에 들어간 알코올이 배란 시기를 교란하고 난소가 성숙해지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알코올 중독증이나 의존증이 있는 여성들에게서 조기 폐경이 자주 일어나는 것만 봐도 이 둘의 연관성을 알 수 있습니다. 음주는 기분 전환차 조금씩만 하고, 술을 마신 후에는 물을 충분히 섭취를 해서 알코올 성분을 가급적 빨리 몸 밖으로 배출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호르몬이 많은 음식 및 섭취시 주의사항
여성 호르몬이 많은 음식 대개 40-50대가 되면 신체 기능이 떨어지면서 남성은 성기능이 감퇴되고 여성은 폐경을 하게 됩니다. 체내에서 여성호르몬이 만들어지지 않게 되면서 신체의 호르몬 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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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흡연 (간접흡연 포함)
이 또한 조기 폐경을 유발하는 나쁜 습관 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입니다. 조기 폐경과 흡연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는 이미 꽤 많이 발표된 편인데요.
미국 로스웰파크암 연구소가 8만여 명의 여성을 상대로 조사를 했는데, 현재 흡연 중이거나 과거에 피웠다가 끊은 경험이 있는 여성이 평생 노담이었던 사람에 비해서 조기 폐경 위험성이 26%나 높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주목할 것은 간접흡연 역시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15세가 되기 전에 흡연을 시작한 여성들은 직접 피운 적도 없고 간접흡연에 노출된 적이 없는 여성보다 약 22개월 폐경을 빨리 경험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담배의 독성물질이 호르몬의 원활한 분비를 방해하고 생식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을 생각하면 언젠가 임신을 할 계획이 있는 여성들은 신중히 생각해봐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5. 스트레스
직장에서의 문제, 경제적 문제, 대인관계 문제, 수면 부족 등 일상 속의 다양한 스트레스들은 조기 폐경의 원인이 됩니다. 이와 관련해서 미국의 하버드대 연구팀과 보스턴대 연구팀이 각각 연구를 했는데 비슷한 연구결과가 나온 것이 참 흥미롭습니다.
그것은 과거에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던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서 완경의 시기가 빠르다는 내용인데요. 경제적인 어려움에서 오는 여러 스트레스들이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해석됩니다.
6. 이외의 원인들
이 외에도 빠른 초경, 과도한 다이어트, 자가면역질환, 유전자나 염색체의 이상, 바이러스성 감염질환, 난소암이나 자궁내막증 수술, 항암 치료 등도 조기 폐경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환경 호르몬 노출과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50% 이상이 뚜렷한 원인을 찾기가 어려운 경우라고 합니다.
글을 맺으며
조기 폐경을 유발하는 나쁜 습관 5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2,30대의 이른 시기에 생리가 멈추는 경우가 해마다 늘고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10대들에게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해요. 아직 어리고 결혼 전이고 아기 계획이 있는 사람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일일 텐데요.
평소 아랫배를 따듯하게 하고 육식과 폭식 대신 채식과 소식하는 습관, 꾸준한 운동, 스트레스를 줄이려고 노력하는 습관 등은 완경의 시기를 늦추는 데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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