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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을 건강하고 행복하게/꽃 + 식물 정보

페트병 화분 만들기

by 충전*'* 2021. 4. 1.


페트병 화분 만들기

 

 

매년 봄마다 베란다 텃밭 만드시는 분들 많으시죠? 

벌써 지역 카페 맘님들은 진즉이 모종을 사다가 잘 키우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저도 매년은 못해도, 봄철에 베란다 텃밭 만드는 것을 즐겨하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재배 용기나 속이 깊은 스티로폼 박스만 이용했었는데 언젠가부터 페트병 화분을 많이 만들게 되더라고요.

페트병 화분은 만들기도 쉽고, 물을 매일 안 줘도 되니 관리하는 것도 수월해서 여러모로 좋은 것 같아요.

 

 

사진첩을 정리하다가 전에 찍어둔 페트병 화분 만드는 사진들을 발견해서 오늘은 페트병 화분 만드는 방법을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어렵지 않아요. 끝까지 보시면 도움이 되실 거예요.

 

페트병 화분 만들기 / 1. 페트병 자르기 

 

 

 

페트병 화분의 형태는 맨 위의 사진을 참고하시면 아실 텐데요.

페트병을 반으로 잘라서 두 개를 포개는 형태로 꼽은 뒤, 위쪽 공간에는 흙과 모종을, 아래쪽 공간에는 물을 넣게 되는 겁니다. 그 사이에 심지를 끼워 넣어서 물을 계속 빨아들이게 하는 거죠.

그래서 위쪽 공간을 너무 적게 만들면  흙의 양도 적어지기 때문에 모종이 잘 자라기가 어려워요.

제가 만들어보니 삼다수 페트병으로 할 경우에는, 위에서부터 가운데에 잘록한 곳을 지나 두 번째 홈 부분을 자르는 게 제일 적당했어요.  자른 단면이 울퉁불퉁하면 손을 다칠 수 있으니 매끄럽게 다듬어 주세요. 

 

 

잘 자르셨다면 아래 형태로 포개 보세요. 이런 식으로 완성될 겁니다.

 

 

 

페트병 화분 만들기 / 2. 칼집과 구멍 내기

 

병뚜껑 가운데에 칼집을 내주고, 주변에 송곳으로 여러 개의 구멍을 뚫어주세요.

 

 

그리고 아래 사진처럼 페트병 위쪽에도 구멍을 여러 개 뚫어주세요. 

 

 

페트병 화분 만들기 / 3. 심지 넣기

 

병뚜껑 칼집 낸 부분에 20센티 정도 길이로 길게 자른 천을 관통시키세요.

 

 

페트병 화분 만들기  / 4. 줄을 연결할 구멍 뚫기 (선택사항)

 

 

이 과정은 실외 난간에 걸 경우에만 필요한 과정인데요.

저층이나 단독주택에 사시는 분들만 시도해 보시고, 고층에 사시는 분들은 패스해 주세요. 

이 과정만 건너뛰고 만드시면 됩니다. 

저층과 단독주택의 경우만 추천드리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실외공간에서 식물을 키우면 비도 맞고 햇빛도 더 잘 받을 수 있어서 실내에서 키우는 것보다 더 잘 자라지만

아무래도 실외에 뭔가를 달아놓는 것이다 보니 계속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저희 집 난간은 사진에서도 보시다시피 저 페트병 하나를 끼워 놓으면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그 사이의 공간이 너무나 딱 맞아떨어집니다. 그래서 비바람에 덜렁댈 일이 없었고, 나중에는 철사를 몇 겹 더 둘러서 더 단단하게 보강해 놨었지만, 여전히 신경이 쓰였습니다.

아니면, 요즘 베란다 난간 화분 거치대로 좋은 제품들 많이 나오던데, 그것을 설치하신 후에 그안에 고정시키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다시 만드는 방법으로 돌아와서 글을 이어갈게요.

난간에 걸어두실 분들은 위 사진의 위치에 구멍을 뚫으시면 되는데요. 

위쪽에 두 개씩 양쪽으로 뚫고, 아래쪽에도 두 개씩 양쪽으로 뚫으세요.

흙을 담기 전에 구멍을 뚫고 철사를 미리 고정해 두셔야 합니다.

 

페트병 화분 만들기 / 5. 위쪽 공간에 흙을 담고 모종 심기. 아래쪽 공간에 물 담기 

 

 

이제 거의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위쪽 공간에는 마사토(고운 자갈)를 깔고 친환경 흙을 담습니다. 그리고 모종을 심으세요.

모종을 심은 후 흙 위에 마사토를 조금 더 깔아줍니다. 흙 날림 방지용이에요.

그리고 아래쪽에는 물을 1/3 정도 담아줍니다. 

그리고 페트병을 포개 놓은 상태로 두 개가 이어지는 부분에 두꺼운 스카치테이프를 여러 번 돌려주세요. 

실외에서 키우실 분들은 더 여러 번 넓게 돌려서 단단하게 고정시켜 주셔야 합니다. 

비바람이 불어도 분리되지 않을 정도로요.

 

 

이제 완성입니다.

 

 

아래쪽에 구멍을 뚫었던 것은 이렇게 케첩통으로 물을 주기 위한 용도였습니다. 

 

 

 

검은선도 안에 철사가 들어있지만, 나중에는 검은선은 모두 빼내고 두꺼운 철사로 여러 번 더 둘러주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작았던 모종이 점점 자라나면 바깥 잎부터 떼어먹으면 되는데요.  

여기에 상추도 심고 봄배추도 심고 그랬었는데, 봄배추는 원래는 더 크게 자라는 거지만 이렇게 해놓고 어린잎들을 떼어서 된장찌개에 넣으니 부드럽고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다만 흙이 많이 필요한 방울토마토나 고추는 큰 재배용기나 스티로폼 박스를 이용했었습니다. 

오랜만에 예전 사진을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베란다 텃밭을 만들고 싶으신 분들은 이렇게 재활용 화분을 만들어보세요.

자리도 많이 차지하지 않고, 아이들과 함께 만들면 아이들이 아주 신나 해할 겁니다.

 

비를 맞으며 좋아하는 식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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