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난 고무장갑 재활용 방법 - 7가지 반짝 꿀팁~!!

구멍난 고무장갑 재활용 방법 - 분리수거 버리는 방법

설거지하는데 고무장갑 안으로 스멀스멀 들어오는 물. 보니까 구멍이 났더라고요. 그런데 이번에도 오른쪽. 저는 늘 오른쪽에 구멍이 납니다. 왼쪽 손을 많이 쓰는 양손잡이인데 설거지는 오른손을 많이 사용하거든요. ^^

어쨌든 고무장갑 버릴 때 보면 왼쪽은 늘 멀쩡해서 아깝단 생각을 자주 했었는데 언젠가부터 구멍난 고무장갑 재활용 방법을 생각해 실천하고 있습니다.

사실 작은 구멍 하나 때문에 전체를 버리는 것은 너무 아깝잖아요. 신축력이 좋아 잘라 사용하면 살림에 활용할 곳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활용하면 좋은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구멍난 고무장갑 재활용 방법 7가지

준비 : 고무장갑 자르기

구멍 난 고무장갑을 활용하려면 먼저 여러 크기로 잘라야겠죠? 넓이를 다양하게 해서 자르면 필요에 맞게 사용할 수 있어요.

잘라보면 꽤 많은 조각들이 나옵니다. 손가락, 손바닥, 팔 부분 등 링의 크기나 모양이 달라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1. 테이블이나 의자 다리에 쏙~!!

첫 번째 고무장갑 재활용 방법은 저도 이번에 처음 해본 건데 대만족입니다. 테이블이나 의자 다리에 끼우는 용도인데요. 고무장갑 손가락 부분을 잘라 활용해 봤어요.

나름 괜찮아 보이지 않나요? 저희 집은 마룻바닥이라 긁히지 않게 늘 조심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테이블이나 의자 다리에는 이런 용도로 나온 제품을 사서 끼웠었는데 앞으로는 안 사도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제품보다 제 만족도는 훨씬 커요. 판매되는 제품들은 대부분 뜨개실로 만들어져 있어서 머리카락이나 먼지가 붙는데 이건 그런 것도 없이 늘 깔끔하니까요. 논슬립으로 밀리지 않고 고정도 되니 여러모로 만족스럽습니다.

2. 봉지 묶기

살림하다 보면 다 사용하지 않아 묶어놓을 봉지들이 참 많이 나오죠. 봉지 두께가 두껍지 않은 식자재나 과자 같은 경우는 집게를 이용하면 되지만, 조금 부피가 커지면 집게가 잘 닫히지 않아 애매할 때가 많아요. 저는 그럴 때 이 고무링을 이용하는데 단단하게 묶여서 아주 좋아요.

3. 유리병 미끄럼 방지

고무장갑은 미끌미끌한 세제물로 설거지할 때 그릇을 놓치지 않게끔 손가락과 손바닥 부분에 오돌토돌하게 되어있죠. 이 부분이 특히 활용도가 높은데요. 유리병에 이렇게 둘러놓으면 미끄럼 방지가 되어 참 좋아요.

예전에 유리병을 물 묻은 손으로 잡았다가 미끄러져 다칠 뻔한 적이 있었는데, 아이들이나 어르신이 있는 댁이라면 더 유용할 것 같아요.

아 참, 그리고 저는 고무장갑 구입할 때 색상을 좀 보는 편인데요. 이렇게 나중에 재활용할 것까지 생각한다면 핑크색보다는 눈에 띄지 않는 무채색 계열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4. 기름 흘러내림 방지

참기름, 들기름, 올리브유 등 다양한 기름병 입구에 둘러보세요. 기름병의 모양에 따라 사용 후 기름이 병의 아래로 흘러내리는 것들이 있는데 이런 용기의 제품을 사용할 때에는 작은 링을 병 입구에 묶어두면 좋습니다. 기름이 병에 묻는 것을 막을 수 있거든요.

제가 요즘 사용하는 사진 속 올리브유 용기는 기름이 흐르지 않도록 되어 있지만, 참기름 용기는 자꾸 흘러내려서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참기름병에도 고무링을 묶어두었어요. 이렇게 조금 유지하다가 새것으로 교체하면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5. 논슬립 옷걸이 만들기

구멍난 고무장갑 재활용 방법으로 논슬립 옷걸이 만들기도 추천드려요. 보통 미끄러운 블라우스나 조끼, 패딩점퍼는 옷걸이에 걸어놔도 줄줄 흘러내려서 짜증 날 때가 많잖아요. 그래서 논슬립 옷걸이를 구입해 이용하는 분이 많으신데 다 쓴 고무장갑 손가락 부분을 잘라 재활용하면 사지 않고 직접 만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