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요즘 피곤해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들으시나요? 그렇다면 윗 눈꺼풀이 처져서 눈동자를 가리고 있지 않은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눈꺼풀이 처지게 되면 졸리고 피곤한 인상을 주게 되고 심하면 시력저하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안검하수 증상과 치료 방법, 그리고 눈꺼풀 처짐을 예방하는 생활습관까지 알아보도록 할게요.
■ 순서 ■
1. 안검하수란? 원인
2. 안검하수 증상 / 자가진단 테스트
3. 치료 방법 & 예방 생활 습관
4. 글을 맺으며
안검하수란?
단어 자체가 생소하실 수 있는데, 쉽게 풀이해보면 안검하수 뜻은 '눈꺼풀이 아래로 늘어지는 것'입니다. 윗눈꺼풀을 들어 올리고 내리는 근육의 힘이 약해져서 처지게 되는 것인데요. 상안검이 눈동자를 2mm 이상 가리는 경우가 해당됩니다.
원인
선천적으로 이러한 증상을 갖고 태어나는 경우가 있고, 중년층이 되면서 상안검 피부가 얇아지고 근육이 약해지면서 생기는 경우, 그리고 외상이나 질병에 의해 근육 혹은 신경에 손상이 생겨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기들은 생후 6개월부터 검사가 가능한데요. 사물을 정면으로 보지 못하고 턱을 들어 바라보거나 양쪽 눈 크기가 다르다면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기들은 한참 모든 것이 발달하는 시기인데 이런 증상이 있으면 시력 발달에 문제가 생겨 약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하니 꼭 확인해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후천적으로는 대개 노화로 인해 나타나는 눈꺼풀 처짐이 원인이 되는데, 요즘은 컨택트 렌즈 사용, 쌍꺼풀 테이프나 쌍꺼풀액의 잦은 사용으로 젊은 층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주목할 것은 진짜가 아닌 가성 안검하수라는 게 있다는 것인데요. 눈꺼풀 끝은 정상적인 위치에 있는데 눈꺼풀 피부가 내려와서 눈동자를 가리는 경우를 말합니다.
자료를 보다 보니, 같은 환자를 두고 수술이 필요한지 아닌지 의사분들마다 견해 차이가 다소 있는 것 같아요. 만일 이런 증상이 있어서 고민이라면 필히 상담을 여러 군데에서 받아보고 결정하는 게 참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안검하수 증상
대표적인 증상은 윗눈꺼풀이 처져서 눈동자를 가리는 것입니다. 상안검이 처지다 보니 눈을 게슴츠레 뜬 것으로 보여 피곤하냐는 말을 자주 듣게 되고, 한쪽만 심한 경우에는 눈을 뜨고 정면을 봤을 때 양쪽 눈 크기가 달라 부자연스럽게 보이기도 합니다.
점점 시야를 가리게 되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턱을 들어 정면을 보거나, 이마에 주름이 생길 정도로 눈을 치켜뜨는 버릇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습관은 두통, 목 통증, 눈 피로감, 만성피로 증상까지 불러오게 되는데요.
눈동자를 가리는 정도가 40% 이상으로 심해지면 시력 저하가 일어나기도 하고 좁아진 시야 때문에 사고에 대한 위험도 커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편함이 있다면 적절한 치료를 미리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안검하수 자가진단 테스트
- 정면을 봤을 때 눈동자가 많이 보이지 않고 답답해 보이는가?
- 평소에 눈이 졸려 보이고 피곤해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듣는가?
- TV나 컴퓨터 모니터를 볼 때 턱을 치켜들고 보는 편인가?
- 눈을 뜰 때 눈썹이 같이 올라가는 편인가?
- 나이에 비해 이마에 잔주름이 많은 편인가?
또 다른 자가진단 방법
눈썹 뼈 중앙을 검지와 중지로 누르고 눈을 감았다 떴다 해보세요. 손가락으로 누르는 이유는 눈꺼풀 처짐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이마나 눈썹을 들어 올리면서 보는 버릇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안 하고 바라보기 위해서 하는 것인데요.
이 상태로 눈을 뜰 때 불편하거나 제대로 떠지지 않는다면 안검하수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치료 & 예방 방법
안검하수 치료 방법
안검하수 증상이 있다면 수술이 주된 치료 방법이 됩니다. 수술 후 관리도 중요합니다. 상안검을 당기는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 직후에는 눈을 뜨고 자게 되거나 눈이 마르는 증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수술 후 제대로 된 관리를 하지 않으면 여러 부작용이 따를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알려준 관리 방법을 잘 따르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방하는 생활 습관
눈꺼풀 처짐 원인은 다양하지만, 생활 속에서 몇 가지 주의를 한다면 어느 정도 예방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우선 눈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습관적으로 눈을 비비는 사람들이 있는데, 얇은 눈 주변의 피부는 이런 압력으로 인해 쉽게 처지게 됩니다. 안구에도 영향을 주게 되기 때문에 이런 습관은 고치는 것이 좋습니다.
마찬가지 이유로 눈 화장도 가급적 가볍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지울 때에도 최대한 자극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나이가 들면 피부 처짐은 생길 수밖에 없는데, 최대한 자극을 덜 주는 것이 가장 좋은 안검하수 예방법입니다.
눈꺼풀 처짐을 막고 싶다면 쌍꺼풀 테이프나 쌍꺼풀액의 사용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제품을 자주 사용하면 피부가 늘어지게 될 뿐 아니라 근육 손상까지 일어날 수도 있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콘택트렌즈 대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렌즈를 사용하다 보면 윗 눈꺼풀을 자꾸 들어 올리게 되는데 반복되다 보면 상안검거근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글을 맺으며
안검하수 증상과 치료 방법, 그리고 눈꺼풀 처짐 예방 방법까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바쁘게 지내다 보면 내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을 늦게 자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우리가 세수를 하거나 화장을 하면서 거울은 자주 보게 되지만 눈꺼풀이 눈동자를 얼마나 덮고 있는지 이런 식으로 꼼꼼히 살펴보는 분들은 많지 않으실 거예요.
하지만 바쁠수록, 나이가 들수록 눈길이 자주 가지 않았던 내 몸 구석구석에 변화는 없는지 유심히 잘 살피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거울로 눈 상태를 살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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