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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생리기간 발정주기, 주의할 점 7가지

by 충전*'* 2022. 11. 8.


암컷 반려견을 키운다면 '꽃도장'이란 말에 아주 익숙하실 겁니다. 네. 바로 강아지 생리를 말하는 건데요. 개를 처음 키우는데 어느 날 바닥에 콩콩 찍혀있는 붉은색 꽃도장을 발견하면 당황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오늘은 견주가 알아야 하는 강아지 생리기간과 증상, 발정주기 등에 대해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아울러 이 시기에 주의할 점에 대해서도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빨간색-방석-위에-엎드려-있는-검은색-단모종-개-한마리

 

■ 미리 보는 글의 순서 ■

 

1. 강아지 발정기간, 증상

2. 강아지 발정기 주의할 점 7가지

3. 글을 맺으며

 

강아지 생리기간

품종과 개체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보통 개들은 첫 생리를 생후 7개월쯤부터 합니다. 소형견은 대형견보다 빠른데요. 보통 소형견은 생후 7-10개월, 대형견은 8-12개월 사이에 하게 됩니다.

 

강아지 생리주기는 1년에 두 번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이 역시도 품종이나 개체 차이가 있어 1년에 한 번만 하기도 하고 3번 하기도 합니다. 보통 대형견이 소형견에 비해 첫 생리시기도 늦고 주기도 좀 긴 편이라고 해요. 

 

 

약간의 차이는 정상적이라고 볼 수 있지만,  생후 1년 6개월을 넘어가도 초경 소식이 없거나 주기가 너무 빠른 경우라면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예전에 제가 키우던 반려견은 사람처럼 생리를 다달이 해서 정밀검사를 받았었는데, 난소낭종이 발견되어 중성화를 앞당긴 적이 있습니다.

 

증상

강아지 생리기간 동안 깔끔한 아이들은 스스로 핥아서 꽃도장의 흔적을 없애기도 합니다. 그래서 견주가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하지만 생리혈 외에도 여러 가지 증상이 있기 때문에 조금만 관심을 갖고 살핀다면 어렵지 않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강아지 생리 증상으로는 외음부가 부어오르고 생리혈이 나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짙은색의 혈을 보이게 되는데, 7-10일 정도 지속된 후에는 외음부가 더 부어오르면서 맑은 연분홍색 분비물로 바뀌게 됩니다. 

 

침실-구석에-있는-애견방석-위에-엎드려-있는-갈색털-개-한마리

 

개들은 이 시기에 평소보다 예민하고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며, 소변을 자주 보는 변화를 보이기도 합니다. 이 시기의 암컷들의 소변에는 페로몬이 분비되어 수컷을 유혹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생리를 하는 암컷이 산책을 할 때 자주 소변을 보면서 마킹 행위를 하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이 외의 증상으로는 식욕이 늘거나 감소하는 변화, 수면시간 증가, 우울감 증가, 외음부를 자주 핥는 행동, 체온 상승 등을 들 수 있습니다.

 

  • 생리혈, 생식기 부음
  • 예민해짐, 불안함, 우울감
  • 소변보는 횟수의 증가
  • 생식기 과도하게 핥는 행위
  • 식욕 변화 (줄어들거나 늘어남)
  • 잠자는 시간이 늘어남 
  • 체온 상승

 

암컷 강아지 발정기는 언제?

수컷 개는 발정기라는 것이 따로 없습니다.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았다면 암컷의 페로몬 향에 언제든 반응할 수 있는 것이거든요. 반면 암컷은 생리를 하는 시기를 발정기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알아둘 것은 생리를 시작했다고 바로 임신이 가능한 상태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발정을 하기 위해 난소와 자궁의 준비기간이 필요한데, 처음에 생식기가 부어오르면서 짙은 색의 혈을 보이는 7-10일간의 기간이 해당됩니다.

 

이 시기가 지나고 나면 맑은 색의 선홍색 분비물이 나오며 생식기가 더 부어오르게 되는데, 이때가 바로 임신이 가능한 강아지 발정기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가임기간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출혈이 멈춘 후 4-5일 사이가 해당되며, 생리 시작 후 11일-15일 정도의 시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강아지 발정기 주의할 점 7가지

1. 산책 시 주의사항

강아지 생리기간에 산책을 나가도 될까?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호르몬 문제로 인해 예민한 시기이기 때문에 오히려 스트레스 해소 차원에서도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자-견주와-산책-도중-아스팔트-도로-위에-엎드려-있는-갈색털-단모종-개

 

하지만 주의할 점이 있는데 산책시 기저귀를 착용시켜주는 것입니다. 외부의 이물질이 생식기에 닿으면 탈이 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애견용 기저귀를 채워줘야 합니다.

 

또한 발정기의 암컷 개의 소변 속 페로몬 향은 다른 개들을 자극하므로 이를 막기 위한 목적으로도 기저귀 착용이 필요합니다. 

 

2. 애견 시설 가지 말기

이 시기에는 애견카페나 놀이터 등의 이용을 필히 삼가야 합니다. 개들의 스트레스를 가중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순식간에 예상 못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3. 노령견 임신 주의 

개들은 사람과는 다르게 폐경이란 게 없습니다. 즉 노령견도 임신을 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7살이 넘으면 출산율이 떨어지고 발정 시기가 조금 길어지기는 하지만 불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노견이 임신을 하게 되면 병약한 새끼를 낳을 수 있고 고령의 출산이 모견의 건강에도 안 좋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만 합니다. 

 

4. 기저귀 해줄까? 말까?

집안에서도 기저귀를 착용시켜야 할까 고민할 수 있는데요. 가장 좋은 방법은 채워주고 3-4시간마다 교체해주는 것입니다. 기저귀를 이용하는 이유는 생식기를 너무 핥아대는 것을 막고 2차 감염을 피하려는 것인데, 바꿔주지 않고 계속 방치한다면 오히려 더 안 좋은 결과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반려견이 기저귀를 계속 물어뜯으며 벗으려고 하거나, 너무 불편해하는 경우도 기저귀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주변을 더 청결하게 해 주고 과도하게 핥는 아이에게는 넥카라를 씌워주는 편이 좋습니다.

 

꽃모양의-넥카라를-쓰고-있는-갈색털-개

 

강아지 생리기간 기저귀 사용 여부는 견주가 어떻게 돌봐줄 수 있느냐에 따라서 결정하시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청결하게 해 주고, 스트레스 덜 받게 해주는 것입니다.

 

5. 혼내지 말기

소변보는 횟수의 증가로 평소에 배변판에 실수 없이 용변을 잘 보던 아이도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예민한 시기인 만큼 혼내지 말고 바로 치워주는 너그러움이 필요합니다.

 

또한 호르몬의 변화로 평소보다 예민함을 보이면서 사나워질 수 있는데, 이때에도 훈육하려고 하기보다는 편하게 이 시기를 잘 지낼 수 있도록 지켜봐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발정 기간이 지나고 나면 원래대로 돌아올 것입니다.

 

6. 강아지 생리기간 목욕은?

이 시기에는 목욕을 시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생식기가 부어있기 때문에 세균 감염의 우려가 있고, 체온이 떨어지기라도 하면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감기에 걸리기 쉽기 때문입니다.

 

털이 너무 지저분해졌다면 따듯한 물수건으로 부분적으로만 닦아주도록 하고, 가급적 발정기가 지난 이후에 목욕을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7. 상상임신 증상 살피기 

강아지 생리기간이 지난 후에 반려견이 상상임신을 할 수 있습니다. 상상임신을 하면 실제로 임신한 것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배가 부풀어 오르고 젖이 나오는가 하면 잦은 소변, 늘어난 수면 시간, 예민하고 공격적인 행동 변화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인형들을-모아놓고-그중-한개를-입에-물고-있는-강아지

 

간혹 인형을 모아놓고 새끼처럼 돌보는 행동을 하기도 하는데, 40-50일 정도가 지나면 평상시의 모습으로 되돌아오긴 하지만, 이러한 상상임신이 잦게 나타나게 될 경우 생식기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임신과 출산에 대한 계획이 없다면 중성화 수술을 고려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글을 맺으며

강아지 생리기간, 발정주기, 발정기간 주의할 점들을 알아보고 상상임신 증상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반려견을 진정으로 아낀다면 이런 부분까지 세심하게 살펴주어야 합니다.

 

 

또한 암컷인데 새끼는 한번 낳아봐야지? 와 같이 가벼운 생각으로 교배를 시키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합니다. 어찌 보면 사람과 똑같습니다. 새 생명이 태어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어떤 생명이든 축복받고 태어나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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