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도자도 졸린이유
전날 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자서, 다음날 하루 종일 힘들었던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으실 거예요. 잠을 잘 자는 것은 이렇게 중요한 일인데요.
밤에 충분히 잤는데도 불구하고, 낮시간에 계속 졸려서 힘들어하고 계시지는 않으신가요? 자도 자도 졸려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계시지는 않으신지요.
오늘은 잠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을 위한 글을 준비했습니다. 자도 자도 졸린 이유와 개선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도자도 졸린이유 / 1. 춘곤증
봄이 되면 계속 잠이 와서 낮시간 활동에 지장이 많아졌다고 불편함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바로 춘곤증 때문인데요. 봄이 되면 낮시간이 길어지게 되면서 활동량이 많아지게 되는데, 이런 변화로 인해 누적되는 피로감은 춘곤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겨우내 추운 기온에 익숙해져 있던 우리 몸의 신진대사 기능들이 점점 따듯해지는 기온에 맞춰지는 데까지 약 2-3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그 기간이 되기 전에는 적응을 못한 우리 몸이 피로감을 쉽게 느끼게 되고, 그로 인해 잠이 많아지게 되는 것이지요.
또한 봄이 되면 졸업, 입학, 개업, 취직, 이직, 이사 등 새로운 환경을 맞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변화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춘곤증의 원인이 되며, 비타민 결핍도 큰 요인이 됩니다.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 적절한 운동이 춘곤증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며, 대개는 2-3주 후에 증상이 사라지게 됩니다.
자도자도 졸린이유 / 2. 만성피로
커다란 곰 한 마리를 등에 엎은 채로 '만성피로야 가라!'를 외치던 광고 멘트 기억하시나요?
만성피로는 과한 업무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육체적인 피로감뿐 아니라, 자신이 정해놓은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 밤낮으로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 또한 만성피로를 부추깁니다.
스스로를 평가하고 채찍질하는 현대인들의 완벽증은 만성피로의 큰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이지요.
이런 피로감이 적절한 쉼으로 해결 받지 못한 채 계속 이어진다는 게 큰 문제인데요.
만성피로 상태가 되면 집중력과 기억력 저하, 근육통, 두통, 현기증, 식은땀, 수족냉증 등 다양한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깊은 잠을 잘 수 없어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을 뿐 아니라 체중이 빠지는 등의 증상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생각해서는 결코 안됩니다.
각종 채소와, 과일, 해조류와 브로콜리 등 만성피로에 좋은 음식을 포함한 균형 있는 식단의 음식을 섭취함과 동시에 충분히 질 좋은 수면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피로증후군일 가능성이 크므로 약물처방이나 심리치료를 받아서 개선해야 합니다.
자도자도 졸린이유 / 3. 불면증
몸은 피곤한데 밤에 자려고 누우면 말똥말똥해지면서 잠이 안 와 고생하시는 분들 많으시지요.
새벽까지 잠을 청하다가 결국은 포기하고 날밤을 새시는 분들,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 새벽을 맞이하는 분들. 모두 불면증으로 고생하시는 경우인데요.
이렇게 밤에 질 좋은 수면을 못하게 되면, 낮시간 동안의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게 됩니다.
한국 보건사회 연구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불면증을 겪은 적이 있냐는 물음에 조사자의 73.4%나 그렇다고 대답하였다고 하니, 불면증으로 시달리는 사람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낮잠은 피하고, 숙면을 방해하는 카페인의 섭취를 줄이며, 잠들기 전에 따듯한 목욕을 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잠을 청한 지 10분이 지나도록 잠이 오지 않으면 침대에서 나와서 다른 소소한 일들을 하면서 잠이 오기를 기다리는 게 좋습니다.
자다 깨더라도 시계를 보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또한 몇 시부터 몇 시까지라고 자신의 수면시간을 정해놓고 잠을 적게 잤더라도 그 시간이 지나면 침대에서 나오는 습관도 권한다고 합니다.
다양한 노력을 해봄에도 불구하고, 1개월 이상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에서 불면증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 개선해야 합니다.
자도자도 졸린이유 / 4. 기면증
정말 참을 수 없는 잠이 쏟아지는 것으로 고민하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기면증을 의심해보시기 바랍니다.
기면증은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끝없이 잠이 쏟아지는 질환으로, 반드시 전문의의 치료가 필요한 병입니다.
원인으로는 하이포크레틴의 이상을 들 수 있습니다. 이것은 뇌 시상하부에서 분비되는 물질인데요.
우리가 낮시간에 깨어있도록 각성상태를 유지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것이 부족해져서 갑자기 잠이 쏟아지는 것이지요.
기면증의 또 다른 증상으로는 잠이 들거나 깰 때 전신의 근육이 마비가 되는 수면 마비 증상과, 감정적으로 변화가 생겼을 때에 급작스럽게 근육에서 힘이 빠지면서 졸도를 하는 졸도 발작 증상을 들 수 있습니다.
이 병은 안타깝게도 완치가 불가능하다고 하지만, 치료를 받으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으며 지낼 수 있다고 하니, 조기치료 또한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자도자도 졸린이유 / 5. 우울증
우울증 검사항목 중에는 수면 패턴에 관한 항목이 있습니다. 잠을 잘 못 자는 경우와 함께, 잠을 너무 많이 자는 것도 우울증의 의심 증상이 되는 것입니다.
우울감으로부터 오는 무기력하고 불안한 감정은 현실도피를 간절히 원하게 되는데, 그것의 수단으로 잠이 이용되는 것이지요.
또한 우울증을 겪는 분들 중에는 밤에 깨어있고 낮에 자는 습관을 가진 분들이 많은데, 질 좋은 수면을 하지 못해 낮시간 동안 자다 깨다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울증은 이러한 수면장애뿐 아니라 공허, 절망감, 화남, 자살충동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되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갱년기를 겪는 분들, 산후 여성들에게 흔히 일어나기 때문에 주변에서 잘 도와주셔야 하겠습니다.
자도자도 졸린이유 / 6. 수면무호흡증
옆에서 코를 크게 골고 자던 사람이 갑자기 코 고는 소리가 딱 멈춰서 불안해한 적이 있으신가요? 호흡이 멈춘 거 아냐? 하고 코 밑에 손을 대 보신 적은요?
수면무호흡증은 자는 동안에, 상기도가 반복적으로 폐쇄됨으로 인해서 호흡이 멈추거나 감소하는 증상을 말하는 것으로, 심하면 죽음까지도 초래할 수 있는 병이니 가볍게 넘기면 절대 안 되는 질병입니다.
이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은 당연히 질 좋은 수면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낮시간에 과도하게 졸음에 시달리게 되고 자도 자도 졸린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이 질병은 단순히 낮에 잠이 많이 와서 불편한 문제를 넘어서, 심장 및 호흡계나, 뇌혈관계에도 중한 합병증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병원 치료가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자도 자도 졸린 이유들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위의 내용들 외에도, 식단의 불균형과 운동부족, 편하지 않은 수면환경도 피로를 누적시켜서 낮에 졸음을 불러올 수 있겠습니다.
잠이 보약이라고 하잖아요. 숙면은 건강을 지켜주고 다음날의 쾌적한 컨디션의 발판이 되지요.
또한 예기치 않은 사고를 막아줍니다.
좋은 음식과, 좋은 운동, 숙면. 이 삼박자가 고루 갖춰진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개선하고, 치료가 필요한 질병은 적당한 치료를 병행하여서 밤새 꿀잠 주무시는 모두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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