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가 되면 손에 물 묻힐 일이 많아지면서 손바닥 습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완치가 가능하지만, 고질병이 되어 두고두고 힘들게 하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주부습진 증상 및 원인을 알아보고, 손 습진 치료법과 예방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게요.
■ 글의 순서 ■
1. 주부습진 증상 & 원인
2. 주부습진 치료법 & 예방 방법
3. Q&A 2가지 (완치 /전염성)
4. 글을 맺으며
주부습진 증상
- 손이 건조해지면서 비늘 같은 각질이 생김
- 염증으로 인해 붉은 반점들이 생김
- 피부가 갈라지고 가려운 증상
- 잔 물집, 부어오름, 피부가 두꺼워지는 증상
- 심하면 진물이나 피가 나 딱지가 생김
대개 손가락 끝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는 점차 손가락과 손가락 사이, 손가락 전체, 손바닥, 손등, 손목 등으로 번지게 되며 심한 경우에는 손톱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대표적인 손 습진 증상은 가려움증이지만 갈라짐이 심해지면 따갑고 쓰리고 시린 통증까지 더해지게 됩니다. 보통 양손에서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많이 사용하는 손에서 더 심한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장마 기간이 있고 물 사용이 많은 여름철에 피부질환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니, 이 시기에는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원인
1. 물, 세제의 잦은 사용
물이나 세제를 손에 자주 묻히는 것이 주된 손 습진 원인이 됩니다. 하여 주부, 요리사에게서 주부습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제 속 계면활성제 성분은 피부 장벽을 약하게 하고 피부염을 일으키기 때문에 최대한 맨 손으로 만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손 소독제의 잦은 사용
물이 아니라 알코올 성분이 함유된 손 소독제를 많이 사용하는 것도 원인이 됩니다. 손 소독제에 함유된 알코올 성분이 피부 장벽을 약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의사, 간호사 등 병원 관련 직업을 가진 분들 외에도 코로나19 이후로 손 소독제 사용이 많아졌는데요. 한 번에 필요 이상으로 과도한 양을 사용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3. 알레르기접촉 피부염
또 다른 손 습진 원인으로는 화초, 고무, 금속, 음식의 다양한 양념 등도 있습니다. 알레르기접촉 피부염, 자극접촉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인데요. 주부습진은 아토피 등과 같이 피부가 약해 이미 관련된 병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더 잘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주부습진 치료법
1. 손 건조한 상태 유지는 기본
손 습진 증상이 있을 때 적어도 2주간 손에 물을 묻히는 것을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2. 보습제,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
최근에 증상이 나타난 초기라면 보습제를 꼼꼼하게 자주 바르는 것으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이런 대처에도 호전이 없다면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참고로 연고는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으나, 강도나 효과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상태에 맞게 병원에서 처방받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가 나거나 수포, 진물이 있을 때에는 병원치료가 꼭 필요한데요. 전신적인 스테로이드 제재는 보편적인 주부습진 치료법이 아니며, 상태가 심각한 경우에 한해 단기간 사용됩니다.
3. 냉습포 방법
물집이 잡히고 진물이 나는 상황에서는 물을 묻힌 거즈를 환부에 덮는 냉습포 방법을 쓰면 도움이 됩니다. 진물이 가라앉은 후에 병원 처방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주면 됩니다.
4. 다 나은 후에도 4달은 주의가 필요
치료를 받아 다 나은 것 같아 보여도 방심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손상된 피부가 이전의 정상상태로 돌아오려면 시간이 필요할뿐더러 습진이란 것이 재발이 잦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최소한 4달 동안은 이전의 컨디션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아래의 예방법을 따라 해 보세요.
손 습진 예방 방법 7가지
피부가 습해지지 않도록 하고 손에 자극이 강한 것이 닿지 않게 해야 합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물이 닿는 횟수 줄이기
주부습진 예방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물에 닿는 횟수를 최대한 줄이는 것입니다. 시간에 쫓겨 집안일을 하다 보면 고무장갑을 끼고 빼는 것조차 거추장스러울 수 있지만 예방을 위해 필수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2. 고무장갑 안에 면장갑 끼기
고무장갑을 끼고 작업을 하면 손에서 열이 나면서 안이 습기로 차게 되는데요. 고무장갑을 끼기 전에 면장갑을 먼저 끼면 보송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고무 재질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은 더더욱 선택이 아닌 필수라 할 수 있습니다. 면장갑은 자주 세탁해 청결하게 관리하고 짧은 주기로 교체하여 사용하세요.
3. 세제 고르는 방법
청소를 하다 보면 세제가 손에 닿는 일이 자주 생기는데, 손 습진 예방을 위해서는 세제를 손에 직접 닿지 않게 해야 합니다. 어쩔 수 없이 닿아야 한다면 화학합성 계면활성제, 황산염, 인산염 등이 첨가되지 않은 자극성 적은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반찬 버물릴 때에는 비닐장갑 끼기
고춧가루, 소금, 간장 등과 같은 양념이나 양파, 고추, 마늘과 같이 자극적인 채소도 주부습진 원인 중의 하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찬을 만들 때 이러한 재료들을 맨 손으로 오랫동안 만지는 것을 삼가야 합니다. 반찬을 만들 때에는 면장갑과 비닐장갑, 고무장갑을 필요에 맞게 활용하세요.
5. 물기 꼼꼼히 닦은 후 보습제 바르기
손을 씻을 때에는 가급적 순한 비누를 사용하고, 물기는 수건으로 손가락 사이사이까지 꼼꼼히 닦아야 합니다. 그리고 바로 보습제를 발라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설거지, 빨래, 청소 등 집안일을 하기 전후에는 핸드크림, 보습제 등을 충분히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6. 반지 착용하지 말기
손을 씻고 수건으로 잘 닦는다고 해도 반지 틈에 낀 물기는 그대로 머무르게 됩니다. 하여 반지 주변 피부에 물이나 세제 등으로 인한 자극이 생길 수 있는데요. 가급적 24시간 반지를 계속 끼고 있지 않도록 하고, 손 습진 증상이 있다면 호전될 때까지는 반지를 아예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7. 면역력 높이기
주부습진 예방법으로 면역력도 생각해야 합니다. 피부의 면역력 약화도 원인이 되기 때문에 몸의 전체적인 면역력이 낮아지지 않게 신경 써야 합니다. 스트레스 역시 면역 시스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스트레스 관리에 힘쓰고, 면역력에 좋은 음식도 식단에 자주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면역력 높이는 방법에 대해서는 다음 글을 참고하세요.
Q & A
1. 주부습진 완치 가능할까?
가능합니다. 하지만 원인이 물과 세제, 식재료 등이고 이것들은 일상생활에서 지속적으로 접촉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번 생겼던 사람은 재발 가능성이 늘 있다고 생각하고, 원인이 되는 것들을 다룰 때에는 각별히 신경 쓰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2. 전염성 있나?
다른 사람도 옮을 수 있을까? 손 습진 전염성에 대해 궁금해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습진은 원인균이 있는 감염성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전염될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글을 맺으며
주부습진 증상 원인을 알아보고, 손 습진 치료법 및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손 습진 증상이 심해져 만성적으로 되면 열감이나 심한 통증, 간지러움으로 인해 밤잠을 설치기도 하고, 우울증에 걸리기도 하는데요. 증상이 생겼다면 방치하지 말고 초기에 적극적으로 잘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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