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이란 단어 들어보셨을 보셨을 텐데요. 50대의 어깨라는 뜻이니 50대에 잘 걸리는 질환인가 보다 생각할 수 있지만, 어깨 통증으로 고생하는 젊은 분들도 많습니다. 저도 몇 년 전 엄청 고생했던 적이 있거든요. 오늘은 오십견 증상과 원인, 치료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고 제가 어깨통증을 탈출했던 경험담과 비결도 알려드릴게요.
■ 글의 순서 ■
1. 오십견 증상
2. 통증 진행되는 3단계
3. 오십견 치료 방법
4. 경험담 / 내가 했던 해결 방법
5. 글을 맺으며
오십견이란?
어깨는 가동범위가 참 큰 부위라서 탈골 위험도 크고 통증이 생길 만한 일도 많습니다. 주로 근육 또는 인대 손상이 원인이 되는데 어깨와 관련된 질환으로는 석회화 건염, 회전근개 파열, 유착성 관절낭염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유착성 관절낭염이 바로 오늘 알아보고 있는 오십견의 정식 명칭으로, 사람들이 느끼는 어깨통증의 흔한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십견은 보통 50세 전후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지만, 꼭 그런 것만도 아닙니다. 요즘은 발병 연력이 낮아지고 있는데요. 스마트폰을 바르지 않은 자세로 오래 보거나 무리한 운동을 하면서 생기기도 합니다.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흔하게 나타나며, 혈액순환이 잘 안 되고 몸의 움직임이 적은 겨울철에 더 악화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위험성이 5배나 더 높아집니다.
증상
주된 오십견 증상은 어깨를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좁아지고 심한 통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관절 주변에 염증이 생기고 굳게 되면서 나타나게 되는 증상인데요. 초기에는 이런 증상이 있다 없다 할 수 있는데, 점차 팔을 앞으로 쭉 펴거나 위로 올리거나 양팔 벌리는 자세를 할 때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등 뒤에 달린 원피스 지퍼 올리기, 바지 뒷주머니에 손 넣는 동작, 등 긁기 자세 등이 어려워지게 되고 심해지면 빗질, 세수, 선반 위의 물건 집는 자세 등도 어려워집니다.
상태가 심해지면 팔을 앞뒤옆 어느 쪽으로 들어도 극심한 통증이 생기게 되고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누우면 통증이 더 심해지고 야간통으로 인해 밤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저는 몇 년 전에 무거운 것을 잘못 들었다가 어깨 관절에 염증이 생기면서 엄청나게 고생한 적이 있는데요. 가만히 있어도 아프고 밤에는 더 아프고 너무 괴롭고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해결했던 방법은 이글 아래쪽에 적어두었습니다.)
오십견은 2-3년 안에 자연치유가 된다고 하지만, 그 사이 치료 없이 통증을 견디는 것은 사실 불가능하고요. 오십견 증상은 방치할수록 악화되어 점점 더 관절을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줄어들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를 잘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의 차이
두 가지 질환의 구분이 헷갈릴 수 있는데요. 오십견은 다른 사람이 도와주려 해도 어깨가 굳어 팔이 올라가지 않는 반면, 회전근개파열은 통증은 있지만 다른 사람이 도와주면 팔을 올릴 수 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단, 팔이 올라가지 않는 증상은 발병된 시기에 따라 정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통증이 줄어들었지만, 나은 것이 아니다?
어느 정도 시일이 지난 후 많이 아프고 뻣뻣하던 증상이 줄어드는 시기가 있을 수 있는데요. 퇴행성 변화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고 다 나은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오십견은 다음의 3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오십견 증상 3단계
1단계 : 통증기
오십견이 시작된 후 3-6달 사이로 어깨 통증이 극심하게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통증은 정도에 따라 있다 없다를 반복할 수도 있지만 뻣뻣함과 통증은 점점 심해지게 됩니다. 관절이 굳기 전의 단계라 할 수 있습니다.
2단계 : 동결기
6개월-1년 사이로, 염증으로 인해 어깨가 굳어져 팔을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본격적으로 줄어드는 시기입니다. 관절의 경직이 점점 심해지면서 팔의 가동범위가 줄어들게 되는데요. 가동범위를 벗어나는 행동을 하면 극심한 통증이 따르고, 특히 팔을 들어 올리거나 뒤쪽으로 돌리는 행동을 할 때 상당한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3단계 : 해동기
통증과 좁아진 운동 범위의 문제가 많이 회복되는 단계입니다. 1년-1년 6개월 사이로 길게는 2년 이상 소요되기도 합니다. 이전보다는 좋아져 다 나았다고 생각하게 되지만, 관절운동이 제한되는 증상이 부분적으로 남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십견 치료 방법
자연치유 가능할까?
오십견 자연치유에 대해 궁금하실 수도 있는데요. 대부분의 경우 2년 이내에 특별한 치료 없이도 좋아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통증이 극심한 경우가 많고, 경우에 따라서는 2년이 지난 후에도 통증이 남거나 가동범위가 회복되지 않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제때 치료를 잘 받는 것이 좋습니다.
오십견 치료 방법은 병원의 약물치료와 물리치료가 기본이 됩니다. 집에서 얼음찜질, 온찜질 등을 병행하면 좋은데요. 혈액순환이 안 좋은 겨울철에 심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따듯하게 입어 어깨 관절을 보호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필자가 어깨통증에서 탈출할 수 있었던 비결
앞서 제가 어깨 염증으로 인해 엄청 고생한 적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병원과 한의원을 계속 다니는데도 잘 호전되지 않았던 것을 벗어날 수 있었던 비결이 있습니다.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 이유였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어깨 스트레칭'입니다.
무거운 것을 들었던 이후로 생겼던 통증이 점점 심해지면서 그 당시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였는데요. 어깨가 점점 굳어가는 것이 느껴져서 염증으로 유착되는 것을 나 스스로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어깨 운동을 시작했었습니다.
당시 팔을 양 옆으로 들고 있지 못할 정도로 아팠기 때문에 한쪽 팔은 옆으로 들고 나머지 손으로 어깨를 돌리는 것을 돕는 방식으로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신기하게 조금씩 가동범위가 넓어지더군요. 아마도 염증으로 붙었던 부분들이 조금씩 떨어지면서 해결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깨통증으로 고생 중이라면 저처럼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양팔을 벌리고 어깨와 팔을 앞뒤로 조금씩 비트는 운동을 해보세요. 양팔을 벌리는 자세가 어렵다면 한쪽 손으로 반대 어깨를 돕는 식으로 하시고요. 통증 때문에 무리할 수도 없겠지만, 절대 무리하시지는 마세요.
저는 꽤 오랫동안 치료를 받으면서도 잘 낫지 않아 힘들었었는데, 어깨 운동을 하면서 눈에 띄게 호전되는 경험을 했었기에 어깨 스트레칭은 오십견 치료 방법 중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당연히 전문가분의 조언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글을 맺으며
어깨통증 오십견 증상 및 치료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제가 겪어보기도 했고 주변 사람들을 보니 어깨가 아프면 일상이 너무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여 평소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칭으로 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켜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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