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상으로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데도 컨디션이 항상 안 좋다면 혈액이 탁해진 건 아닐까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피를 맑게 하는 방법 10가지와 도움이 되는 음식에 대해서 정리해 보도록 할게요.
■ 순서 ■
- 피가 탁해지면 나타나는 증상
- 피를 맑게 하는 방법 10가지 - 좋은 음식 vs 나쁜 음식
- 글을 맺으며
피가 탁해지면 나타나는 증상
인체 구석구석에 산소와 영양분을 전달하고 노폐물을 신장으로 운반하는 일을 하는 혈액은 생명유지에 핵심적인 기능을 맡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피가 탁해지면 빈혈이 아닌데도 어지러움증을 자주 느끼게 되고 머리가 무거운 증상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또한 충분히 쉬었는데도 피로감이 지속되고, 손발 저림이나 어느 한 지점에 같은 통증이 자주 생기는 증상을 보이기도 하며, 여성의 경우에는 생리통, 생리 불순, 기미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백혈구와 적혈구가 정상적인 활동을 못하게 되면서 면역 기능에 문제가 나타나기도 하며, 혈액의 혼탁함으로 인해 혈행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 되면 몸 곳곳에 독소가 쌓이게 되면서 인체 전반적인 기능 저하와 함께 다양한 성인병에 노출되는 상황도 발생하게 됩니다.
피를 맑게 하는 방법 10가지
건강한 식습관 유지하기
피를 혼탁하게 만드는 주된 이유로 과식을 하거나 영양이 편중되어 있는 식사를 하는 습관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 단 음식을 자주 먹고 채소를 적게 먹는 습관은 반드시 고쳐야 하는 나쁜 식습관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방이 많은 음식, 튀긴 음식은 줄이고, 기름기 많은 고기를 먹을 때에는 지방이 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배출될 수 있도록 반드시 식이섬유가 많은 충분한 양의 채소를 곁들여 먹어야 합니다.
맛이 단 음식도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당분이 많은 음식은 당뇨, 비만의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끈적한 피떡을 만들어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고 콜레스테롤을 혈관 벽에 붙게 하여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최대한 멀리해야만 합니다.
피를 맑게 하는 음식 챙겨 먹기
- 해조류 : 미역, 다시마, 김 등에는 혈전이 생기지 않게 하고 혈액 속의 독성을 해독하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고 헤모글로빈 생성에 중요한 구리, 철 등도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 당근 : 활성산소의 위험을 줄여주는 베타카로틴과 말초혈관을 넓혀 혈액 순환에 이로운 비타민 E가 풍성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 생강 : 노폐물로 막혀 좁아진 혈관을 넓혀주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즙을 내어 섭취하면 효과가 더 좋습니다.
- 목이버섯 : 혈을 맑게 해 부인과 질환에 도움이 되며, 대추와 함께 3분가량 끓인 후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약불에서 졸인 것을 매일 공복에 섭취하면 좋습니다.
- 마늘, 양파 : 혈전 방지에 좋은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마늘 속 알리신과 양파 속 페쿠친 성분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분해하고 혈관을 청소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외에도 혈액을 맑게 하는 효과가 있는 음식으로는 청국장, 두부, 부추, 쑥, 솔잎, 각종 버섯, 올리브유, 감귤류, 현미, 보리, 해조류, 어패류, 검은깨, 견과류, 녹황색 채소 등이 있습니다.
또한 도움이 되는 차 종류로는 녹차, 우엉차, 강황차, 천마차, 민들레차, 오미자차 등이 있습니다.
수분 섭취 신경 쓰기
충분한 수분 섭취에 신경 쓰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수분 공급이 잘 이루어지면 피의 점도가 낮아지고 흐름이 원활해지면서 노폐물 배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하루 적정 음수량은 대략 1.5-2리터 정도로, 물은 많이 마시는 게 무조건적으로 좋은 것이 아니고 반대로 위험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체중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적당한 음수량을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은 수시로 조금씩 마시는 것이 좋고 식사 중에 먹는 것은 위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식사 전 후로 30분 안에는 자제해야 합니다. 또한 취침 1시간 전 물 마시기는 잠자는 동안 소실되는 수분으로 인해 혈액 점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아줍니다.
스트레스 해소하기
피를 맑게 하는 방법으로 스트레스 관리도 참 중요합니다.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아드레날린 호르몬이 만들어지게 되는데 이것이 혈중 콜레스테롤, 포도당, 지방산을 늘려 혈을 진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반신욕 & 족욕하기
수온 38-40도의 물에서 10-20분 정도씩 날마다 꾸준히 하는 반신욕은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혈액 순환을 좋게 하고 노폐물 배출에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사람의 몸은 보통 상체는 뜨겁고 하체는 쉽사리 차가워져서 여러 질병에 잘 걸리게 되는데요. 반신욕을 하게 되면 위쪽으로는 차가운 기운을 올리고, 아래쪽으로는 따듯한 기운을 내려 전체적으로 발란스가 맞춰진다고 합니다. 이런 작용으로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이 더 좋아지는 것이지요.
숙면 취하기
사람이 자는 동안 면역세포의 일종인 대식 세포가 혈액 속에 존재하는 해로운 성분을 제거해 줍니다. 고로 잘 자는 것도 피를 맑게 해주는 방법 중 중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는데요.
자정에서 새벽 3시 사이가 중요한 수면 시간인데 이 시간에 깊이 잠들어 있지 않게 되면 우리 몸은 이러한 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됩니다.
유산소 운동하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속보,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하다 보면 체온이 오르고 근육도 확장되면서 혈류가 자극받게 되는데, 이런 작용은 혈액 정화에도 좋은 영향을 줍니다.
뿐만 아니라 유산소운동은 체내에 남아도는 영양분을 연소하게끔 만들어 혈을 혼탁하게 만드는 오염 물질을 줄여주는 중요한 역할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꾸준한 유산소 운동은 혈액을 맑게 만드는 좋은 습관이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루 30-40분간 빠르게 걷기
하루에 30-40분간 숨 찰 정도로 빠르게 걷는 것만 꾸준히 해도 큰 도움이 됩니다. 걷기는 달리기보다 혈액 순환에 더 효과가 크다는 보고도 있는데요.
혈관을 망치는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개선하고, 혈당과 혈압까지 떨어뜨려 여러 성인병을 예방해 주는 등 걷기 효과는 참으로 다양합니다. 운동화만 신고 나가면 이런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는데 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변비 예방
피를 맑게 하는 방법으로 변비 예방도 중요합니다. 몸 안에 숙변이 쌓이게 되면 혈액 속에 독성물질도 늘어나게 되기 때문인데요. 3-4일에 1회 이상의 배변활동을 하지 못하는 분이라면 자신에게 변비 증상이 있는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서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변비에는 식이섬유가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런 경우는 무엇인지, 그리고 쾌변 성공률을 높이는 배 마사지 방법, 운동, 도움이 되는 음식 등 변비 직빵 해결 방법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술 담배 하지 말기
담배 연기 속 일산화탄소는 혈액을 탁하게 만드는 아주 나쁜 역할을 합니다. 일산화탄소는 산소보다 혈모글로빈과 결합하는 힘이 250배나 높다고 하는데요. 하여 산소가 헤모글로빈과 결합하는 것을 방해해 체내 구석구석으로 산소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는 것을 막게 됩니다.
또한 술도 안 좋은 상황을 부추기는 주범이라 할 수 있는데, 과한 음주는 혈액 속의 노폐물들을 제거하는 간에 무리를 주게 되고, 이로 인해 체내에 쌓이게 되기 때문입니다. 음주는 거의 야간에 이뤄지고 기름지고 칼로리가 높은 안주와 함께 먹고 그대로 자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글을 맺으며
피를 맑게 하는 방법 10가지 그리고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피는 생명을 유지하고 건강을 지키는 핵심과 같은 것입니다. 이것이 탁해지면 온몸이 병든다고 볼 수 있겠지요.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몇 가지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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