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犬生을 건강하고 행복하게/반려견 스케치

반려견 그림

by 충전*'* 2021. 7. 3.


사랑스러울 때가 너무 많다. 사진에 모두 다 담아 저장해 두고 싶지만, 아이들이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난 후엔 그 모든 자료가 내 마음을 너무 오랫동안 아프게 한다는 걸 알게 됐다.

 

연필로 그린 강아지 초상화
그림 속 아이는 둘째. 체구가 정말 작은데 본인이 힘샌 강아지라고 착각하며 산다. 

 

그래서 몇 년 전부터 난 강아지들 사진 찍는걸 아주 드물게만 하고 있다. 다행히 우리 집 두 녀석도 사진 찍기를 별로 좋아하질 않는다. 

 

연필로 그린 강아지얼굴 스케치
그림에 담아봐도 야무진 이미지다. 참 똑똑해서 놀랄 때가 많다. 

 

사진 찍기 대신 가끔씩 아이들의 이쁜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본다. 내가 쳐다보면 자기들도 똘망이 바라봐준다. 내가 계속 쳐다보면, 자기들도 내가 하는 행동을 살핀다. 우리는 그렇게 서로를 보면서 편안한 시간을 갖는다. 

 

 

연필로 그린 반려견 얼굴 초상화
이젠 행복하게 해줄게. 누구나 아픈 과거는 하나쯤 있단다.  

 

둘째는 예민한 여자아이라 자고 있다가 내 시선이 닿은 걸 느끼고 잠에서 깰 때가 있다. 그때가 제일 미안한데 이 녀석은 잠에서 깨고 나서도 한참을 그대로 누워있다. 그런 평온함이 아이들에게도 좋은 시간인가 보다. 

 

연필로 그린 머리에 리본을 단 반려견 그림
100미터 먼 곳에서 '이리와' 한마디에 전력질주해 내 품에 안겼던 아이. 그게 첫 만남이다. 

 

우리 집 첫째. 듬직한 아이. 양보만 하는 사려 깊은 녀석. 입안에 있는 고기를 꺼내도 가만히 내어주는 최강 착한 강아지. 험한 길에서 헤매다가 나를 만난 지도 어느덧 7년째인데 나이 먹어 가는 것이 보여 마음이 참 아프다. 

 

 

귀여운 반려견 얼굴 스케치
그냥 끄적거린 그림들이라 완성도가 떨어지지만 내 눈엔 다 이쁘다. 

 

이건  2년 전쯤에 그린 것 같은데, 그림 속 모습도 어째 지금보다 훨씬 더 어린 것 같다. 쳐다보면 이렇게 가만히 눈을 맞추는 천사 같은 아이. 

 

반려견 두마리 스케치

 

위는 똘망한 둘째 모습. 아래는 자고 있는 첫째 모습. 항상 편안하게 지내길. 내가 너희에게 바라는 단 하나. 

 

 

나란히 있는 강아지 두마리 그림
오누이로 만난 것도 너희들 인연일거야. 다같이 건강하고 행복하자. 

 

충전이 필요한 시간이라 옛 그림을 들춰봤습니다. 오늘은 바람이 참 좋네요. 모두들 좋은 날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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