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밑 털을 붉게 변색되게 만드는 강아지 눈물 그리고 피날 때까지 긁어대는 피부 가려움증. 이 두 가지는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식이성 강아지 알레르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하죠. 말티즈인 저희 둘째가 눈물이 조금씩 나는 게 영 그칠 기미가 보이질 않아 강아지 눈물 , 강아지 알레르기 사료로 유명한 피너클 송어 고구마를 구입해 봤어요.
바로 이 사료입니다. 홀리스틱급 사료이자 강아지 알레르기 사료로 유명한데요. 이걸 먹고 괜찮아질지 어떨지 모르니 테스트 용도로 1kg짜리로 구매했어요. 송어&고구마, 연어&펌킨, 칠면조&펌킨, 이렇게 세 종류가 있는데, 가금류 알레르기가 있고 바로 전까지 연어 사료를 계속 먹였었기 때문에 송어로 선택했습니다.
보통 한 사료에 여러 가지 단백질원이 섞여있는 것들이 많은데, 식이성 알레르기가 있는 강아지는 단일 단백질을 먹이는 게 좋은데요. 어떤 단백질원과 안 맞는지 알아채기가 어렵기 때문이지요.
제가 이번에 구입한 피너클 송어 고구마도 단일 단백질원으로 만들어진 LID 사료입니다. 피부와 모질 개선에 도움을 주고 알러지 예방에 좋다고 쓰여있네요. 강아지 눈물 원인으로 식이성 알레르기가 흔한 만큼 이걸 먹고 우리 둘째 눈물이 퐁퐁 솟는 증상이 멈췄으면 좋겠습니다. 말티즈 눈물 자국은 특히나 더 가슴 아파요.
그리고 곡물에 알러지 반응을 보이는 강아지들도 참 많아서, 식이성으로 강아지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아이들에겐 그레인 프리 사료가 좋습니다. 단일 단백질, 그레인 프리, 새로운 단백질원인 송어. 이 삼박자의 효과를 한번 기대해 볼까요.
사료를 사면 등록성분과 원료들도 한번 살펴봅니다. 칼슘이 인보다 조금 높은 게 좋은데 이 사료는 반대로 인이 살짝 높네요. 조단백질은 24% 이상이니 양호합니다.
원재료로는 송어와 이집트콩, 완두, 완두 분말, 청어 분말, 토마토, 각종 비타민 등 참 다양한데요. 항염증 효과가 있고 피부에 좋은 아마씨와 함께 글루텐 프리의 대체제이자 항암으로도 유명한 슈퍼푸드 퀴노아씨도 보이네요. 강아지 알레르기 때문에 피부에 문제가 생겼거나 강아지 눈물 자국으로 고생하는 친구들은 한 번쯤 먹여볼 만한 것 같습니다.
몸무게에 따른 급여량도 꼭 살펴봐야지요. 저희 강아지는 2.6킬로그램이니까 첫 번째 칸에 해당되네요. 하루에 60g 정도 주면서 몸무게의 변화를 살펴봐서 가감해주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상품을 만든 회사는 1947년에 설립되어 75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브리더스 초이스라는 미국의 기업으로, 위탁 방식이 아닌 직접 생산하고 품질을 관리하는 방법을 고수하고 있다고 해요. 그만큼 모든 걸 까다롭게 만들 테니 조금은 더 안심하고 먹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상품은 인공방부제나 합성원료를 넣지 않은 홀리스틱급 사료인데요. 사료를 네 등급으로 나누어 볼 때 최고 상위 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먹는 것과 같은 식재료를 사용해서 만들었다는 홀리스틱급 사료라고 해서 반려인들이 좀 더 안심하고 택하는 제품이기도 하죠.
하지만 사람이 먹어도 된다는 건 절대 아니고 그만큼 다른 사료보다는 조금 더 나은 재료를 사용했다는 정도로만 생각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제가 선택한 송어 고구마 외에도, 칠면조 펌킨, 연어 펌킨이 있어서 좋은 효과를 보여준다면 세 가지를 돌려가면서 먹여도 좋을 것 같습니다.
피너클 송어 고구마 사료를 개봉해 보았습니다. 지퍼백이라 사용이 편리하게 되어 있네요. 1센티가 안 되는 크기의 동글동글한 모양이고, 생선이 주원료인데도 비릿하거나 역한 냄새가 아니라 고소한 냄새가 나서 괜찮았습니다.
딱 요만한 크기예요. 크기는 작은데 저희 아이가 워낙 작다 보니 이것도 잘라달라고 하더라고요. 이럴 땐 돌절구나 믹서기로 한두 번만 커팅하면 반절 크기로 딱 먹기 좋은 사이즈가 됩니다. 저는 풍미가 사라질 것 같아서 미리 잘라두는 걸 별로 안 좋아하고 우리 둘째 먹는 양이 안 많기 때문에 가위로 한 알 한 알 잘라주는 편입니다.
택배를 받자마자 하도 관심을 보여서 몇 알 먹여봤는데 기호성도 괜찮았어요. 기름기는 적당한 편이었고, 이게 모양 때문에 그런지 조금 딱딱한 느낌이 들어서 잘 소화할 지도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바로 요 녀석이 먹을 거랍니다. 하얀 송이 흰구름처럼 이쁘니 말티즈인데 눈가에 눈물 자국이 생겼어요. 그런데 저희 아이는 흥분만 해도 눈물이 나서 관리가 참 쉽지가 않아요. 강아지 눈물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눈가가 젖어 있어서 짓무를 수 있기 때문에 자주 닦아주고 있습니다. 제 눈에는 이리 보아도 저리 보아도 이쁜 아이랍니다.
말티즈 강아지 눈물 증상으로 구입한 피너클 송어 고구마 사료를 어제부터 급여하고 있습니다. 원래 먹이던 것과 섞어서 주기 시작했는데 아직 별다른 차이는 느껴지지 않아요. 이제 막 주기 시작한 것이니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려면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강아지 알레르기 치료는 참 쉽지가 않아요. 식이성 문제인지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하고, 또 어떤 식품으로부터 오는 것인지도 알아야 하니까요. 간식으로 자연식을 챙겨주면서 다시 하나하나 따져보고 있는 중입니다. 효과를 보게 된다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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