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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을 건강하고 행복하게/꽃 + 식물 정보

카네이션 꽃 관리방법 (코사지, 꽃다발, 꽃바구니, 화분)

by 충전*'* 2021. 5. 1.


 

카네이션 꽃 관리방법 (코사지, 꽃다발, 꽃바구니, 화분)

 

5월에 생각나는 꽃은? 하면 바로 카네이션이 떠오르죠. 어버이 날과 스승의 날, 우리는 감사한 마음을 담아서 예쁜 카네이션을 선물하게 되는데요.

 

5월에 유독 오르는 카네이션 가격은 살짝 아쉽지만, 거리마다 즐비하게 늘어서는 알록달록한 카네이션 생화들을 보면 생기가 느껴지면서 준비하는 마음이 많이 설레게 됩니다.

 

그런데 주는 입장이 아니라 받는 입장이 되면, 귀한 마음이 담긴 이 카네이션을 어떻게 하면 좀 더 오래 생생하게 관리할 수 있을까? 고민 아닌 고민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카네이션 꽃 관리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해요. 카네이션 꽃의 습성을 알면 좀 더 오랫동안 예쁜 카네이션 꽃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을 테니까요. 

 

바구니에 담겨있는 여러 카네이션들로 꽃다발 만드는 모습
카네이션 꽃 관리방법

 

 

카네이션 꽃 관리방법 /  코사지 (코르사주), 꽃다발, 꽃바구니, 화분의 차이점 

 

예전에는 어버이날이나 스승의 날에 카네이션을 가슴에 브로치로 달거나 포켓에 넣을 수 있게 만드는 코사지 형태를 가장 많이 이용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코사지, 꽃다발, 꽃바구니, 화분 이렇게 네 가지 형태가 골고루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아요. 

 

코사지, 꽃다발, 꽃바구니의 꽃은 모두 뿌리가 없는 카네이션 줄기들이고, 화분은 식물의 뿌리가 살아있는 상태이지요.

 

꽃바구니는 수분을 보충할 수 있는 오아시스가 들어있는 것이 코사지, 꽃다발과는 다른 점일 텐데 작은 오아시스를 사용해 만든 꽃다발도 요즘은 꽤 있지요. 

 

큰 차이는 아니지만 카네이션 생화는 각각의 형태에 맞게 관리해 주시는 게, 식물을 더 오래 좋은 상태로 유지시킬 수 있을 거예요.

 

빨간 카네이션 몇송이를 손에 쥐고 있는 모습
카네이션 꽃 관리방법

 

 

카네이션 꽃 관리방법 / 카네이션 코사지 (코르사주), 꽃다발 관리방법

 

 1) 줄기를 사선으로 자르고, 꽃병의 물은 1/3 가량 채우기

 

카네이션 코사지와 꽃다발은 뿌리가 없으므로 줄기 끝으로 물을 빨아들이게 되는데요. 

 

꽃 장식들을 떼어내시고 줄기 끝을 사선으로 잘라 주세요. 이때 물속에서 잘라야 더 좋다는 얘기도 있네요. 사선이 되는 면적이 넓어지도록 잘라야 물을 더 잘 흡수할 수 있어요. 그리고 잎이 너무 많다면 잎도 쳐주시는 게 좋아요. 

 

꽃의 사이즈에 맞게 예쁜 컵이나 꽃병에 꽂아서 두시되 물은 1/3 가량 채우시는 게 좋습니다.

 

하얀꽃, 분홍꽃을 쥐고 있는 손
카네이션 꽃다발은 줄기를 사선으로 잘라서 꽃병으로. 

 

2) 정수기 물 아닌 수돗물로, 줄기도 잘 닦아주기

 

물은 정수기 물이 아닌 수돗물로 채워주세요. 물을 교체해줄 때마다 줄기를 조금씩 잘라주시면 좋아요. 그리고 매일, 또는 이틀에 한 번씩 물을 갈아주세요. 물을 갈아줄 때는 꽃병의 안쪽까지 잘 닦아주어야 여러 가지 미생물이 제거되어 꽃을 더 오래 싱싱하게 관리할 수 있어요. 

 

며칠 방치하게 된다면 줄기가 미끌거리게 되고 꽃은 금방 시들게 되어 버리죠. 줄기도 미끌거리지 않게 잘 닦아주세요. 

 

 3) 꽃이 좋아하는 장소는? 과일 옆에 두지 말 것 

 

직사광선이 비치지 않고 바람이 없는 실내에 두세요.

 

카네이션은 햇빛을 좋아하고 통풍이 잘 드는 곳에 두는 것을 좋아해요. 하지만, 이렇게 잘린 꽃들은 내리쬐는 직사광선과 바람을 싫어한다고 합니다. 형광등에 너무 가까운 높은 곳에 두는 것도 좋지 않아요.

 

그리고 과일 옆자리는 피해 주세요. 과일이 숙성하면서 에틸렌이라는 것을 발생하는데 이것은 노화를 촉진시키는 성분이라고 하니 꽃병과는 거리를 두시는 게 좋습니다.

 

꽃병에 담긴 하얀꽃과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몇개의 자두
꽃은 과일 근처에 두지 말기.

 

4) 꽃병 속에 이것을 넣으면 싱싱함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카네이션 생화를 컵이나 꽃병에 담아 감상하시게 되면, 그 안에 사이다, 설탕, 소주, 동전, 락스, 레몬즙 등을 소량 또는 한 방울 넣어두면 싱싱함을 좀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것도 한번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카네이션 꽃 관리방법 / 카네이션 꽃바구니 관리방법

 

꽃바구니에 꽂혀있는 꽃들을 다 뽑아서 꽃병에 넣어 감상해도 되지만, 예쁘게 꽂혀있는 꽃들을 뽑는 것 자체가 좀 아까운 생각이 들 수 있어요.

 

 1) 오아시스가 마르지 않게, 물을 줄 때는 천천히

 

카네이션 꽃바구니는 코사지나 꽃다발처럼 뿌리가 없는 상태이긴 하지만 오아시스가 있기 때문에, 바구니 그대로 적당한 곳에 두고 오아시스만 마르지 않게 관리해 주셔도 괜찮아요. 

 

오아시스 아래에는 비닐로 처리가 되어있어서 물이 샐 염려는 없거든요. 아침저녁으로 오아시스가 마르지 않도록 물을 부어주시되 한 번에 빠르게 부으면 샐 수 있으니, 오아시스가 머금을 시간을 주시고 천천히 부어주세요.

 

집안에 예쁜 수반이 있다면 바구니에서 꺼내 오아시스채로 수반에 옮겨두고 감상하셔도 좋아요. 물론 카네이션 생화를 모두 뽑아서 꽃병에 넣고 관리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빨간 카네이션 다발
카네이션 꽃바구니는 오아시스 관리로.

 

카네이션 꽃 관리방법 / 카네이션 화분 관리방법

 

코르사주나 꽃다발, 꽃바구니는 결국은 시들게 되지만, 카네이션 화분은 뿌리가 있는 상태이므로 잘만 관리하면 계속 피어오르는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실외에서 카네이션이 개화하는 시기는 7-8월이라고는 하지만 따듯한 실내에서는 일 년 내내 꽃을 피우기도 한다고 해요.

 

 1) 일조량 좋은 위치에, 고온에 노출시키지 않기 

 

카네이션은 양지바른 곳을 좋아해요. 충분한 햇빛을 쏘이게 되면 꽃의 색도 더욱 선명해지고 튼튼하게 자라게 되지요. 그래서 집안에서 키우실 때에는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놓아주시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카네이션은 추위에도 약하지만 고온에도 약합니다. 10도에서 20도 정도의 선선한 날씨를 좋아해요. 햇빛을 좋아한다고 무작정 더운 날 창가에 두었다가 시들시들해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요.

 

특히 25도 이상의 고온을 카네이션이 싫어한다고 하니 더운 날에는 반그늘 상태인 곳에 두시고 환기를 자주 시켜주시는 게 좋습니다. 

 

난초잎 끝에 달린 물방울 하나
화초가 죽는 것은 과습으로 인한 경우가 많습니다.

 

 2) 카네이션은 물을 좋아하지만 과습은 주의

 

카네이션은 물을 좋아하는 편이라고 해요. 당연히 건조한 상태를 싫어하겠지요. 하지만 모든 식물이 그렇듯이 과습은 아주 위험합니다. 장마철에는 물을 덜 주어야 하겠지요. 

 

흙이 말랐을 때 주고, 한번 줄 때 흠뻑 주는 게 중요합니다. 며칠에 한 번이라고 정해 놓으면 집집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과습 해서 잘못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요. 

 

화분의 흙을 손가락으로 찔러보아서 3센티가량 깊이에서 수분이 없다 싶을 때 물을 주시면 됩니다. 물을 조금 받아놓은 용기에 화분 아래 부분을 담가 놓았다가 꺼내는 저면관수 방식도 좋아요.

 

과습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배수가 중요하며, 혹시 꽃봉오리 끝이 갈색으로 변한다면 물 주는 것을 멈추고 상한 부분을 모두 자른 뒤 통풍이 잘 되는 곳으로 옮겨주세요. 

 

 

 3) 꽃과 잎에는 물 안 닿게, 닿으면 햇빛에 타버려

 

카네이션 꽃과 잎에는 물이 닿으면 안 됩니다. 꽃에 물이 닿으면 햇빛에 그 부분이 탄다고 해요. 하니 꽃병, 꽃바구니, 화분 가릴 것 없이 물을 주실 때에는 꽃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카네이션 주변에 분무기를 뿌려 습도를 올려주면 꽃이 더 생생하게 자라게 되는데, 이때에도  꽃과 잎에는 물이 닿지 않도록 조심하시는 게 좋습니다.

 

열려진 창문앞 테이블 위에 놓인 노란꽃이 담긴 꽃병
화초를 키울때 통풍은 아주 중요합니다.

 

 4) 환기가 중요, 응애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

 

통풍이 안 되는 장소에서 과습이 된다면 썩어버릴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자주 환기를 해주시는 게 좋고, 장마철에는 특히 조심해야 하지요.

 

고온이면서 통풍이 되지 않는다면 응애가 생길 수도 있길 수 있으니 주의를 요합니다.

 

또한 잎사귀가 너무 빽빽하게 있다면 통풍이 안되어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어요. 카네이션뿐만이 아니라 모든 식물을 키울 때는 환기가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5) 수명이 긴 카네이션, 잘만 관리하면 일 년 내내 꽃을 볼 수도 있어 

 

카네이션 수명은 긴 편입니다. 색상도 참 다양하고 두 가지 섞인 컬러의 꽃도 있지요. 이렇게 예쁜 카네이션을 따듯한 실내에서 잘만 관리하면 일 년 내내 꽃을 볼 수도 있다고 해요.

 

카네이션 꽃이 지면 꽃대를 잘라주는 게 좋습니다. 시든 꽃도 미리미리 제거해 주시고요. 이렇게 하면 영양분이 앞으로 피어날 꽃봉오리에게 가서 식물에게 훨씬 좋습니다.

 

 6) 큰 화분에 옮겨 비료 주기, 야외에 심기 

 

좀 더 잘 키우고 싶다면 큰 화분에 옮겨서 비료도 주시면 좋습니다. 꽃이 피어오르는 시기에는 양분이 많이 필요하니 추비를 해주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아예 배수가 잘 되고 햇빛이 좋은 야외로 옮겨심으시는 것도 좋습니다.

 

핑크색과 보라색의 예쁜 카네이션들
아름다운 카네이션 꽃송이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카네이션 생화,

그중에서도 너무 예쁜 스프레이 생화 

 

카네이션이 2천 년 전부터 존재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튤립, 국화, 장미와 함께 카네이션이 세계 4대 절화 (꽃대를 잘라서 꽃다발, 꽃바구니 등으로 만들어지는 꽃)라고 해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카네이션은 대단한 꽃인 것 같아요.

 

예전에는 어버이날이나 스승의 날에 카네이션 조화도 많이 드리고 했었는데, 언젠가부터는 거의 카네이션 생화로만 주고받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매년 이맘때가 되면 카네이션 가격도 훌쩍 오르지요.

 

카네이션 가격은 올라서 좀 그렇지만, 그래도 꽃은 향기가 나는 생화가 받는 기쁨도 몇 배로 큰 것 같아요. 이제 며칠 안으로 카네이션 생화가 거리에 쏟아질 것 같습니다.

 

색색의 예쁜 꽃들로 꽃다발을 만들고 있는 모습
예쁜 꽃다발을 직접 만들어 보세요.

 

카네이션 생화의 종류는 정말 다양합니다. 분홍, 파랑, 노랑, 흰색 등 색상도 정말 다양하고 두 가지 색이 섞여있는 꽃들도 있지요. 교배종들이 많은 건지 특징이 다른 카네이션 꽃들도 정말 많이 보이는 듯해요. 

 

그래도 제 눈엔 꽃잎이 풍성하고 뭉글뭉글하게 맺힌 것이 너무나 예쁜 스프레이 카네이션이 가장 예뻐 보입니다. 카네이션은 한줄기에 한 개의 꽃만이 달리는 종류도 것도 있는데, 이 스프레이 카네이션은 한줄기에 여러 꽃이 달리거든요. 그만큼 화려하면서도 풍성하고 예쁘지요. 

 

또한 스프레이 카네이션은 카네이션 꽃잎의 뾰족뾰족한 부분도 덜해서 부드러운 느낌이 더해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결론 

 

이상으로 카네이션 꽃 관리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카네이션은 꽃 색상에 따라서 감사, 존경, 모정, 사랑, 애정, 아름다움, 열애, 행복, 자유, 추모, 순수한 사랑, 깨끗함 등 정말 좋은 꽃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노란색 카네이션은 '당신을 경멸합니다'라는 꽃말이 있다고 해요. 내가 좋아하는 분, 내가 존경하는 분께 노란색 카네이션을 선물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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