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 디지털 피아노 P-125
최근에 야마하 디지털 피아노를 구입하였습니다.
원래 갖고 있던 피아노 건반 네 개가 갑자기 주저앉아 버리는 바람에 그렇게 됐는데요.
제가 구입한 피아노는 야마하 디지털 피아노 P-125입니다.
사실 여러 모델을 두고 고민한 후에 정해야 맞았겠지만,
예전부터 야마하 피아노의 음색이 너무 좋게 느껴졌었기 때문에 많이 고르지 않고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본체와 스탠드까지 해서 70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고, 88 건반입니다.
최대 동시 발음수는 192개. 끊어짐 없이 풍부한 소리를 연출해 줍니다.
다른 디지털 피아노처럼 여러 가지의 음색이 탑재되어 있으며 녹음도 가능합니다.
스피커는 상단에 2개, 하단에 두 개 위치해 있는데요.
무엇보다 야마하 디지털 피아노의 장점은 음색이 너무 좋다는 겁니다.
크게 치다가 작게 쳤을 때에도 그 분위기를 아주 잘 살려주더라고요.
사실 카시오 디지털 피아노 PX-S 1000도 염두에 두고, 둘 중에 고민을 했었습니다.
제가 그동안 쳐오던 피아노가 카시오 피아노인데요.
카시오도 음색이 너무 좋은 피아노라서 다음에도 카시오를 사야겠다고 생각했었으니까요.
이 두 개의 모델은 어느 게 더 좋냐고 묻는 질문과 대답이 참 많이 오르내리고 있는 모델이에요.
그만큼 둘 다 음색과 성능이 너무 좋은 피아노인 거죠.
유튜브에서 검색을 해보니,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올린 비교 영상들도 수없이 많았는데요.
연주 영상들을 보니 정말 어느 한쪽으로 마음이 쏠리지 못할 정도로 두 모델의 음색 모두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런데 야마하로 결정한 것은, 역시나 음색이었어요.
제가 느끼기에 카시오는 영롱한 느낌이 들고 야마하는 몽환적인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정말 둘 다 좋은데 지난번에 카시오를 쳐봤으니 이번엔 야마하로!! 이런 생각으로 결정하게 되었지요.
야마하 디지털 피아노를 가져본 적은 없지만 몇 번 쳐볼 기회가 있었는데
음색이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한동안은 야마하의 음색을 느껴보고 싶었거든요.
야마하의 타건감이 너무 가볍다고 하는 얘기도 있는데요.
전 손이 좀 아파서 오히려 가벼운 게 좋지 싶었습니다.
지금까지 쳐온 카시오 피아노는 좋은 모델이었는데 조금 오래 쳤다 하면 손가락이 좀 아팠거든요.
이건 카시오 피아노의 단점이 아니라, 제가 손가락이 좀 약해서 그런 겁니다.
(전 카시오 피아노도 아주 아주 좋아해요. 아마도 이 다음번엔 또 카시오로 가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디자인 면에서 카시오 PX-S1000의 손을 들어주는 분들이 훨씬 많은데,
전 야마하의 외관도 괜찮은 것 같아서, 모든 것을 종합해볼 때 야마하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피아노를 받아서 연주해보니 아직까지는 만족스러워요.
야마하 디지털 피아노 P-125는 중고로도 인기 있는 모델이니까
나중에 뭔가 아쉬워져서 한 단계 업그레이 한다고 해도 전혀 문제가 안될 거라 생각이 드네요.
아, 그리고 혹시라도 구입하시게 된다면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정품과 병행수입품을 잘 구별하셔야 한다는 겁니다.
시리얼 번호가 K로 시작되는 정품을 구입해야 1년 동안 무상 A/S를 받을 때
야마하 뮤직 코리아 본사에서 받으실 수 있어요.
병행수입품도 구입 1년 동안 무상으로 A/S를 받을 수 있는 건 동일하지만
구입처에서 받게 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박스에 붙어있는 제품보증서도 버리지 말고 잘 보관하시고요.
이상은 제가 구입한 야마하 디지털 피아노 P-125에 대한 간략한 후기였습니다.
내돈내산이지만,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될까 싶어 적어봤습니다.
전 한동안 요 녀석과 좀 친하게 지낼 것 같아요.
아래 영상은 제가 핸드폰으로 그냥 녹음하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서 쳐본 영상인데요.
중간에 카페 알람 소리, 악보 넘기는 소리. 양해 부탁드려요.
피아노로 연주해서 올려도 안되는건가요.
유튜브 제 페이지에 저작권침해라 수익을 창출할 수 없다고 나오네요.
수익을 창출하려고 올린 영상이 아니지만, 그대로 둬도 되는지 몰라서 그냥 영상을 내렸습니다.
유튜브에는 본인이 만든 곡만 올려야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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