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커튼 만들기 방법 - 취미 생활 추천 ~!!

DIY 커튼 만들기 방법 / 취미 생활 추천 / 집안 분위기 바꾸는 방법

얼마 전 작은방 커튼을 만들었었는데 사진만 찍어 놓고 글을 올리지 못했네요. 봄이 되었으니 조금 더 화사한 색상으로 하나 더 만들 생각입니다.

저는 집안 분위기를 바꾸고 싶을 때 커튼을 바꿔달곤 하는데요. 가지고 있는 원단도 많고 재봉틀로 뭘 만드는 취미가 있다 보니 커튼 만들기도 종종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좋아하는 체크 선염 원단과 베이지색 린넨 원단을 조합해서 창 커튼을 만들어 봤어요. 이렇게 톤다운된 색상은 집안 분위기를 차분하게 만들어주어서 제가 참 좋아한답니다. 

 

미싱으로 뭔가를 만드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재봉틀 사용법만 잘 익히면 바지 밑단도 줄이고 파우치, 에코백, 모자, 옷, 발매트, 강아지옷 등 정말 다양한 소품들을 만들 수 있으니 이런 매력적인 취미가 또 있을까 싶어요. 취미 생활 추천~ 완전 강추입니다. 

 

 

커튼 만들기도 제가 좋아하는 작업인데, 나비주름 이런 건 손이 많이 가니 봉커튼만 주로 만들어요. 봉커튼 만들기는 정말 쉽거든요.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손바느질로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길이가 길지 않은 창커튼은 손바느질로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미싱이 있는데도 손바느질로 DIY 소품 만드는 것도 좋아하는데요. 그것만의 투박한 느낌이 정말 좋거든요. 나중에 손바느질로 만든 소품들도 올려보도록 할게요.

 

   DIY 커튼 만드는 방법 (순서)

 

1. 커튼 원단 고르기

 

 

저는 체크 원단과 베이지색 원단을 골랐습니다. 체크 원단은 베이지색 기본에 레드와 다크 그린 등의 색감이 조합된 것인데요. 단색 원단만 이용하는 것보다 확실히 집안 분위기가 바뀌는 느낌이 더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2. 재단하기 

사실 재단은 아주 간단하게 했습니다. 저희 집 창 크기 (창문 2개의 크기)가 150*200cm인데요. 2 마의 체크 원단을 사용했습니다. 창커튼은 2쪽으로 만드는 거니까 1쪽당 한마 들었네요. 시접은 3cm씩 했는데, 시접 포함해서 각 1마씩 들었습니다.

그리고 체크 원단만 하면 길이가 깡충하게 부족해 보여서 아래에 베이지색 원단을 이어 달았는데요. 베이지색 원단 넓이는 체크 원단 길이를 재서 똑같이 했고, 높이는 20cm, 시접은 각 3cm씩 따로 그렸습니다. 

 

 

3. 두 개의 원단 잇기

체크와 베이지색 두 개의 원단의 겉과 겉이 닿도록 포갠 후 재봉틀로 박습니다. 

 

4. 겉면에서 눌러 박기

 

겉에서 눌러박기 (재봉틀 작업 모습/ 완성된 겉면/ 오버록 작업한 안쪽면)

 

두 개의 원단 박은 부분을 겉에서 눌러 박습니다. 저는 바늘땀이 큰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촘촘하게 박는 편인데요. 완성했을 때 훨씬 예쁜 것 같습니다.

 

5. 3면을 두 번 접어 박음질하기

 

 

봉에 걸릴 윗부분 면만 빼고 2개의 옆면과 아랫면, 이렇게 3면을 두 번 접어 박음질합니다. 시접을 3센티로 뒀으니 1.5센티 접고 1.5센티 접어 박음질하면 됩니다. 

 

체크 원단으로 커튼 만들기 - 주의할 점 

커텐이 두쪽이니 두 개를 동일하게 만들면 되는데요. 이때 주의할 것은 양쪽을 최대한 똑같게 만들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체크무늬 원단을 사용해 소품을 만들 때에는 맞닿는 부분의 무늬가 잘 맞아야 보기 좋게 완성됩니다.

 

 

제가 만든 디자인의 경우에는 체크가 끝나고 베이지색 원단이 시작되는 지점의 높이가 같지 않으면 어설픈 실력이 들통날 수 있어서 만드는 중간에 자주 재보며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윗면 두 번 접어 박음질하기

봉커튼 만들기 작업은 순서도 간단하고 그리 복잡하지 않습니다. 이제 봉이 들어갈 부분만 마무리하면 되는데요. 어떤 굵기의 커튼봉에 끼울 것인지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안방이 아니라 작은방에 사용할 커튼이라 봉이 얇습니다. 구멍 폭을 너무 좁게 하면 치고 열 때 불편하기 때문에 넉넉하게 잡는 것이 좋은데요.

저는 구멍 높이를 6센티미터로 해서 만들었고 시접은 1.5센티로 그려 넣어 박았습니다. 이렇게 하면 커텐 만들기 완성입니다. 

 

7. 다림질하고 창에 달기

깔끔하게 다림질을 한 후에 창에 달아봅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재봉틀로 뭔가를 만든 다음 다림질을 꼭 하세요.  테두리 부분에 각이 잡히면서 훨씬 완성도 있어 보이게 됩니다.

 

 

어떤가요. 커튼 만들기 방법 생각보다는 많이 복잡하지 않지요? DIY 취미 생활로 방 분위기가 바뀌었답니다. 

 

 

 

   취미 생활 추천 - 나만의 물건 만들기~!

 

봄이 되면 인테리어 변신을 좀 해볼까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집안 분위기 바꾸는 법으로 커튼 교체만큼 손쉽고 확실한 것도 없는 것 같아요. 새것을 사서 달아도 좋겠지만, diy 봉커튼 만드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으니 한번 시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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